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과 운동을 찐 사랑하는 닉NICK입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단백질 식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요즘 단백질을 담은 과자가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단백질 음료를 시작으로 단백질 과자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지프로틴, 닥터유, 오리온 등 국내 대표 과자 브랜드들이 단백질 과자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더단백팝칩이 최근 단백질 과자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원재료 등을 살펴보니 나름 신경 쓴 모습이 보입니다. 조금 더 친절합니다. 원재료명을 비교적 상세히 알려줘서 소비자들이 잘 판단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다만,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걱정스러운 부분도 많습니다. ‘맛만 좋으면 좋지’라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아파서 병원비가 폭탄으로 청구되면 그런 말이 나올까요? 평소 식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스낵 하나라도 잘 골라 드셔야 합니다. 후회하기 전에요. 이번 글에서 더단백팝칩을 해부하도록 할게요.
더단백
빙그레에서 출시한 단백질 전문 브랜드인 더단백은 2021년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단백질 음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밸런스 드링크, 프로틴바, 파우더, 팝칩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저는 더단백 단백질 드링크를 자주 먹었습니다. 빙그레라는 브랜드를 개인적으로 신뢰했고 그리고 여러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판매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며칠 먹었더니 속이 쓰리고 아파서 원재료을 봤더니, 단백질 농축유청단백질 원료가 함유돼 있더군요. 저는 유당 불내증이 있어서 농축유청단백질을 먹으면 속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원재료 분석이 중요합니다. 이제 더단백팝칩 원재료를 분석할게요.
더단백팝칩
지난해인 2023년 7월 출시됐습니다. 더단백의 첫 단백질 스낵입니다. 현재 더단백팝칩의 맛은 군옥수수맛 1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옥수수맛이라니 썩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분명 옥수수는 미국산 등 외국산이고 유전자조작식품(GMO) 걱정이 생기더군요. 맞습니다. 호주산 옥수수 56.68%로 구성된 곡류가공품과 미국산 옥수수 100%로 이뤄진 ‘슈퍼스위트콘믹스’가 원재료였습니다. 스위트콘이 옥수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단백질보충제, 두부, 단백질바, 옥수수 등 주 원료가 해외이거나 수입산일 경우 GMO에 대한 의심을 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콩이나 옥수수 등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많습니다. 저 역시 두부 고를 때 수입산인지 국내산인지 꼼꼼히 따집니다. 유전자 조작 재료가 소량일 경우 GMO 표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 때문입니다.
GMO
GMO는 유전 공학 기술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변형, 조작, 재조합해서 만든 생명체를 의미합니다. 과학 기술을 이용하여 살아 있는 생명체 유전 형질을 바꾼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3% 이하로 섞였을 때에는 이를 표시하지 않아도 되도록 규정합니다. 또 두부 등 수입산 콩으로 만드는 두유 제품에 대해서도 현재 제도적으로 ‘GMO 표기’는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GMO 콩이더라도 GMO라고 표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분리대두단백의 경우 콩에서 나온 단백질입니다. 3% 이하 함유되더라도 GMO라는 얘기입니다.
의심스러운 GMO
GMO 제품에 대한 건강상 검증은 현재 진행 중이고 완전히 검증되지 않아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모른다는 게 의학계 의견입니다. 이러한 스낵을 먹는 소비자들은 지금 GMO 실험의 ‘마루타’일 수도 있다는 점 알아두세요. 저는 생명공학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생명공학을 통해 인류 몸에 좋은 식품이나 영양소를 많이 개발하는 데 찬성합니다. 그러나 GMO 업체들이 돈을 벌기 위해 소비자를 속이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그리고 GMO가 안전하다는 정확한 증거나 연구 결과를 내놓길 바랍니다 이런 식품을 제조하는 회사들이 GMO 식품이 우리가 의지해 살아가는 생태계나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또 식품 회사는 소비자들이 GMO 제품인지 알 수 있도록 제품에 명확히 표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소비자의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GMO 제초제
GMO 안전성도 문제이지만 GMO 농산물을 재배하는 동안 사용되는 주요 화학 성분 중 하나인 ‘라운드업 제초제’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전세계적으로 워낙 유명한 제초제입니다. 문제는 옥수수, 대두, 사탕무, 유채 등 일부 농산물의 유전자를 변형한 GMO 농산물은 라운드업 제초제를 직접 분사해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그래서 GMO를 경계하는 겁니다. 특히 이러한 곡물 중 잔류.농약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운드업 제초제에는 글리포세이트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이 성분은 몸에 들어가면 안 되는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우리 몸에서 독소를 제거하는 특정 효소를 억제합니다. 그러니 우리 몸이 화학물질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신체 내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는 호르몬 교란해 신체 자체를 망가뜨립니다. 우리는 모르는 게 너무 많기에 스스로 몸을 지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더단백팝칩 단백질
GMO 우려에도 더단백팝칩은 다른 제품과 비교해 원재료명을 상세히 친절하게 명시하고 지방을 줄이고 부작용이 적은 단백질 원료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판단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영양 정보부터 알아볼게요. 더단백팝칩의 경우 1봉지당 44g으로 205kcal, 탄수화물은 26g으로 8%입니다. 이중 당류는 1.3g으로 1%입니다. 실제로 원재료명을 보면 주요 원재료인 옥수수에 함유된 기본 당류를 제외하고 추가로 명시된 설탕은 군옥수수맛 시즈닝뿐입니다. 물론 옥수수에도 당류가 많지만 다른 제품에 비하면 추가로 들어가는 설탕 등 당류가 적은 편에 속합니다.
단백질
단백질은 7.0g 일일권장량의 13%인데 단백질 원료가 다른 제품과 차별화를 뒀습니다. 다른 제품의 경우 대두나 유청단백 등 콩이나 우유를 사용하는데 닭가슴살을 사용했습니다. 정확한 원재료는 <건조 닭가슴살 6.53% 분말 [국내산 닭가슴살 96.5%, ,양조간장(탈지대두 외국산, 소맥 미국산, 천일염 호주산, 마늘 국내산)>입니다. 국내 단백질바나 단백질보충제 그리고 단백질 스낵의 경우 보통은 콩에서 나온 분리대두단백, 우유에서 나온 유청단백을 사용하는데 더단백팝칩은 신기하게 닭가슴살 분말을 사용했네요. 신선합니다. 대두 단백질의 경우 사실 해외산이 많은데 그 경우 콩이 아무리 좋은 단백질이라하더라도 GMO 의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유청 단백질의 경우 유당 불내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속쓰림 등을 유발합니다. 그런데 닭가슴살 단백질은 천연이며 위 두 가지 위험에서 열외에 있습니다. 그리고 웨이크 운동하시는 분들이 단백질보충제 이외에 식단으로 닭가슴살을 가장 많이 먹습니다.
닭가슴살
닭가슴살은 다른 단백질 성분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와 근육량 증가를 위해 흔히 섭취하는 식품입니다. 실제 닭가슴살 100g 기준으로 단백질이 23g 들어 있습니다. 요즘 고단백질바가 유행인데 보통 단백질이 22g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고단백질바의 경우 지방 함유량이 높고 나트륨도 많습니다. 그러나 닭가슴살에는 비슷한 양의 단백질을 함유하고도 지방이나 나트륨 함유량이 적습니다. 물론 식품 첨가물도 없습니다. 그리고 근육 형성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맛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더단백팝칩은 닭가슴살 맛을 내기 위해 양조간장을 첨가합니다. 영양가도 높이며 맛도 좋게 하려는 겁니다.
더단백팝칩 양조간장 GMO
다만 걸리는 부분은 양조간장의 재료입니다. 외국산 탈지대두(대두에서 기름을 제거한 덩어리), 미국산 소맥분(밀을 갈아서 만든 가루)라는 점입니다. 콩이나 밀은 대표적인 GMO가 우려스러운 식품입니다. 다만, 더단백팝칩에 함유된 양조간장에 맛을 내기 위한 첨가물이 안 들어갔습니다. 보통은 대량 생산되는 양조간장에는 보존료, 향미증진제 그리고 감미료가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더단백팝칩에는 GMO가 의심스럽긴 하지만 몸에 안 좋은 첨가물이 안 들어가 있어 놀랐습니다.
더단백팝칩 지방
지방이 8.0g 15%이며 포화지방은 3.0g입니다. 더단백팝칩에는 따로 지방이 원재료로 들어간 건 아니지만 주 원료인 곡류가공품에 혼합식용유가 들어가 있습니다. 팜올레인유, 해바라기유입니다. 바삭바삭 맛있고 씹는 맛이 좋은 칩 스낵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다는 점입니다. 더단백 팝칩의 경우 일일권장량의 15%이지만 일부 다른 제품의 경우 25%를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몸에 안 좋은 것으로 알려진 포화지방산 함유량 비율이 높다는 점입니다. 지방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지방은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 성분입니다. 모든 식품이 마찬가지지만 과다 섭취가 문제입니다. 그리고 스낵에 어떤 기름을 사용하느냐도 문제이고요. 그럼 여기서 모든 스낵에 포함돼 있는 지방을 먼저 짚어보고 넘어갈게요.
지방
지방은 언제부터인가 안 좋은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살 찌게 하는 주범, 살덩어리, 뱃살 등등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안 좋은데 지방은 우리 몸 아니 지구상의 생명체에 꼭 있는 걸까요? 인체가 수 만 년 동안 자연 환경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강력한 무기였습니다. 지방은 에너지 보존 창고입니다. 그것도 지방과 함께 3대 영양성분인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훨씬 많이 저장합니다. 또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단열재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성장호르몬 등 인체 내 호르몬의 원료이기도 합니다. 이들 호르몬은 인체 기관 간 상호 작용을 도우며 생존에 큰 역할을 합니다.
스낵 함유 지방
한 번쯤 스낵을 구매하면서 소비자들은 반드시 영양정보에 명시된 지방 함유량을 봅니다. 여기에는 총 지방 함류량과 함께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은 따로 명시돼 있습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나쁘다는 인식이 커 정부 당국에서 소비자 건강을 위해 반드시 명시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럼 몸에도 안 좋은 것으로 알려진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을 왜 사용할까요?
불포화지방산 포화지방산
불포화지방산은 상온에서 액체인 경우, 포화지방산은 상온에서 굳어진 상태의 지방을 의미합니다. 스낵에 들어가는 기름은 주로 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높은 기름을 사용합니다. 포화지방산은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불포화지방산보다 산패로부터 비교적 안전합니다. 다시 가공식품을 산패로부터 불포화지방산보다 더 오래 지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죠. 특히 발연점도 높아 기름 특유의 아삭하고 담백한 식감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저렴합니다. 같은 지방임에도 포화지방은 나쁜 기름으로 인식될까요?
포화지방
포화지방 위험도는 학계에서도 논쟁 대상이지만 과거 많은 연구에서 불포화지방산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사망 위험도를 높이는 데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대다수이다. 실제, 미국심장협회의 연구에서 포화지방을 줄인 사람은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습니다. 포화지방산이 정말 나쁘냐를 두고는 여전히 논쟁 중입니다. 다만, 포화지방산이 몸에 안 좋아 제한해야한다는 증거가 포화지방산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증거보다 여전히 많습니다. 여전히 새 연구를 통해 증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다수 국가의 전문가들도 포화지방 섭취량을 보다 엄격하게 제한합니다. 이러한 점은 여전히 우리가 신체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전하다고 하는 첨가물이나 영양 성분에 대해서도 의심을 해야 합니다. 자기 몸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은 세포막 형성, 호르몬과 비타민 생성, 지방 소화 등 신체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로 불립니다. 붉은 고기, 돼지고기, 가공육, 풀 크림 유제품, 코코넛 오일, 팜 오일 등에 풍부하게 함유된 포화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또 과자, 패스트푸드, 기름에 튀긴 음식 등에 많이 함유된 트랜스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흰 빵, 흰 쌀, 설탕이 많은 음료와 같은 단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나쁜 콜레스테롤 생성을 촉진합니다. 무엇보다 운동 부족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입니다. 이외에도 비만, 흡연, 스트레스 등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동물성 기름 포화지방
포화지방은 우유, 달걀, 호두, 올리브유 등 유채씨기름 등에 조금 함유돼 있고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동물성 기름이 문제입니다. 버터, 마가린, 쇠기름, 돼지기름 등에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특히 요즘 유행하고 있는 단백질바에 많이 든 초콜릿에도 팜유, 코코아버터, 식출성 기름 탓에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그러나 포화지방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포화지방과 함께 함유된 당류, 총지방량, 나트륨 등 음식 성분이 더 큰 문제입니다.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의 경우 당류, 나트륨 등 성분이 동시에 많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 명심하세요.
트랜스지방
더단백팝칩에는 트랜스지방이 함유돼 있지 않습니다. 다만 스낵류와 관련해 트랜스지방 문제가 민감해 잠깐 짚고 넘어갈게요. 트랜스지방에서 ‘트랜스’는 ‘변환하다’라는 뜻의 영어 ‘trans’에서 유래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일반적인 식물성 기름은 액체 상태이지만, ‘수소첨가반응’이라는 과정을 거쳐 고체 상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식물성 기름의 분자 구조가 변형되고, 이 변형된 지방산을 트랜스지방산이라고 불리게 됐습니다.
트랜스지방 문제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 모두 건강에 좋지 않는데 트랜스지방이 특히 안 좋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트랜스 지방은 인체에서 LDL 콜레스테롤 비율을 높이는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은 낮춰 동맥경화를 촉진합니다. 또 인체 내에서 만성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러나 여기서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0%면 정말 조금도 함유되지 않았을까요? 아닐 수 있습니다. 트랜스지방은 자연계에서 매우 흔한 물질입니다. 우유에도 들어 있습니다. 문제는 늘 말씀드리지만 과다 섭취하거나 남용하면 문제입니다.
팜올레인유 해바라기유
팜올레인유는 팜유의 일종으로, 팜유를 가공하여 불포화 지방산 함량을 높인 식용유입니다. 팜유는 열대 지방에서 재배되는 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식용유 중 하나입니다. 팜올레인유는 발연점이 높아 고온 조리에 적합합니다. 발연점은 기름이 분해되고 유해 물질을 생성하기 시작하는 온도입니다. 발연점이 높으면 튀김류 특유의 기름맛이 보존됩니다. 다만, 불포화지방산을 높였을 뿐이지 포화지방이 없는 것은 아니며 과다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생깁니다. 해바라기유 역시 식물성 기름으로 포화지방 함량이 낮고, 비타민 E가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습니다. 더단백칩팝이 이 두 기름을 함께 사용한 이유로는 팜올레인유의 안정성과 식감을, 해바라기유의 건강과 맛을 각각 살리고자 한 것 같습니다.
군옥수수맛 시즈닝-b
대다수 특정 맛을 내는 스낵에는 시즈닝 성분이 들어갑니다. 더단백팝칩이 군옥수수맛이다 보니 군옥수수맛을 내는 시즈닝이 함유됐습니다. 시즈닝 성분에는 주의해야할 성분이 많습니다. 설탕, 포도당 등 당 종류입니다. 그리고 더단백팝칩의 경우 군옥수수맛이다 보니 당연히 옥수수 성분이 포함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옥수수는 미국산, 옥수수 분말 성분은 외국산입니다. 옥수수도 GMO가 가능한 곡류라는 점 참고하세요. 또 미국산이나 해외산의 경우 국내로 들어오기 위해서 한 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한 달 이상 음식이 상하지 않기 위해서는 보존료 등이 첨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들 성분에는 보존료 성분명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모르고 보존료를 먹고 있는 셈입니다.
필수 아미노산
더단백이 작심했습니다. 아무리 단백질 스낵이지만 필수 아미노산과 필수 아미노산은 아니지만 운동에 도움을 주는 아르기닌까지 넣었습니다. 필수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아 외부로부터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입니다. 더단백팝칩에 함유된 필수 아미노산은 BCAA를 비롯해 라이신,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트립토판입니다. 비필수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아미노산입니다. 더단백팝칩에 함유된 비필수 아미노산은 아르기닌입니다. 생명 활동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인데, 왜 일부만 합성이 가능한 것일까요? 그건 인류의 생존과 관련이 있습니다. 음식을 통해서도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다 보니 우리 몸에서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된 것입니다. 자연 상태에서 잡식을 하던 인류는 필수 아미노산을 충분히 섭취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필수 아미노산 함유량
다만 더단백팝칩이 들어 있는 아미노산은 일일권장량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무엇보다 일일권장섭취량은 ‘영양소 결핍증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건강 유지에 적용되는 양’입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 100mg(100%) 등 형태입니다. 대다수 소비자들은 100% 이상이면 성분 함량이 충분하다 생각할 겁니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몸이 나아지기 위해 영양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지 단지 결핍을 해소하고 예방하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단백질바, 단백질 드링크 등 건강식품이나 영양제 관련 기업들은 일일권장량을 100% 충족했다는 식으로 광고를 합니다. 더단백팝칩에 함유된 필수 아미노산과 비필수 아미노산의 함유량은 일일권장량에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BCAA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꼭 챙겨 먹는 필수 아미노산입니다. 류신, 이소루신, 발린 3가지로 이뤄져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단백질바에 많이 함유되는 추세입니다. BCAA는 근육 성장과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BCAA는 근성장, 근육통 감소, 근 손실 방지, 근육 피로도 감소, 체지방 감소, 면역력 증가 등에 도움을 줍니다. BCAA 일일권장섭취량은 성인 남성은 15-20g, 성인 여성은 3-12g입니다. 더단백팝침에 함유된 BCAA는 3g이지만 3000mg으로 표기합니다. 많이 함유된 것처럼 보이려고 하는거죠.
라이신
라이신은 단백질 합성 이외에 칼슘 흡수, 면역 체계 강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라이신은 칼슘이 소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칼슘은 뼈 건강을 유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미네랄입니다. 라이신은 항체 생성을 촉진하고 백혈구 활동을 증가해 외부 감염에 대항합니다. 그러나 과다 섭취 시 메스꺼움, 구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라이신의 일일권장섭취량은 성인 기준 체중 1kg당 30mg입니다. 예를 들어, 체중 60kg인 성인은 하루 1800mg입니다. 더단백팝칩에는 100mg 들어 있네요.
페닐알라닌
페닐알라닌은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을 생성 전달하는 일에 관여합니다. 도파민은 기쁨 보상과 관련돼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도파민 분비가 잘 이뤄지면서 의욕과 기쁨을 전달해 쾌락을 높이면서 고통은 낮추려고 합니다. 그래서 도파민은 ‘자연 각성제’로 불립니다. 아드레날린은 흥분을 촉진하고 에너지를 활성화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엔돌핀 생성에 관여합니다. 엔돌핀은 자연적인 진통제이며, 신체와 정신적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페닐알라닌 일일권장섭취량은 성인 1kg당 25mg입니다. 예를 들어 체중 60kg인 성인은 하루 1500mg이 필요합니다. 더단백팝칩에는 75mg 있습니다.
트레오닌
트레오닌은 단백질 합성 이외에도 지방산 분해해 몸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글리신이라는 호르몬 분비에도 나름 역할을 합니다. 글리신은 근육 조절, 기분 조절, 수면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트레오닌 보충제가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일일권장섭취량은 성인 기준 체중 1kg당 20mg입니다. 체중 60kg인 성인 기준 하루 1200mg입니다. 더단백팝칩에는 70mg이 들어 있습니다.
트립토판
트립토판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미인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합니다. 세로토닌은 기쁨이나 행복 같은 감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로토닌은 해가 떠 있는 오전부터 해가 지는 초저녁에 분비되는 낮의 호르몬입니다. 또 멜라토닌은 최상위 호르몬으로 다른 호르몬의 정상적 기능에 두루 작용합니다. 생체 리듬을 조절해 질 좋은 수면을 돕고 면역력을 높여 만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잠을 푹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호르몬입니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그냥 있는 게 아닙니다. 트립토판 일일권장섭취량은 성인 기준 체중 1kg당 11mg으로 체중 60kg인 성인은 하루 660mg을 섭취해야 합니다. 더단백팝칩에는 9mg 들어 있습니다.
메티오닌
메티오닌은 간의 해독 작용에 관여하는 대표적 아미노산입니다. 메티오닌은 간 해독 작용을 돕는 답즙을 만들고 분비하는 데 기여합니다. 답즙은 간의 독소를 배출해주는 담낭에서 나오는 물질입니다. 답즙이 잘 분비돼야 간이 독성물질을 빠르게 해독할 수 있습니다. 답즙의 주 원료가 바로 타우린입니다. 메티오닌은 타우린의 주 원료입니다. 타우린은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에너지를 생성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메티오닌 일일권장량은 체중 1kg당 19mg입니다. 체중 60kg 성인이면 1일 1140mg 정도 복용해야 합니다. 더단백팝칩에는 28mg 들어있습니다.
아르기닌
아르기닌은 운동 중 산화 질소를 생성해 혈관을 확장하고 근육에 영양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발기 부전 치료제처럼 홍보됩니다. 다양한 아르기닌 중 부작용은 적고 효과는 좋은 영양소가 바로 ‘L-아르기닌’입니다. 그러나 더단백팝칩에는 아르기닌 종류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L-아르기닌은 충분한 양을 복용해야 합니다. 적은 양을 먹으면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적어도 1일 5000mg은 복용해야 합니다. 더단백팝칩에는 85mg 들어있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더단백팝칩 군옥수수맛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존 단백질 스낵과 달리 닭가슴살을 사용한 점, 낮은 당류 그리고 식품 첨가물이 적다는 점에서 놀랐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스낵처럼 주 성분인 옥수수 등이 GMO 의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은 걱정거리로 보입니다. 사실 인류는 진화의 동물인데 GMO를 공론화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기업들만 이익을 보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과다 섭취가 문제입니다. 다만, 운동을 하면서 이러한 스낵을 먹으면 부작용을 보다 줄일 수 있겠죠. 저도 한 번씩은 운동을 실컷 한 후 칩 스낵 실컷 먹습니다. ‘운동으로 빼면 되지’라고 생각합니다. 먹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그래서 웨이트 운동 하시는 분들도 기분 전환을 위해 먹고 싶은 음식 실컷 먹는 ‘치팅데이’를 가집니다. 자 오늘도 운동 열심히 하시고 칩 스낵 먹어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