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과 운동을 찐 사랑하는 닉NICK입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단백질바 등 단백질이나 프로틴 관련 음식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 몸이 소중하니 단백질바 등 식품을 고를 때에는 영양정보나 성분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저는 직장인이어서 단백질바나 프로틴바를 즐겨 먹는 편입니다. 아침 운동 후 단백질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보충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에 랠리프로틴바를 지인 권유로 먹게 됐는데 다른 단백질바보다 원재료 성분을 보다 친절하게 설명해 놀랐습니다. 그리고 다른 제품에 비해 인공 감미료나 설탕도 적은 편이고 특히 흡수가 빠르고 속이 아프지 않은 가수분해분리유청단백 성분을 사용해 차별화했습니다. 그러나 불편한 재료들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랠리프로틴바는 기존 프로틴바와 달리 좋은 성분을 사용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금 시장에서 인기가 뜨거운 랠리프로틴바를 집중 알아볼게요.
랠리프로틴바
랠리프로틴바는 초콜릿청크, 카카오카라멜, 인절미, 그린티라떼 등 총 4종입니다. 4종 모두 개당 58g으로 내용량은 같지만 열량,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유량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열량의 경우 초콜링청크가 195kcal로 가장 높고 나머지는 180~185kcal입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의 경우 초콜릿청크 20g, 13.6g 카카오카라멜 21g, 15g 인절미 21g, 16g 그리고 그린티라떼 21g, 17g입니다. 4종 모두 원재료는 비슷합니다. 다만 4종 모두 맛이 다르다 보니 들어가는 향료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닥터유, 이지프로틴, 곰곰 등 다른 브랜드의 고단백 제품과 비교해 단백질 함유량은 비슷하며 지방 함유량 6g으로 중간 정도이며 당 함유량 4g으로 낮은 편입니다. 식이섬유의 경우 브랜드마다 넣은 곳도 있고 안 넣은 곳도 있습니다. 랠리프로틴바는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함께 많이 담으려고 한 점에서 정성이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콜릿청크를 집중 알아보고 나머지 제품의 경우 향료 부분만 짚고 넘어갈게요.
랠리프로틴 단백질
단백질 함유량은 20g 일일 권장량의 36%입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글에서 언급했듯이 일일 권장량은 ‘결핍’을 막기 위한 최소량입니다. 일일 권장량 이외 영양 성분의 ‘효과’를 보기 위한 마련된 최적 섭취량도 있습니다. 최적 섭취량은 보통 일일 권장량보다 높습니다. 종종 기업들이 특정 영양성분을 많이 넣은 것처럼 과장하기 위해 일일 섭취량을 많이 이용한다는 점 유념해두세요. 단백질 원재료가 신선합니다. 중국산 분리대두단백, 두류가공품, 분리유청단백분말, 가수분해분리유청단백분말, 분리유단백분말입니다. 이중 가장 많이 함유된 원재료는 ‘중국산 분리대두단백’입니다.
중국산 분리대두단백
식물성 단백질의 하나인 분리대두단백질은 대두에서 추출한 단백질입니다. 아미노산이 풍부해 단백질 보충제 원료로 많이 이용됩니다. 단백질바의 단백질 원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대두단백질은 유청단백질처럼 유당 불내증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게 장점입니다. 유당 불내증은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입니다. 우유를 마시면 속이 매스껍고 불편한 분들은 유당 불내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대다수 제품과 마찬가지로 중국산 분리대두단백을 사용합니다. 한 가지 불안한 점은 중국산 분리대두단백의 경우 유전자조작식품(GMO)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GMO 작물 생산국으로, 2022년 기준 콩 재배 면적의 약 80%가 GMO 콩입니다. 현재까지 GMO 콩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GMO
GMO는 유전 공학 기술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변형, 조작, 재조합해서 만든 생명체를 의미합니다. 과학 기술을 이용하여 살아 있는 생명체 유전 형질을 바꾼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3% 이하로 섞였을 때에는 이를 표시하지 않아도 되도록 규정합니다. 또 두부 등 수입산 콩으로 만드는 두유 제품에 대해서도 현재 제도적으로 ‘GMO 표기’는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GMO 콩이더라도 GMO라고 표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분리대두단백의 경우 콩에서 나온 단백질입니다. 3% 이하 함유되더라도 GMO라는 얘기입니다.
GMO 안전성
GMO 제품에 대한 건강상 검증은 현재 진행 중이고 완전히 검증되지 않아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모른다는 게 의학계 의견입니다. 이러한 스낵을 먹는 소비자들은 지금 GMO 실험의 ‘마루타’일 수도 있다는 점 알아두세요. 저는 생명공학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생명공학을 통해 인류 몸에 좋은 식품이나 영양소를 많이 개발하는 데 찬성합니다. 그러나 GMO 업체들이 돈을 벌기 위해 소비자를 속이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그리고 GMO가 안전하다는 정확한 증거나 연구 결과를 내놓길 바랍니다. 또 GMO 안전성도 문제이지만 GMO 농산물을 재배하는 동안 사용되는 주요 화학 성분 중 하나인 ‘라운드업 제초제’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문제는 옥수수, 대두, 사탕무, 유채 등 일부 농산물의 유전자를 변형한 GMO 농산물은 라운드업 제초제를 직접 분사해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모르는 게 많고 기업들은 수익을 위해 숨기는 게 많아 우리 스스로 몸을 지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랠리프로틴바 분리유청단백분말
랠리프로틴의 단백질 원료로 분리유청단백분말이 사용됐습니다. 분리유청단백분말과 해바라기레시틴이 사용됐네요. 해바라기레시틴이 신기합니다. 유청단백질을 설명 후 해바라기레시틴 정보 공유할게요. 유청단백질은 가장 인기 있고 널리 사용되는 단백질 보충제 원료 중 하나입니다. 치즈를 만드는 과정이나 우유에서 추출됩니다. 유청단백질은 신속하게 흡수돼 운동 직후 섭취하기 좋습니다. 분리유청단백질은 유청 단백질 중에서 순수한 단백질을 농축시킨 형태로, 다른 성분들을 거의 제거한 상태입니다. 유청단백질보다 유당 함량도 더 적기 때문에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적합한 선택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당 불내증이 있는 편이라 분리유청단백질을 먹습니다. 또 대두 단백질처럼 GMO 우려도 적습니다. 눈치 챈 분 계실 듯한데요. 분리 과정이 필요해 일반 유청단백질보다 비쌉니다.
해바라기레시틴
다른 브랜드의 경우 난황 레시틴이나 대두 레시틴을 많이 사용합니다. 다만 난황 레시틴은 계란 알레르기 위험이, 대두 레시틴은 저렴한 반면 GMO 우려가 있습니다. 반면 해바라기 레시틴은 알레르기나 GMO 우려가 낮은 편이라 안전한 천연 유화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낮은 온도에서도 녹고 유동성이 좋아 제빵 등에 적합합니다.
랠리프로틴바 가수분해분리유청단백분말
가장 눈 여겨 보이는 단백질 원료입니다. 그동안 여러 단백질 관련 제품을 분석해봤지만 가수분해분리유청단백분말이 든 경우는 이례적입니다. 가수분해분리유청단백질은 분리대두단백, 분리유청단백 등 다른 단백질 원료보다 빠르게 흡수되며 근육 성장 촉진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비쌉니다. 제품 단가 때문에 잘 사용하지 단백질 원료인데 랠리프로틴바는 과감하게 투자한 것 같습니다. 다만, 전체 단백질 원료 중 비중이 얼마나 차지할지 궁금합니다. 원재료에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쥐꼬리만큼 넣고 생색내는 기업이 많아 의심부터 갑니다만 랠리프로틴바는 친절하고 신뢰가 가는 업체니 한번 믿어볼까 합니다.
가수분해 과정
가수분해분리유청단백질은 두 단계의 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우유에서 지방과 유당을 제거하여 단백질 함량을 높입니다. 이 단계는 분리유청단백질 제조 과정과 동일합니다. 이후 가수분해 과정을 한 번 더 거칩니다. 가수분해 과정은 단백질을 작은 펩타이드로 분해하는 효소 처리 단계입니다. 이 과정은 단백질 흡수 속도를 더욱 향상시킵니다. 가수분해는 물 분자를 사용해 큰 분자를 작은 분자로 분해하는 화학 반응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유청단백질은 긴 아미노산 사슬로 이루어진 큰 분자입니다. 가수분해는 효소 또는 산과 같은 촉매를 사용해 이 긴 사슬을 짧은 아미노산 펩타이드 또는 개별 아미노산으로 분해합니다. 펩타이드는 단백질의 가장 작은 구조 단위입니다.
가수분해분리유청단백분말 효과
펩타이드가 작다 보니 몸에 빠르게 흡수되어 근육 조직에 도달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운동 후 빠른 근육 회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또 높은 순도를 자랑합니다. 분리 과정을 통해 지방과 유당 함량이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들도 섭취 가능합니다. 가수분해 과정을 통해 미리 소화된 단백질 형태이기 때문에 소화가 용이하고 위장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습니다. 다만, 가수분해라는 과정을 한 번 더 거치고 순도가 높아 분리유청단백보다 비쌉니다. 그리고 가수분해 자체가 화학 성분을 이용한 촉매 방법이다 보니 산, 염기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랠리프로틴바 난백분
과거 단백질보충제 등이 발달하지 않은 시절에 웨이트 운동하시는 분들은 계란 흰자를 많이 먹었습니다. 단백질은 풍부하고 지방과 탄수화물이 적어 근육 성장과 회복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입니다. 그 계란 흰자를 분말로 만든 게 난백분입니다. 천연 성분이고 다른 성분보다 비싼 편이라 단백질바나 프로틴바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데 랠리프로틴바는 과감하게 사용했습니다. 난백분은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데다 단백한 식감과 맛을 제공해 베이킹 등에도 많이 활용됩니다. 다만, 난백분은 계란 흰자를 가공하여 만드는 제품이므로, 원료인 계란의 위생 상태가 중요합니다. 또 계란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랠리프로틴바 두류가공품
타사 브랜드의 단백질바나 프로틴바의 경우 두류가공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두류가공품의 원재료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두류가공품은 콩 등 두류를 원료로 해 제조된 다양한 식품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랠리프로틴바는 당당히 공개해 신선하고 신뢰가 가더군요. 사실 원재료에서 부수 첨가물에 대해 일부 첨가물을 제외하고는 공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점에 가공 첨가물에 들어간 부수 첨가물까지 공개한 랠리프로티바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랠리프로틴바 두류가공품은 중국산 분리대두단백, 태국산 타피오카 전분, 대두 레시틴, 제이인산칼슘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두류가공품의 주 원료는 중국산 분리대두단백입니다. 앞서 언급해서 그냥 넘어갈게요.
타피오카 전분
타피오카는 대만 음료 브랜드인 ‘공차’ 통해 알려진 성분이죠. 타피오카 전분은 주로 쫄깃쫄깃한 식감을 위해 다양한 식품에 첨가물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탄수화물 함량만 대단히 높고 섬유질,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은 거의 없어 ‘영양가 없는 칼로리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정제당보다 더 빠른 속도로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어 관련 질환이 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쫄깃쫄깃한 식감 때문에 굳이 타피오카 전분을 먹을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대두 레시틴
레시틴은 천연 유화제 중 가장 많이 생산되고 활용되는 첨가물입니다. 유화제는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는 두 액체를 안정적으로 혼합시켜 장시간 유화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입니다. 주로 난황이나 대두와 같은 식물에서 얻어집니다. 랠리프로틴은 대두 레시틴이니 대두에서 나왔네요. 유화제만이 가격에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니겠지만 천연유화제를 쓸 만큼 신경 쓴 제품인 것은 확실합니다. 다만, 대두라는 점이 걸립니다. 그리고 대두의 원산지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첨가물 재료로 사용되는 대두의 경우 대다수가 중국산이거나 미국산입니다. 첨가물이나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된 대두가 중국산이거나 미국산일 경우 GMO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제이인산칼슘
제이인산칼슘은 두류가공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첨가물입니다. 제이인산칼슘은 인산(H₃PO₄)과 칼슘(Ca)이 결합해 형성된 화합물입니다. 제이인산칼슘은 식품 첨가물, 영양 강화제,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첨가물로 알려져 있지만 다만 ‘인산’이라는 점이 불안합니다. 제이인산칼슘은 인산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칼슘 염입니다.
인산
인산이 워낙 만능 첨가물이다 보니 여기저기 많이 사용됩니다. 첨가물 이름 중에 ‘인산’이 들어 있으면 인산 혹은 인산염입니다. 한국의 경우 20여 종의 인산염이 허가돼 있어 복잡한 이름의 다양한 인산/인산염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생각지도 못하게 많이 먹는 첨가물 중 하나입니다. 인산은 산도조절제로서도 사용됩니다. 또 항산화 작용, 미생물 억제 작용 등도 가지고 있어 식품의 보존에도 도움을 줍니다. 인산염은 주로 팽창제, 결착제, 육가공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인산은 과다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칼슘 때문입니다. 인산 섭취량은 칼슘과 1:1 정도로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인의 농도가 칼슘보다 높으면 칼슘을 배출하고 저칼슘혈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뼈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의 흡수를 막고, 칼슘 배설을 촉진해 경련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 알아두세요. 그러나 랠리프로틴바에 든 제이인산칼슘은 소량이고 두류가공품에 든 부수 첨가물이어서 이 정도로 과다 섭취 우려는 없습니다.
랠리프로틴바 폴리덱스트로스
폴리덱스트로스는 포도당, D-소비톨, 인산으로 구성된 수용성 식이섬유입니다. 폴리는 ‘많은’ 또는 ‘여러’라는 뜻의 그리스어인 ‘폴리’에서 유래된 단어로 포도당을 의미하는 덱스트로스를 여러 개 연결하여 만든 수용성 식이섬유라는 의미입니다. 식이섬유는 소화되지 않고 장에서 발효되는 물질을 의미하며, 곡류, 채소, 과일, 견과류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참 인체는 신비합니다. 포도당인 덱스트로스가 여러 개 결합하면 일반적으로 포도당 즉 탄수화물인 될 줄 알았는데 식이섬유가 됩니다. 덱스트로스는 설탕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소화돼 포도당으로 변합니다. 폴리덱스트로스든 덱스트로스든 문제는 원료입니다. 현재 식품업계 구조상 수익을 위해 유기농이거나 비유기농 인증을 받지 않는 한 GMO 옥수수로 만들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또 과다 섭취 시 복통, 설사 등의 소화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D-소비톨 말티톨
껌에서 자주 보이는 자일리톨 등 보통 ‘-톨’로 끝나는 식품 첨가물은 당알코올이라는 인공 감미료입니다. 랠리프로틴바에는 앞서 언급한 폴리덱스트로스의 부수 첨가물인 ‘D-소비톨’과 말티톨이 함유돼 있습니다. 당알코올류 감미료는 아스파탐 등 다른 감미료와 달리 구강 세균에 의해 분해되지 않아 충치를 유발하지 않아 치아 건강에도 좋습니다. 또 시원한 후미를 가지고 있어 껌, 캔디, 아이스크림 등에 사용하면 청량감을 더해줍니다. D-소비톨은 소비톨의 한 종류로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가진 6탄당 알코올로 설탕의 약 60% 단맛을 내며 칼로리는 설탕의 40% 수준입니다. 흡수가 느려 혈당이 완만하게 상승합니다. 말티톨은 포도당과 소비톨의 결합체로 설탕의 75~90% 단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다 섭취 시 모두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공 감미료
감미료는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데 사용되는 물질로 크게 천연 감미료와 인공 감미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체로 설탕보다 칼로리는 낮으면서 단맛은 강한 특징을 보입니다. 그래서 설탕보다 건강하고 살이 덜 찌는 것처럼 홍보됩니다. 그러나 건강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시각도 여전합니다. 암, 대사 장애, 편두통, 혈관 질환, 신장 기능 장애, 장내 미생물 부작용 등이 그 우려 사항입니다. 특히 당알코올 같은 합성 감미료는 식욕을 촉진해 오히려 비만을 촉진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반적으로 옥수수를 사용해 만듭니다. 유기농이나 논-GMO 인증 식품이 아닌 이상 GMO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랠리프로틴바 프락토올리고당
일반적으로 프락토올리고당을 ‘설탕’이라고 명시한 브랜드는 랠리프로틴바가 처음인 거 같습니다. 솔직하니 신뢰가 더 갑니다. 다른 업체들은 프락토올리고당만 명시하지 프락토올리고당이 무엇인지 알리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설탕은 몸에 나쁘다’는 부정적 이미지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단백질바나 프로틴바는 건강식을 지향하기 때문에 되도록 설탕을 감추려고 합니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천연에서 유래하는 과당을 1~3개 연결한 올리고당입니다. 설탕보다 달콤함이 낮고 칼로리가 적으면서도 식이섬유 역할을 합니다. 프락토올리고당 원료는 사탕수수, 닭고기, 양파, 아스파라거스, 우엉, 마늘, 벌꿀, 치커리 뿌리, 버섯, 과일 등 다양합니다. 때로는 미국산 옥수수도 사용되고도 합니다. 프락토올리고당은 대장까지 도달해 비피더스균과 같은 유익한 장내 미생물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랠리프로틴바 알룰로오스
랠리프로틴바의 장점 중 하나가 인공 감미료가 적다는 점입니다. 보통 단백질바, 스포츠 음료 등에서 칼로리는 낮추면서 맛을 높이기 위해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 다양한 인공 감미료를 사용합니다. 랠리프로틴바에는 앞서 언급한 폴리덱스트로스, 멀티톨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알룰로오스의 경우 최근 많이 사용되는 천연 감미료로 설탕의 맛고 질감을 가지면서도 칼로리와 훨씬 적습니다. 알룰로오스의 단맛은 설탕의 약 70% 정도입니다. 섭취한 알룰로오스의 대부분은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알룰로오스는 밀, 무화과, 건포도 등의 식물에 소량으로 존재하지만, 상업적으로는 옥수수와 같은 곡물로부터 추출하여 생산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옥수수 전분이 특정 공정을 거쳐 알룰로오스로 변환됩니다. 옥수수는 GMO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농작물 중 하나입니다. 상업적으로 저렴하게 알룰로오스를 생산한다면 GMO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초콜릿청크
저는 초콜릿 맛의 단백질바나 프로틴바의 경우 초콜릿 원재료를 경계합니다. 인공 감미료나 설탕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원재료인 초콜릿에 설탕이나 합성향료가 함유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랠리프로틴바 초콜릿청크맛의 경우에도 초콜릿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만큼 초콜릿 첨가물을 확인해야 합니다. 초콜릿청크는 쿠키,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에 넣어 먹는 조각 또는 덩어리 모양의 초콜릿입니다. 역시 랠리프로틴바는 친절합니다. 초콜릿청크 첨가물 원료를 사심 없이 공개했습니다. 주원료는 설탕, 초콜릿리커, 코코아버터, 대두 레시틴, 합성향료(바닐라향)입니다. 역시 설탕이 들어 있습니다. 원재료를 보며 궁금했던 점은 지방이 6g이고 이중 포화지방이 1.9g인데 포화지방 성분이 어디서 왔을까였습니다. 코코아버터가 주범이었는데. 보통 버터 계열은 부분 경화유(고체 기름)여서 포화지방 함유량이 높습니다. 초콜릿리커는 초콜릿 제조 과정의 첫 단계에서 만들어지는 걸쭉한 페이스트입니다. 쉽게 말해, 순수한 초콜릿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표적 식품 첨가물인 향료에 대해서도 자세히 짚고 넘어갈게요.
향료
향료는 식품에 특정한 향을 부여하거나 가공 중에 손실된 향을 원래의 향처럼 보강시키고자 사용하는 첨가물입니다. 향이 주는 기능은 엄청납니다. 향료는 진짜 같은 맛이 나도록 해줄 뿐 아니라 ‘중독성 있는 맛’까지 더해줍니다. 가공식품 업계에서는 향료가 꼭 필요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공장에서 식품을 만든 후 전국에 배달하고 몇 개월씩 보관해야합니다. 장기간 보관하면 당연히 음식 본연의 맛과 풍미는 사라질 수 있습니다. 누가 맛없는 음식을 사먹을까요? 그래서 진짜 음식 같은 향과 맛이 나도록 해주는 향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진짜 같은 가짜 맛’을 만드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늘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향료 안전성
향료는 워낙 소량 사용하는 첨가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합성이든 천연이든 향료의 경우 안전성에 대한 의문은 늘 제기되고 있고 지금도 검증 중입니다. 무엇보다 합성향료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만든 기업만 알 수 있습니다. 합성향료의 말이 화학물질 등을 통해 만들어진 향료이기 때문입니다. 향료 제조사마다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향료 안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영업 기밀이어서 공개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향료에는 프로필렌글리콜 등 다양한 화학물질이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화학물질은 ‘부수적 첨가물’로 간주해 따로 표기할 의무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향료는 정체불명의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향료가 들어간 음식은 자제하는 편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랠리프로틴바 난백화성말토덱스트린분말
앞서 언급한 프락토올리고당과 함께 랠리프로틴바 식이섬유의 주요 원료입니다. 난백화성말토덱스트린, 또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이섬유의 한 종류로, 옥수수 전분 등에서 추출한 다당류입니다. 난백화성 또는 난소화성은 인체의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장까지 이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난백화성말토덱스트린은 바로 장으로 이동하다 보니 대장에서 발효돼 유익균의 먹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기능성을 인정 받아 국내 식약처 개별인정형원료에 등재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난백화성말토덱스트린에 ‘말토덱스트린’이 붙어 있다 보니 경계의 눈초리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난백화성말토덱스트린 입장에서 다소 억울할 수 있습니다.
난백화성말토덱스트린 말토덱스트린
난백화성말토덱스트린과 말토덱스트린은 구조와 기능에서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난백화성말토덱스트린은 난소화성 식이섬유로서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반면, 말토덱스트린은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빠르게 에너지 공급에 효과적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난백화성말토덱스트린은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장으로 이동하지만 말토덱스트린은 소화 효소에 의해 소화됩니다. 그래서 빠른 흡수로 혈당을 급속하게 상승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말토덱스트린이 장내 세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질병의 위험이 대단히 높아진다고 우려합니다. 이러한 차이에도 말토덱스트린이 붙은 이유는 구조적 특징 때문입니다. 두 물질은 모두 포도당을 기본 단위로 가지고 있으며, 사슬 구조에서 유사성을 보입니다. 난백화성말토덱스트린은 말토덱스트린보다 짧은 사슬이지만, 기본적인 구조는 동일합니다. 다만, 두 물질 모두 옥수수 등에서 추출되다 보니 GMO 우려가 있다는 점 알아두세요.
랠리프로틴바 D-α-토코페롤
비타민 E의 자연적인 형태 중 하나이며 지용성 비타민으로 분류됩니다. 이 물질은 강력한 항산화, 면역 체계 강화, 심혈관 건강 개선,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D-α-토코페롤이 단백질바 또는 프로틴바에 사용될 경우 단백질 보호와 영양 강화제 형태로 사용됩니다. 단백질바는 지방 함량이 높아 산화에 취약합니다. D-α-토코페롤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서 지방 산화를 방지해 단백질바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맛과 식감을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단백질바는 산화에 노출되면 색상이 변색될 수 있습니다. D-α-토코페롤은 산화 반응을 막아 단백질바의 색상 변화를 방지하고 매력적인 외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영양 강화제 역할의 경우 D-α-토코페롤은 비타민 E의 자연적인 형태로 비타민 영양을 강화합니다. 그러나 함유량이 소량이어서 영양 강화제 역할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랠리프로틴바 아라비아검
아라비아검은 아카시아 나무에서 추출한 수액을 건조 시킨 천연 검으로, 식품첨가물로 널리 사용됩니다. 뛰어난 유화성과 안정성을 지닌 점도 증가제, 유화제, 안정제 역할을 하며, 다양한 식품의 품질을 개선합니다. 일반적으로 안전한 식품첨가물로 인정받고 있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복통, 설사, 가려움증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항생제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므로, 복용 중인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랠리프로틴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부수 첨가물까지 상세히 알려주는 친절함으로 신뢰가 높아집니다. 또 가수분해분리유청단백질 등 비싼 원료를 통해 맛있으면서도 단백질 흡수가 빠른 제품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식품산업 구조상 타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각 원료의 원재료가 GMO 등으로 걱정스럽긴 합니다. 그러나 원재료를 철저히 분석해 보니 랠리프로틴바의 경우 좋은 원료로 좋은 제품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죠? 운동 직전 드시지 마시고 운동 후 30분이 지나 섭취하세요. 아니면 운동 전 3시간 정도 전에 드시길 추천합니다. 운동 직전 드시면 에너지 형성 호르몬과 운동 호르몬의 충돌하며 운동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랠리프로틴바 드시고요 달리기, 복싱 등 즐겁게 운동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