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과 운동을 찐 사랑하는 닉NICK입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하다보니 운동 음식에도 관심이 많고 꼼꼼히 고릅니다. 최근 틴베이크의 단백질빵이 큰 관심을 모으는데요. 한마디로 ‘단백질 폭탄’입니다. 틴베이크의 다양한 제품 중 플레인 스콘의 경우 일일 권장량의 40%가 넘는 22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제품 중 단백질이 이렇게 많은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리고 ‘맛은 핵폭탄급’입니다. 제가 영국에서 살면서 정통 스콘을 많이 먹어봤는데요. 틴베이크 스콘은 영국 전통 스콘처럼 단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식감도 촉촉합니다. 닭가슴살은 비리고 단백질보충제는 맛 없어서 단백질 식품에 정나미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틴베이크 스콘은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겁니까?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수입산 대두, 알룰로스, 천연 효모를 대신 합성 팽창제 제재 등을 사용한 점입니다. 그럼에도 틴베이크 플레인스콘은 인공 식품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면서 스콘 본연의 맛을 살리려고 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틴베이크
틴베이크 제품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프로틴빵이 주력 제품이어서 빵 가지수가 제한적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종류가 무척 다양합니다. 군침이 돕니다. 크게 스콘, 파운드, 베이글, 쿠키 4가지인데 각 품목별로 다양한 맛이 있습니다. 스콘의 경우 딸기, 말차 초코, 바닐라르뱅, 황치즈, 더블 카카오, 플레인, 파운드의 경우 황치즈, 초코, 당근, 레몬, 쿠키의 경우 말차 화이트 마카다미아, 트리플 카카오, 월넛 오리지날, 베이글의 경우 초코칩, 올리브, 블루베리, 오리지널입니다. 종류도 다양하지만 단백질 함유량을 높이면서 지방과 당류를 다른 제품보다 낮춘 점에 더 놀라웠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운동 관련 식품이니 단백질이 가장 많이 함유된 플레인 스콘을 구입했습니다. 가난한 학생 시절 영국 런던에서 어학연수하며 자주 먹었던 스콘의 맛이 떠올랐습니다.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Plain scone)
플레인은 ‘기본적인’이나 ‘단순한’을 의미합니다. ‘플레인 스콘’은 기본적인 또는 추가적인 토핑이나 맛을 더하지 않은 스콘을 의미합니다.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 단백질 함유량은 22g(일일 권장량의 41 %)으로 틴베이크 제품 중 가장 높습니다. 주로 스콘, 파운드, 베이글 제품이 약 20g, 쿠키가 약 12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의 칼로리를 우선 살펴볼게요. 개당 용량은 80g인데 200kcal입니다. 일반적으로 80g 용량의 스콘의 칼로리는 400kcal가 넘습니다.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제조 방법에 따라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맛을 내기 위해 버터, 설탕을 잔뜩 넣기 때문이죠. 그러나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의 경우 버터나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아 일반 스콘보다 칼로리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맛을 내기 위해 설탕 대신 일룰로스라는 감미료를 사용한 게 특징입니다. 알룰로스 정보는 나중에 자세히 공유할게요.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 영양정보
나트륨 271mg(14%), 탄수화물 25g(8%)인데 이중 식이섬유 2.85g(11%), 알룰로스 16.8g, 당류 1g(1%)입니다. 지방은 총 10g(19%)인데 이중 포화지방 0.34g(2%)입니다. 트렌스지방은 없습니다. 콜레스테롤 51mg(17%)입니다. 단백질 함유량이 20~25g 비슷한 다른 제품과 비교했을 때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은 당류와 포화지방 함유량이 많이 낮은 게 특징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설탕과 버터 등을 넣지 않은 게 주된 이유로 보입니다. 그리고 단백질 원료로 식물성 단백질인 분리대두단백을 사용한 점도 포화지방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나머지 영양 성분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 원재료 특징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 원재료를 보면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한마디로 원재료가 ‘깔끔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단백질 식품의 경우 억지로 맛을 내고 보존 기간을 늘리기 위해 온갖 첨가물이 10~15가지 들어갑니다. 화학 성분도 많습니다. 저는 이런 식품을 먹으면 제 몸이 화학 성분으로 도배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은 향료, 색소, 유화제 등 인공 첨가물을 자제하고 원재료에 충실하려고 노력한 점이 보입니다. 그리고 빵의 주 원료인 밀의 경우 수입산이 아닌 국내산 통밀을 사용했습니다. 수입산 밀의 경우 주로 미국, 우크라이나, 호주 등에서 옵니다. 한국에서 매우 먼 지역입니다. 선박으로 올 경우 최소 한 달 이상 걸립니다. 부패, 오염, 미생물, 해충 등으로부터 밀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 보존료 등 첨가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제빵에 필수적인 베이킹파우더의 경우에도 알루미늄 프리 제품을 사용한 게 특징입니다.
분리대두단백분말(중국산)
프로틴빵의 주인공은 단백질이니 우선 단백질 원료부터 알아보죠. 일반적으로 유청 단백을 많이 사용하는데 틴베이크 스콘은 분리대두단백을 사용했습니다. 대두에서 분리했다고 해서 분리대두단백이라 불립니다. 개인적으로 단백질 원료가 아쉽습니다. 분리대두단백은 식물성 단백질로 단백질 보충제의 원료 많이 사용됩니다. 분리대두단백은 유청 단백과 달리 유당 불내증 증상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유를 마시면 속이 메스껍고 불편한 분들은 유당 불내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다만, 운동하는 입장에서 분리대두단백은 유청 단백에 비해 소화나 흡수도 느리고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성분도 낮아 근력 성장 등에 효과가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가격도 유청 단백에 비해 저렴합니다. 무엇보다 중국산이라는 점이 불안합니다. 대두는 유전자조작(GMO)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작물입니다. 또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GMO 작물 생산국이며 2022년 기준 콩 재배 면적의 약 80%가 GMO 콩입니다. GMO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우리밀통밀가루(국내산)
개인적으로 빵의 주 원료인 밀가루를 통밀로 그리고 국내산을 이용한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통밀 자체도 정말 훌륭한 재료입니다. 또 국내산이라는 점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수입산의 경우 부패 등을 피하기 위해 인공 첨가물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그것도 모른 채 먹게 됩니다. 따라서 국내산이어서 우리는 불필요한 첨가물을 덜 먹게 됩니다. 한국산 통밀과 통밀 효능에 대해 알아보죠.
한국산 통밀
저는 한국에서도 밀이 생산되는 줄 몰랐습니다.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에서는 100여 농가가 통밀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밀 자급률은 무척 낮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합니다. 수입 밀가루의 가격은 국산 밀가루보다 훨씬 저렴하고 품질도 떨어집니다. 따라서 틴베이크 스콘이 비싸고 품질 좋은 국산 통밀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인정해야 합니다. 한국산 통밀은 수입산 통밀보다 영양성분 등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산 통밀은 수입산 통밀보다 재분,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함량이 더 높았으며, 특히 재분과 식이섬유 함량은 1.2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또 한국산 통밀은 수입산 통밀보다 항산화 활성이 더 높았으며 칼슘(Ca), 구리(Cu), 철(Fe), 칼륨(K), 마그네슘(Mg), 나트륨(Na), 아연(Zn) 등의 미네랄이 수입산 통밀보다 더 많았습니다.
통밀
통밀은 밀알 전체를 갈아 만든 가루입니다. 반면 일반 밀 흔히 흰 밀가루의 경우 밀알의 겉부분만을 갈아 만든 가루입니다. 통밀가루와 흰 밀가루는 밀알을 어떻게 가공했느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 통밀가루는 밀알의 전체를 갈아 만든 가루입니다. 즉, 밀알의 겉껍질, 속살, 심부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흰 밀가루는 밀알의 심부만을 갈아 만든 가루입니다. 겉껍질과 속살은 제거 과정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통밀은 밀알 전체를 갈아 만든 가루다 보니 여러모로 일반 밀에 비해 다음과 같은 영양 성분이 풍부합니다. 식이섬유는 일반 밀의 2배 이상 풍부하며 마그네슘, 철분, 비타민 B1, 비타민 B6 등이 풍부합니다.
통밀 100g 영양성분
통밀 100g의 영양 성분 함량은 제품의 종류, 재배 환경, 가공 방법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탄수화물 65~70g, 식이섬유 10~15g, 당류 5~10g, 단백질 12~15g, 지방 2~3g, 비타민 미네랄 마그네슘 80~90mg, 철분 5~6mg, 비타민 B1 0.4~0.5mg, 비타민 B6 0.3~0.4mg, 엽산 40~50mcg, 인 400~500mg, 칼륨 400~500mg 입니다. 이 같은 영양성분 함량 수치는 일반 흰 밀가루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통밀 건강 효과
통밀은 앞서 언급했듯이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또 불포화 지방산과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식이섬유는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가서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장 내 유익한 세균을 활성화해 변비 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며 비타민 E와 항산화 성분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몬드분말(미국산) 통밀 견과류 찰떡궁합
역시나 했는데 견과류 종류가 들어가더군요. 틴베이크 스콘 이외에도 다른 통밀 빵에도 견과류가 많이 들어갑니다. 틴베이크 스콘에는 아몬드분말이 사용됐습니다. 통밀가루와 견과류는 ‘찰떡궁합’입니다. 통밀가루은 흰밀가루에 비해 담 함량이 낮아 단맛이 부족할 수 있는데 견과류는 자연적인 단맛을 가지고 있어 통밀빵의 단맛을 보완하고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듭니다. 또 통밀가루는 흰밀가루에 비해 글루텐 함량이 낮아 거친 식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견과류는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기름 함량을 가지고 있어 통밀빵의 거친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고 촉촉함을 더해 줍니다. 견과류는 천연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통밀빵의 보관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알룰로스
알룰로스는 다양한 감미료 중 가장 최근에 승인 받은 천연 감미료입니다. 일반적으로 감미료는 주로 설탕을 대체해 단맛을 내는 첨가물인데 주로 설탕보다 열량이 낮지만 단맛은 많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등 대표적인 인공 감미료입니다. 알룰로스는 다양한 인공 감미료와 조금 다릅니다. 열량이 없는 것은 비슷한데 당도는 낮습니다. 인공 감미료는 보통 설탕과 비교해 200~300배의 단맛을 내는 반면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약 70%의 감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 감미료에 비해 알룰로스는 불쾌한 맛을 내지 않아 많은 식품에 사용됩니다. 주로 끝 맛이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옥수수, 건포도, 사탕수수 등에 미량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경제적으로 생산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었으나 최근에 효소 기술 개발로 인해 상업적으로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알룰로스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알룰로스 원재료 효소 GMO
알룰로스는 토란, 자작나무, 옥수수, 감자 등에서 추출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알룰로스 추출 원료는 토란으로, 토란은 알룰로스를 함유하고 있는 식물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의 알룰로스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식물에서 직접 알룰로스를 추출하는 것은 양이 매우 적습니다. 실제 상업적인 생산에서는 포도당이나 과당으로부터 합성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유전자조작 기법으로 개량한 미생물 효소를 사용해 포도당이나 과당으로부터 알룰로스를 합성합니다. 그래서 알룰로스를 천연 감미료로 보는 건 맞지 않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생산된 알룰로스는 GMO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도당이나 과당을 저렴하게 얻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GMO 옥수수 등 유전자 조작 생물의 포도당과 과당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유
두유는 제빵 과정에서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두유는 식물성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빵은 영양가가 높아집니다. 틴베이크 스콘이 다른 스콘과 달리 부드러운 이유가 두유에 있었네요. 두유는 빵의 질감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이는 두유의 단백질 성분 때문인데, 이 단백질이 반죽의 구조를 강화하고, 빵이 부서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두유는 빵에 고유의 고소한 맛을 추가합니다. 이로 인해 빵의 맛이 풍부해집니다. 이처럼 두유는 빵에 ‘1석 3조’의 효과를 더합니다. 그러나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의 두유 원산지가 우려스럽습니다. 미국산, 캐나다산, 호주산입니다. 모두 GMO 대두 생산국들입니다. 만약 틴베이크가 대두가 GMO가 아닌 점에 자신 있었다면 논 GMO 표시해주시길 바랍니다.
계란(국내산)
빵에 계란이 빠질 수 없습니다.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도 계란을 사용했습니다. 조금 아쉬운 게 요즘 소비자들은 계란 등급을 꼼꼼히 따집니다. 비싸더라도 좋은 환경에서 자란 계란을 선호합니다. 누가 스트레스 받은 닭의 계란을 먹으려고 할까요? 계란도 사육 환경에 따라 등급이 있습니다. 저는 비싸더라도 늘 1번으로 시작하는 계란을 구입합니다. 1번은 방사 사육입니다. 닭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에서 사육되었습니다. 2번은 닭이 축사 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에서 사육되었습니다. 3번은 닭에게 앉거나 까치발을 할 수 있는 공간 등을 제공하는 환경에서 사육된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 4번은 닭이 기존의 케이지 내에서 사육되었습니다. 사람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건강이 망가지듯이 닭도 사육 환경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표기 의무는 없지만 틴베이크 스콘이 어떤 등급의 계란을 사용했는지 알렸으며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베이킹파우더 알루미늄 프리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에서 베이킹파우더는 소량 사용됐지만 다양한 첨가물이 함유돼 있습니다. 이를 일명 혼합제재라고 불립니다.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 베이킹파우더에는 탄산수소나트륨라는 팽창제, 산성피로인산나트륨, 옥수수전분이 사용됩니다. 팽창제는 가스를 만들어 반죽의 부피를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베이킹파우더만 사용하면 밀가루의 색깔이 갈색으로 변해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산성 물질을 혼합해 빵의 갈변을 막고 사용하기 편하게 만든 첨가물이 혼합제재입니다.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의 베이킹파우더 혼합 제재 성분 중 탄산수소나트륨은 팽창제, 산성피로인산나트륨은 산성 물질입니다. 팽창제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식품에서 너무 많이 사용되니 우리가 모르는 사이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게 걱정입니다. 그래서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은 혼합제재 대신 효모를 사용했음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사용된 팽창제가 사실 합성 팽창제인데다 옥수수 전분 역시 GMO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탄산수소나트륨
탄산수소나트륨은 대표적인 팽창제로 가공식품, 빵류나 과자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탄산수소나트륨 흔히 베이킹소다로 불립니다. 탄산수소나트륨(NaHCO3)은 탄산나트륨에 수소가 하나 더 들어 있습니다. 약간의 쓴 맛과 짠맛이 함께 있습니다. 일일허용섭취량의 제한이 없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 캔 음료 등에 탄산수소나트륨을 사용하게 되면 용기 내부의 산소를 조정하여 보존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산성피로인산나트륨
식품 산업에서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는 다용도 식품 첨가물입니다. 산성피로인산나트륨은 베이킹시 팽창제로 사용됩니다. 또 앞서 언급했듯이 식품의 산도나 알칼리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어 풍미와 질감 조절에 기여합니다. 산도 조절을 통해 식품 질감과 구조의 바람직하지 않은 변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산성피로인산나트륨은 규정된 한도 내에서 규제 지침에 따라 사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됩니다.
옥수수 전분
베이킹파우더에 함유된 옥수수 전분은 베이킹파우더의 주요 성분인 탄산수소나트륨과 산성피로인산나트륨이 보관 중에 섞여서 반응하지 않도록 두 물질의 접촉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베이킹 파우더가 보관 중에 미리 반응하여 효력을 잃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베이킹파우더에 함유된 옥수수 전분은 소량이기는 하지만 옥수수 자체가 GMO가 많아서 걱정이 됩니다.
알루미늄 프리 베이킹파우더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이 효모를 사용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대신 알루미늄 프리 베이킹 파우더를 사용한 점은 참 착하다고 인정합니다. 알루미늄 프리는 베이킹 파우더에 황산알루미늄, 황산알루미늄알모늄 등 반죽을 부풀리는 역할을 하는 알루미늄 성분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알루미늄이 체내에 축적되면 뇌, 뼈, 신장 등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유발도 우려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허용 기준치도 소량으로 엄격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알루미늄 프리 베이킹파우더는 천연 분말을 사용하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알루미늄이 든 배이킹파우더보다 비쌉니다. 알루미늄 자체가 함유돼 있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입니다.
GMO 팁
GMO는 기존 생물체에 다른 생물체의 유전자를 삽입해 새로운 성질을 갖게 된 생물체를 의미합니다. 유전자조작 생명체는 주로 제초제를 흡수해도 죽지 않게 유전자가 조작된 작물입니다. 대두, 옥수수 등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먹는 작물들이 대다수입니다. 유전자조작 식품의 경우 DNA가 변하고 그로 인해 작물을 구성하는 단백질 자체가 신체에 어떤한 부작용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제초제에 내성을 갖도록 유전자가 조작됐습니다. 이 말은 엄청난 제초제를 뿌려도 죽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GMO에 엄청난 양의 제초제가 흡수돼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결국 GMO 작물을 섭취하는 사람의 신체에 심한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GMO에 대한 안전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그 안전성 검증 자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GMO 연구 부실
일반 약의 경우 제일 처음 동물(특히 쥐)을 대상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이후 1~3단계에 걸쳐 사람을 대상으로 수년에 걸쳐 이뤄집니다.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하면 허가가 나옵니다. 그런데 GMO 연구는 동물에 대한 검증만이 있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전혀 없습니다. GMO는 사람이 평생 먹을 식량인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검증이 없다는 점은 말이 안 됩니다. 또 동물 즉 쥐를 대상으로 검증된 실험의 기간도 무척 짧아 제대로된 검증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럽에서 약 90일, 한국에서는 14일입니다.
GMO 안전성 위험
GMO 안전성 연구 중 눈여겨봐야 할 연구가 있습니다. 프랑스 연구팀이 진행한 이 연구는 실혐 대상인 쥐의 평균 수명인 2년에 걸쳐 상태를 관찰했습니다. 미국 GMO 업체인 몬산토가 개발한 GMO 옥수수와 이 옥수수를 재배할 때 뿌리는 제초제를 쥐에게 먹였는데 보통의 사료를 먹인 쥐에 비해 종양(혹)이 2~3배 많이 발생했습니다. 한국에도 2002년 수입이 허용됐고요. 또 쥐의 간과 신장에 이상이 생기는 등 몸 전체의 상태가 나빠졌다고 보고했어요. 앞서 언급했듯이 2년 걸쳐 진행된 연구에서 ‘옥수수를 재배할 때 뿌리는 제초제’를 쥐에게 먹였다고 했죠? 이 제초제의 주요 성분이 글리포세이트입니다. 글리포세이트는 우리가 자주 먹는 GMO 작물을 재배할 때 많이 뿌려지는 농약으로 2급 발암물질로 지정돼 있습니다.
GMO 한국
이처럼 GMO 작물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글리포세이트 제초제 위험도 높지만 한국에서는 GMO 표시가 된 제품을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특히나 한국은 세계 최대 GMO농산물 수입국 중 한 곳임에도 불구하고요. 실제 한국은 콩, 옥수수 등 식량 자급률이 낮아 대다수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주요 수입국 대다수는 콩, 옥수수 등 작물을 GMO로 개발한 나라들입니다. 결국 수입되는 작물의 절반 이상은 GMO라 볼 수 있습니다. 콩이나 옥수수는 우리 전통 식문화의 주 원료여서 두부, 간장, 된장, 고추장 등에도 GMO 작물들이 알게 모르게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콩기름, 캐놀라유 등 식용유는 GMO 작물 천지입니다. 이들 제품의 원재료에 콩(수입산)이 적혀 있다면 GMO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세계 최대 GMO 수입국 중 한 곳이지만 GMO 표시가 된 제품을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우리나라는 이 표시 제도가 너무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GMO 허술한 표기 제도
우리나라에도 GMO 표시제가 있습니다. GMO 식품이 들어있을 경우 표시해야합니다. 문제는 예외 조항에 있습니다. 가공식품에 GMO를 만들 때 쓰인 외래 유전자나 외래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으면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예외 조항이 있습니다. 참 이상한 논리입니다.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은 GMO로 개발된 옥수수입니다. 외래 유전자나 단백질이 사라진다고 해서 GMO 작물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이미 GMO 작물에는 기존 작물에 외래 유전자와 단백질이 합성돼 다른 생물체로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3% 이하 소량이 들어 있을 경우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도 있습니다. 3%든 더 적든 안전성 검증 논란이 있는 GMO 성분이 들어있는 겁니다. GMO 작물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으며 다른 단백질과의 결합을 통해 어떤 부작용이 생겼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가공 후의 정보가 아니라 원래 사용된 작물에 대한 정보를 원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에 대해 낱낱이 알아봤습니다. GMO 걱정에도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은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면서도 스콘 본질의 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제품으로 평가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GMO는 이미 한국 사회에서 알게 모르게 일상화가 돼 있으며 다른 제품의 경우 노골적으로 GMO 제품을 사용합니다. 소비자만 모를 뿐입니다. GMO가 이미 깊숙이 침투해 있고 다른 단백질 관련 제품은 GMO는 물론 온갖 다양한 화학 식품 첨가물을 가득 넣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상품을 마치 ‘착한 음식’처럼 광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은 식품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통밀 등 좋은 원료를 사용해 고급 단백질빵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게 느껴집니다. 여러분의 건강하고 특히 운동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비슷합니다. 복싱 열심히 하고 틴베이크 플레인 스콘으로 단백질 보충합시다. 참 원재료가 착한 틴베이크 베이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