알리, 메이웨더, 타이슨, 파퀴아오 주먹 날리는 법 1분 만에 알아보기

알리, 메이웨더 주먹 날리는 법 알아보기

운동을 찐 사랑하는 닉NICK입니다. 복싱 스텝, 원 투 펀치 많이 연습하셨나요?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습니다. 어깨와 팔에 힘을 뺀 후 원투 펀치가 자연스러워졌다면 이제는 알리, 메이웨더, 타이슨, 파퀴아오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선호하는 훅과 어퍼컷을 공유할 차례입니다. 훅과 어퍼컷은 복싱에 화려함을 더하는 기술입니다. 둘 다 근접거리 기술이면서 강력함과 파괴력이 장난 아닙니다. 잘 들어간 훅과 어퍼컷을 보고 있으면 저 개인적으로 ‘아름답다’는 느낌을 가질 정도입니다. 물론 맞은 분께는 미안합니다. 훅과 어퍼컷은 복싱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필수 기술입니다.

훅 어퍼컷

우선 전제를 두겠습니다. 혹과 어퍼컷을 연마하기 위해서는 잽과 스트레이트가 자연스럽게 가능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어깨에 힘을 뺀 후 주먹 끝에 힘들 싣는다는 기분과 허리와 하체로 펀치를 날린다는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왜냐면 훅과 어퍼컷은 잽과 스트레이트보다 고난도 기술입니다. 그래서 펀치 원리를 알아야 제대로 연마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지만 바른 자세로 주먹 끝에 힘을 주면서 훅과 어퍼컷을 잘 한다는 것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아무나 못하는 기술이어서 훅이나 어퍼컷을 잘 하면 자부심이 뿜뿜 솟아납니다. 훅부터 알아볼게요.

알리 타이슨 메이웨더가 사랑한 훅

아름다우면서 매우 효과적인 기술입니다. 마치 백조가 날개를 펴는 것처럼 찬란한 느낌마저 듭니다. 아마 백조가 날개를 양 옆으로 펴는 것처럼 훅 역시 옆에서 치고 들어가는 기술이기 때문이죠. 훅은 잽이나 스트레이트와 달리 팔을 꺾어서 옆에서 상대방 안면이나 바디를 노리는 공격입니다. 근접 거리에서 사용하는 기술이어서 인 파이터들이 주로 쓰는 펀치 기술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요즘은 아웃 파이터들도 많이 사용합니다. 관행을 깨고 점프를 하며 훅을 날리는 경우도 많거든요. 체중을 실어 휘두르는 펀치여서 위력이 매우 강합니다. 여기서 잠시 인 파이터와 아웃 파이터에 대해 알아보고 넘어갈게요.

인 파이터와 아웃 파이터

복싱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으신 분은 인 파이터와 아웃 파이터를 들어봤을 겁니다. 선수의 시합 스타일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그런데 요즘 선수들은 인 파이터나 아웃 파이터를 구분하지 않고 골고루 섞어가며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보다 효과적인 시합을 위해서 입니다.

인 파이터

말 그대로 인(in) 안에서 주로 싸운다는 얘기입니다. 주로 상대와 근거리에서 격투하는 선수를 의미합니다. 빠른 움직임으로 거리를 좁힌 후 강력한 펀치로 공격합니다. 대표적 선수로 그 유명한 마이크 타이슨이 있습니다. 정말 화끈하고 멋있습니다. 보통 격투 운동에서 리치 즉 팔 길이나 거리가 굉장한 이점으로 작용하는데 타이슨도 그런 거 깡그리 부숴버립니다. 위빙이며 더킹이며 접근하는 기술이 장난 아닙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자신의 체력과 근력을 활용해 상대를 밀어붙입니다. 종종 상대의 공격을 일부러 허용해 그 틈을 노리기도 합니다. 일본 복싱 애니메이션인 ‘더 파이팅’의 주인공인 ‘일보’가 대표적 인 파이터입니다.

더 파이팅

복싱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더 파이팅’을 한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저는 문자로 복싱을 말씀드리지만 이 만화는 그림으로서 복싱을 설명하는데 정말 예술입니다. 복싱 기술도 잘 묘사했지만 링 위에서 시합을 하면서 겪는 고통이나 인내심 그리고 자기를 이겨내는 그 모습을 너무나 잘 묘사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 파이팅은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일본 만화로 모리카와 조지 작가가 그린 작품입니다. 1989년에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복싱만화의 원탑입니다. 복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물론 복싱 선수들의 심리 변화, 경기의 생동감 등을 세밀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일보는 낚시집 아들로 아버지도 없고 너무 착한 심성 때문에 학교에서 왕따를 당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세계적인 복싱선수 ‘마모루’를 만나고 마모루는 약하게 보이던 일보에게서 복싱에 대한 엄청난 재능을 발견합니다. 이후 일보는 ‘강해지고 싶다’란 일념 하에 복싱계로 뛰어들어 성장합니다. 일보는 인 파이터로 마이크 타이슨을 모델로 열심히 연습합니다. 일보의 필살기는 과거 해비급 챔피언 잭 뎀프시의 특기 ‘뎀프시 롤’과 ‘가젤 펀치’입니다. 무엇보다 일보의 가장 큰 무기는 아무리 강한 상대와 맞서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용기입니다.

뎀프시 롤과 가젤 펀치

저 역시 이 만화를 통해 알게 된 기술인데 실전에서 사용하려고 하니 실제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뎀프시 롤 기술은 1920년대 복싱 선수 잭 뎀프시가 개발한 것으로 상체를 ‘8자’를 그리며 좌우로 흔드는 움직임입니다. 주로 인 파이터들이 상대 선수에게 접근할 때 방심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입니다만 요즘은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굉장한 체력적 소모가 필요하고 헛점이 노출된 우려가 큽니다. 또 가젤 펀치는 몸을 숙인 후 튀어 오르며 상대의 얼굴이나 턱을 가격하는 기술입니다. 온 몸을 이용하는 펀치입니다. 이 기술은 1956년부터 6년간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이었던 플로이드 패터슨 선수가 창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뛰어올라야 해 강한 하체 힘이 필요합니다. 체력 소모가 많지만 성공하면 상대를 KO시키는 경우가 많아 마지막 필살기로 사용됩니다.

아웃 파이터

주로 원거리에서 상대를 공격하는 선수입니다. 상대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공격 거리를 찾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 파이터보다 아웃 파이터들의 체력 소모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며 자신의 공격 거리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죠. 또 상대 선수의 공격을 피하고 빠르게 이동해야 해 체력이 바탕이 돼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인 파이터 스텝을 상대 선수를 향한 직선 거리이지만 아웃 파이터의 경우 링의 바깥 쪽을 돌아야 합니다. 아웃 파이터가 움직이는 거리 자체가 길 수밖에 없어 체력 소모가 심합니다. 아웃 파이터의 대표적 선수가 무하마드 알리입니다. 알리는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아라”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아웃 파이터들이 명심하는 말이죠.

훅 기본 자세

정말 어렵습니다. 저 역시 어떻게 하면 잘할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우선 다리의 기본 스탠스로 합니다. 복싱 기본 가드를 올린 후 양 팔 팔꿈치를 어깨 높이까지 올립니다. 이때 양 주먹은 평행이 되도록 합니다. 이 상태에서 허리를 회전시킵니다. 허리는 180도 정도로 회전하면 됩니다. 다시 말해 오른쪽 180도 끝 지점까지 그리고 왼쪽 180도 끝 지점까지 회전하며 반복합니다. 이때 팔꿈치의 안쪽 각도가 90도 이상 벌어지지 않고 약 30도 각도로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먹에 힘이 실립니다. 이 자세로 무한 반복합니다. 그리고 허리로 회전하며 주먹 끝에 힘을 싣는다는 느낌으로 연습하세요.

이후 오소독스의 경우 왼쪽 앞발에 사우스포의 경우 오른쪽 앞발에 체중을 실으며 주먹 끝에 힘을 실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뒷발을 회전하며 어깨를 돌려줍니다. 훅은 팔을 휘두르는 게 아닙니다. 양 발을 지탱한 후 허리와 어깨를 휘둘러야 강력히 구사할 수 있습니다. 주먹은 단지 힘을 전달하는 통로이며 거들 뿐입니다. 주먹을 미는 게 아니라 툭 끊어 치는 게 중요합니다. 또 기본 자세의 경우 팔꿈치 각도가 30도 이지만 훅이 상대방의 안면에 들어갈 때에는 자연스레 90도가 됩니다. 근접 거리 기술이어서 상대방과 가까운 거리에서 짧게 끊어 쳐야 합니다. 기술적 요소가 강해서 완벽하게 수행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계속 연습하면서 자신만의 느낌을 찾아가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유명 선수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무하마드 알리는 빠른 발 동작으로 우아하게 날아서 강력한 훅을 적중시키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유명한 명언을 남겼죠. 마이크 타이슨은 어퍼컷도 잘하지만 한번 걸리면 녹아웃 시키는 파괴적인 훅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참 복싱 재미없게 한다고 비난 받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이지만 체력 소모를 줄이면서 상대 선수의 정확하게 가격하는 정교한 훅은 따라올 선수가 없습니다. 특히 방어 기술은 현란하기까지 합니다. 공격과 방어의 조화가 그를 무패 선수로 만들었습니다. 멕시코의 전설적 복싱 레전드인 훌리오 세자르 차베즈는 인 파이터 복서의 정석으로 왼쪽 훅을 주 무기로 다양한 콤비네이션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로키 마르시아노는 헤비급에서 무패를 기록한 선수로, 강력한 훅으로 상대를 KO시키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복싱 가드

앞서 설명한 복싱 가드에 대해 추가적으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복싱 가드는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방어 자세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매우 중요한 자세입니다.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복싱 기본 가드로 알려진 크로스 암 가드는 양손을 눈높이까지 올리고 한쪽 팔은 앞으로 다른 뒤에 머물게 하는 방식입니다. 양 팔 거리는 약 15cm입니다. 잽에 대한 방어가 쉬우며 공격 전환도 빨라 기본 자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커부 가드는 양손을 턱에 바짝 붙이고 팔꿈치는 몸에 붙여 방어하는 가드입니다. 낮은 무게 중심을 가지며 근접전에 유리합니다. 크랩 가드는 앞 팔을 아래로 내려 복부를 보호하는 자세입니다. 앞 팔의 움직임이 자유롭지만 최대 급소인 머리 방어를 뒷손에 의존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선수들은 한 가지 가드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 시합 흐름에 따라 다양한 가드를 구사합니다.

오소독스 사우스포

아 여기서 잠시만요. 복싱 기술을 공유할 때 혼란이 생깁니다. 주로 오소독스 중심으로 하거든요. 그래서 오소독스와 사우스포의 차이를 먼저 알고 가는 게 유익할 듯 싶습니다. 오소독스(Orthodox)와 사우스포(Southpaw)는 두 가지 주요 스탠스를 나타냅니다. 오소독스는 오른손잡이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탠스로 왼발을 앞으로 내밀고 오른손을 주로 사용합니다. 마르코 안토니오 바레라, 오스카 델 라 호야, 플로이드 메이웨더 등이 대표적입니다. 사우스포는 왼손잡이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탠스로 오른발을 앞으로 내밀고 왼손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요즘 대다수 선수는 오소독스와 사우스포 구분없이 번갈아 사용합니다. 저 역시 오른손잡이지만 오소독스와 사우스포를 동시에 사용합니다. 둘 다 사용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오른손잡이에게 왼손으로 젓가락질하는 것과 똑같은 느낌이거든요. 그러나 연습을 하니 되고 또 제 몸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복싱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셨다면 함께 연습하세요.

어퍼컷

말그대로 아래에서 위로 때리는 주먹이란 뜻입니다. 상대방이 상체를 숙일 때 사용하는 근접 공격 기술이면서 사람의 가장 큰 약점인 턱을 겨냥한 카운터 펀치이기도 합니다. 정확히 턱에 맞으면 곧바로 KO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로 시합 후반부 체력이 고갈된 상황에서 한방을 노리는 기술로 알려져 있으나 요즘은 고개를 숙이며 다가오는 선수들을 견제하는 데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기본 자세

복싱 기본 스탠스를 잡고 기본 가드를 올립니다. 이 상태에서 허리를 아래 방향으로 회전합니다. 왼쪽 오른쪽 동시에 연습합니다. 이후 허리가 아래로 내려오는 순간 허리를 위로 올리면서 주먹도 함께 올립니다. 타격 지점은 상대방의 턱입니다. 팔꿈치가 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 때 앞 발에 체중을 싣고 뒷발을 회전함과 동시에 허리가 아래에서 위로 회전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강하게 때리기보다는 타이밍과 리듬을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몸에 힘을 풀고 짧게 치는 연습을 우선 해야 합니다.

유명 선수들

마이크 타이슨, 조지 포먼, 조 프레이저, 카넬로 알바레즈 등 전설적인 선수들은 어퍼컷으로 상대방을 녹아웃 시킵니다. 이들 선수들을 보면 ‘역시 다르다’며 감탄사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최소 전진 2스텝을 필요한 원거리에서 곧바로 어퍼컷을 잽처럼 날린다든지, 상대 선수와 달라 붙어 주먹이 나올 공간도 없는 상황에서 어퍼컷을 올립니다. 체력적으로 상당한 무리가 있음에도 온 몸의 힘을 실은 어퍼컷을 계속 날리니 할 말 다 했습니다. 복싱 시합을 즐기는 관객 입장에서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속 시원한 기술입니다.

스텝

이제 원 투 기술과 마찬가지로 스텝을 하면서 훅과 어퍼컷을 구사합니다. 처음에는 리듬 맞추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왼발 혹은 오른발이 나가면서 동시에 앞으로 나와 있는 주먹을 훅이나 어퍼컷으로 날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는 왼쪽이나 오른발 나가면서 오른팔을 훅과 어퍼컷을 날릴 수도 있습니다. 사실 복싱 시합에서 기본도 중요하지만 예상치 못한 움직임이나 기술에 상대 선수는 당황합니다. 복싱에는 치트키는 없습니다. 몸이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해야 합니다. ‘허리케인 죠’가 자꾸 떠오릅니다. 너무나 강력하고 멋있게 표현했거든요. 죠가 경기 후 ‘하얗게 불태웠다’고 말하는 장면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허리케인 죠

허리케인 죠는 일본에서 내일의 죠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진 복싱 만화입니다. 사실 앞서 공유한 더 파이팅에 비해 기술 등 세부적인 디테일은 부족하지만 복싱에 대한 열정이나 정신력 그리고 복싱을 통해 일본 사회의 모순을 꿰뚫는 통찰력은 대단했습니다. 이 만화는 카지와라 잇키의 스토리와 치바 테츠야의 그림으로, 1968년부터 1973년까지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됐습니다. 주인공 ‘야부키 죠’의 성장과 복싱을 통한 인생의 여정을 그렸습니다. 복싱계에도 큰 영향을 주었으며, 만화계 뿐만 아니라 일본 문화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작품은 복싱을 통해 인간 정신의 극한을 탐구하고, 주인공의 투쟁과 성장을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¹.

죠의 훅과 어퍼컷

극중에서 죠는 훅과 어퍼컷을 잘 활용합니다. 빠른 속도로 상대방의 방어를 뚫습니다. 상대방을 압도하는 데 사용되며, 그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결합하여 상대방에게 큰 압박을 줍니다. 또 어퍼컷은 죠가 상대방의 가드를 뚫고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그의 어퍼컷은 정확하고 강력하여, 상대방의 턱이나 몸통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특히 그의 강인한 정신과 불굴의 의지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응용 진화 기술

지금까지 4가지 기본 펀치 기술을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는 정말 기본 자세만 설명 드렸습니다. 사실 복싱은 창의적이고 상상력을 필요한 스포츠입니다. 4가지 펀치 기술을 상황과 체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응용 기술을 개발하면 상대 선수의 허를 찌르고 시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4가지 펀치 기술의 진화 버전을 공유할게요. 다음 글에서 4가지 펀치 기술을 이용한 콤비네이션 동작을 할 때 필요한 기술들입니다.

앞서 설명 드린 기본 잽과 스텝 잽 외에 파워, 피벗, 백스텝 잽이 있습니다. 파워 잽은 말 그대로 강력한 잽입니다. 보통 잽을 할 때에는 어깨나 허리 회전 등 불필요한 동작을 하지 않는 게 기본입니다. 간결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죠. 특히 잽은 공격과 동시에 방어 수단이어서 움직임이 크면 반드시 약점이 노출됩니다. 그러나 파워 잽은 몸 전체를 앞으로 던지며 무게를 싣거나 어깨와 허리 회전을 이용합니다. 힘이 실리는 반면 움직임이 커져 상대방에게 공격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피벗 잽은 앞발로 회전하면서 던지는 잽으로 파워가 강합니다. 보통 원투를 하면 앞발은 축이고 뒷발을 회전합니다. 그러나 피벗 잽은 앞발을 회전함으로서 잽에 강력함을 더합니다. 백스텝 잽은 뒷발을 뒤로 내딛으며 던지는 잽으로 치고 들어오는 상대방의 공격을 끊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일반 기본 훅은 숏 훅으로 즉 근거리에서 짧게 치는 훅이라면 롱 훅은 팔의 각도를 넓게 해 원거리에 있는 상대 선수를 견제합니다. 팔 궤적이 크기 때문에 위력은 약합니다. 그러나 일반 잽과 동시에 활용하면 상대방의 움직임을 잘 견제할 수 있습니다. 복싱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러시안 훅은 어깨 위쪽에서 아래로 크게 휘두르는 훅입니다. 무섭습니다. 한 방 제대로 걸리면 훅 갑니다. 보통 기본 훅은 옆으로 움직인다면 러시안 훅은 위 아래로 움직입니다. 기본 훅에 힘을 싣기 위해서 위에서 찍어 내린다는 기분으로 연습하면 효과적입니다. 저 역시 훅을 할 때 수평보다는 위에서 아래로 향하도록 합니다. 주로 키 큰 선수에게 일격을 날릴 때 사용합니다. 헤이메이커는 길거리 싸움에서 자주 나옵니다. 복싱에서는 궤도가 큰 만큼 허점이 바로 노출돼 카운트 맞습니다.

어퍼컷

리드 어퍼컷은 주로 잽을 날리는 앞 손으로 상대의 턱을 노리는 기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기술 애용합니다. 어퍼컷을 빠르게 구사할 수 있으면서도 어느 정도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상대방에게 허를 찌를 수 있어 다음 단계 공격에 용이합니다. 리어 어퍼컷은 강력한 스트레이트를 던지는 뒷손으로 상대의 턱이나 몸통을 공격하는 기술입니다. 강력한 하체와 허리 힘이 동반돼야 하며 체력 소모가 큽니다만 잘만 들어가면 강력한 일격입니다. 바디 어퍼컷 상대방의 몸통을 타격하는 기술로 주로 상대의 방어를 뚫는데 이용됩니다. 그냥 가드 위에 꽂아버립니다. 힘을 제대로 실리면 가드 위에 꽂아도 다운되는 경우가 있거나 뒤로 밀립니다. 본격적인 공격을 하기 전 기선 제압용 기술로 많이 활용합니다.

탭볼

다양한 펀치 기술을 연마하셨으니 이제 탭볼을 통해 재미와 흥미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운동 효과도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왜 펀치를 할 때 주먹을 빼야하는지, 손에 수건을 쥐고 던지는 느낌이 무엇인지, 주먹 끝에 힘을 실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탭볼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펀치 기술을 높이기 위해 탭볼로 자신의 실력을 먼저 평가하고 꾸준히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탭볼 효과

복싱 탭볼은 복싱 훈련에 사용되는 장비로, 동체시력, 반사신경, 집중력, 운동신경 강화를 위한 운동 기구입니다. 이 장비는 복서들이 주로 사용하지만, 일반인들도 쉽고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는 용품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저는 채육관에서보다 실내에 몸을 풀 때 재미 삼아 많이 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황사나 미세먼지로 야외 운도이 힘들 때 탭볼을 이용해 스트레칭 겸 복싱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탭볼은 헤어밴드에 연결된 작은 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용자는 헤어밴드를 머리에 착용하고 볼을 주먹으로 치면서 연타하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볼이 주먹에 맞고 되돌아오는 속도와 방향에 대응하면서 반응 속도와 손과 눈의 협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탭볼 사용법

헤어밴드를 머리에 착용하신 후 볼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잽을 먼저 가볍게 날립니다. 어깨에 힘을 빼지 않고 주먹을 날리면 볼이 3m 밖으로 멀리 날아갔다 돌아옵니다. 얼굴에 맞는 경우가 맞습니다. 그래서 어깨에 힘을 빼고 짧고 경쾌하게 볼을 쳐야 계속해서 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이 적응되면 짧게 짧게 경쾌하게 치다가 강력한 스트레이트를 날립니다. 볼이 주먹을 맞고 돌아올 때에는 다시 주먹을 날리든 피하면서 연타를 이어가야 합니다. 볼을 상대 선수라 생각하고 변화무쌍한 움직임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탭볼 종류와 가격

복싱 탭볼은 초보자용과 숙련자용으로 나뉘며, 초보자용은 보다 부드럽고 숙련자용은 보다 강도가 높습니다. 초보자용은 볼이 더 크고, 숙련자용은 볼이 더 작아서 더 정교한 타격이 필요합니다. 또 탭볼은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가격대는 4500원에서 25000원 사이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4개 정도의 탭볼을 사용했습니다. 최근에는 알리에서 구입했는데 가격은 2500원이었습니다. 가격 대비 좋습니다. 볼을 구매할 때는 사용자의 운동 수준과 필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제품의 재질, 내구성, 그리고 사용자의 편의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스포츠 용품점에서 다양한 옵션을 비교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탭볼 주의사항

탭볼 하실 때 반드시 글러브나 손목 스트랩(붕대)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가벼운 공 하나가 큰 문제 되겠냐는 분들 계실 텐데 아닙니다. 초보자분들은 사실 1~2개도 제대로 하기 힘들어 별 상관없지만 어느 정도 하시는 분은 1000개 이상 가능하실 겁니다. 그러면 주먹에 무리가 옵니다. 사실 복싱에서 가장 부상 위험이 큰 부위가 주먹입니다. 온 몸의 힘을 견뎌내야하는 곳이니깐요. 주먹에 부상을 당해 복싱을 그만 둔 분 많습니다. 가벼운 공이지만 1000개 이상이 넘어가면 빗방울이 수천번 떨어지면 바닥에 구멍이 나듯이 주목에도 충격이 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꼭 보호장구 착용하셔야 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다양한 펀치 기술을 알아봤습니다. 사실 최대한 글로서 설명을 했지만 이해하는 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중요한 점은 막상 동영상이나 실제 모습으로 보여드려도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왜냐면 연습과 연습을 한 끝에 익숙해지면 그때서야 ‘아 이런 느낌이었네’라고 저는 무릎을 탁 쳤습니다. 그만큼 잘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습을 하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몸은 거짓말을 안 합니다. 몸은 바른 자세로 꾸준히 연습하면 거짓말 안 합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도 몸은 기억을 합니다. 저의 경험과 또 다른 많은 전문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멋진 복싱 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로드워크, 줄넘기, 어깨 강화 운동 등을 함께 하면 훨씬 더 펀치 기술에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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