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과 운동을 찐 사랑하는 닉NICK입니다. 복싱을 하면서 ‘폐가 끊어질 듯 고통스럽다’는 말을 실감한 적이 많습니다. 복싱호흡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스파링, 미트, 실전 경기에서는 상대방과 함께 해야 해 호흡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자기 체력이나 폐활량의 한계까지 다다르면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습니다. 보통은 이러한 순간을 잘 견디면 체력도 증가하고 심폐 기능도 좋아집니다. 그래서 복싱 훈련을 할 때 자신의 한계까지 운동량을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점이 복싱호흡입니다. 그래서 ‘복싱의 시작과 끝은 호흡’이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호흡을 강화하고 폐활량을 늘리기 위해 운동용 호흡기를 착용합니다. 호흡만 잘 해도 운동이 됩니다. 특히 운동할 시간이 없는 분들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이번 글에서는 복싱호흡, 인터벌 트레이닝 그리고 운동용 브리드웰호흡기 등을 알아볼게요.
복싱호흡
복싱은 오랫동안 쉬지 않고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격렬하게 움직이는 운동이어서 호흡 효율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러닝을 예로 들어볼게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러닝을 시작한 후 1~2분 지나면 숨이 차고 가쁩니다. 달리는 게 힘들어지고 속도도 느려집니다. 입에서 단내가 나며 머리도 혼미해집니다. 러닝할 때 몸 속에 산소를 공급해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오랫동안 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폐활량이 작아 산소 흡입량이 감소하면 체내 산소량이 감소합니다. 결국 에너지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운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머리까지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니 머리가 어지러워지는 겁니다. 복싱에서도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면 복싱 기본 자세를 유지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강한 체력을 위해서는 튼튼한 심폐 기능이 필수입니다. 심폐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심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호흡법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복싱 선수들은 체력에서 중요한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호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복싱 심폐 기능 향상
복싱은 심폐 기능을 키우는 데 최적화된 스포츠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복싱 룰이 심폐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복싱 룰 중 ‘3분 경기 후 1분 휴식’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2회전 경기를 한다면 ‘3분 경기 후 1분 휴식’을 12번 반복하는 것입니다. 시합 룰이지만 복싱 선수들은 일상에서도 시합 룰에 맞춰 훈련을 합니다. 제가 다니는 권투체육관에 가면 일정한 간격에 따라 ‘땡~땡’ 소리가 크게 울립니다. 권투 시합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소리입니다. 보통 3분 1회전 시합을 시작할 때와 끝날 때 울리는 소리입니다. 권투체육관에서도 3분, 1분, 3분, 1분… 간격으로 소리가 들립니다. 3분 동안 입에 단내 날 정도로 훈련하고 1분 동안 휴식하고 또 3분 동안 훈련합니다. 이러한 반복 훈련을 짧게는 12회전 길게는 20회전 이상 합니다. 이러한 훈련법은 앞서 포스팅한 글에서 설명한 ‘인터벌 트레이닝’과 연관이 있습니다.
인터벌 트레이닝
저 개인적으로도 선호하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운동 방법입니다. 인터벌 트레이닝은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을 번갈아가며 하는 방법입니다. 죽어라 훈련한 후 1분 휴식을 갖고 자신의 몸이 안정되면 다시 죽어라 훈련하는 방법입니다. 전문 용어로는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을 반복하는 겁니다. 과학적으로는 최대 심박수를 100이라고 할 때 고강도 운동은 80~95%이이며 저강도 운동은 40~45% 수준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복싱은 인터벌 트레이닝을 기반으로 합니다. 3분 경기(아마추어는 2분 30초) 후 1분 쉬는 것을 반복합니다. 복싱 연습할 때에도 줄넘기, 쉐도우 복싱, 스파링 등 모든 훈련이 인터벌 룰에 맞춰 이뤄집니다. 예를 들어, 3분 줄넘기 한 후 1분 쉬고 다시 3분 줄넘기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벌 트레이닝 과학적 효과
인터벌 트레이닝이 심폐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점은 여러 연구 논문에서 검증됐습니다. 실제로 인터벌 트레이닝은 최대 산소 섭취량을 6% 향상시키고 심박수 변이도를 15% 증가시켜 심장 기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폐 확산 능력을 10% 향상시키고 호흡근 지구력을 2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8주간 인터벌 트레이닝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운동 중 최대 흡기량을 5% 증가시켰습니다. 이외에도 인터벌 트레이닝은 체지방 감소 즉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인터벌 트레이닝은 일반적인 운동보다 30% 이상 많은 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12주간 인터벌 트레이닝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체지방 비율을 평균 6% 감소시킨 반면, 지속적인 저강도 운동 그룹은 평균 3% 감소했습니다.
복싱호흡 인터벌 트레이닝
복싱의 ‘3분 경기 1분 휴식’ 룰은 인터벌 트레이닝 방식과 유사합니다. 우선 3분 경기와 훈련은 심박수를 급격하게 상승시키고 근육에 최대 부담을 주는 고강도 운동입니다. 심박수를 급격히 상승시켜 심장이 더 많은 혈액을 순환시키도록 합니다. 이는 근육에 더 많은 산소를 운반하여 근육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후 1분 휴식은 심박수를 낮추고 근육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고강도 운동과 단기간 휴식의 반복은 심장과 폐의 기능을 강화하여 체력 향상과 지구력 증진에 효과적입니다. 여기다 복싱은 펀치, 움직임, 방어 등 다양한 동작을 통해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동시에 수행하는 운동입니다. 이러한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의 결합은 인터벌 트레이닝 효과를 보다 높입니다.
복싱 인터벌 젖산
인터벌 트레이닝은 보다 건강하게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도록 돕습니다. 젖산, 활성 산소 등 고강도 운동의 부산물을 최소화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젖산과 활성 산소를 ‘독’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위험하다는 의미입니다. 복싱 자체가 격렬해 근육에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젖산을 축적시킵니다. 젖산은 근육 피로의 주요 원인입니다. 젖산은 포도당이 산소 없이 분해될 때 생성되는 대사 부산물입니다. 젖산 축적이 심하면 통증, 연소감, 무력감 등 증상을 유발합니다. 또 젖산 제거에는 시간이 걸리므로, 젖산 축적이 많을수록 근육 회복 속도가 느려집니다. 문제는 젖산과 함께 활성산소가 생성된다는 점입니다. 젖산이 축적되면 세포 내 환경이 산성화되고, 이는 활성산소 생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또한, 젖산은 세포막을 손상시키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저하시켜 활성산소 생성을 더욱 촉진할 수 있습니다.
활성산소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게 바로 ‘근손실'(근력 손실)과 ‘활성산소’입니다. 우리 몸은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려합니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서 생기는 산소의 일종으로, 세포나 DNA를 손상시키고 노화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입니다.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축적될 경우 세포 손상, 노화,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활성산소는 항산화 효소를 공격하고 세포 손상을 유발하여 젖산 제거 과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 젖산과 활성산소는 서로 악순환을 형성하여 근육 피로, 통증, 회복 지연 등의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복싱이 격렬해 젖산과 활성산소라는 운동 방해 요소가 생길 수 있고 이는 선수들의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1분 휴식은 젖산 분해에 충분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젖산이 분해되면 근육 피로가 감소하고 다음 라운드를 위한 회복 속도가 빨라집니다. 이는 경기 지속력 향상과 피로 회복 능력 향상에 기여합니다.
복싱 인터벌 룰 도입 배경
심폐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복싱호흡을 알아보기 전에 ‘3분 경기 1분 휴식’ 룰이 생겨난 배경에 대해 알아보죠. 선수의 안전과 복싱 시합의 재미를 위해 오랜 시간을 걸쳐 만들어진 인류 경험의 산물입니다. 초기 복싱 경기는 규칙이 거의 없었고, 선수들이 쓰러질 때까지 혹은 심각한 부상을 입을 때까지 계속 싸웠습니다. 이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했고, 경기의 지속성을 저해했습니다. 그래서 17세기 후반 베어 너클 규칙이 도입되었습니다. 이 규칙은 라운드 제한과 휴식 시간을 규정했지만, 여전히 선수들의 안전에는 위험이 따랐습니다. 3분 경기 후 1분 휴식 룰은 1867년 현대 복싱의 토대를 마련한 퀸즈베리 규칙에 의해 도입되었습니다. 이 규칙은 글러브 착용, 라운드당 3분 경기, 1분 휴식 등을 규정했습니다. 이는 선수들의 안전을 크게 향상시키고, 경기의 전략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습니다.
복싱호흡 복식 흉식
체력과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과 함께 올바른 호흡법도 중요합니다. 복싱을 흔히 ‘리듬 스포츠’라고 부릅니다. 시합 보시면 해설자가 ‘저 선수 완전 리듬을 탔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리듬이라는 개념이 펀치, 움직임 그리고 호흡 3박자가 조화를 이루며 시합의 주도권을 가져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싱처럼 격렬한 운동에서 복싱 호흡이 한번 무너지면 리듬에 심각한 타격을 입습니다. 다시 말해, 호흡을 잘하면 시합이나 훈련 내내 체력과 심폐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해 높은 경기력을 유지합니다. 복싱호흡은 복식호흡과 흉식호흡이 복합적으로 사용됩니다. 이 두 호흡을 적절히 사용하면 복싱 호흡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폐활량, 폐 용량, 최대 흡기압, 최대 호기량 등 폐 기능 지표를 향상시켜 복싱 선수가 더 많은 산소를 흡입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특히 격렬한 운동을 오랫동안 지속해야 하는 복싱 경기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복싱호흡 복식호흡
복식호흡은 일명 ‘횡경막 호흡’인데 배까지 깊숙이 숨을 들이마신 후 내쉬는 방법입니다. 이는 복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동에서 활용되는 매우 효과적인 호흡법입니다. 복싱 선수들을 자세히 보면 입으로 숨을 들이마시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주로 코로 호흡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복식호흡법은 숨을 들이마실 때에는 늑골이 올라가고 횡경막이 내려가면서 흉곽이 확장돼 보다 많은 공기가 폐로 들어가게 합니다. 반면 숨을 내쉴 때에는 늑골이 내려가고 횡경막이 올라가면서 흉곽이 수축돼 공기가 폐에서 적게 빠져나옵니다. 가장 큰 장점은 호흡근으로 알려진 횡격막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더 많은 산소를 흡입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어 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숨을 깊숙이 들이마시면 코어 근육을 강화하여 펀치 시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복식호흡 장점
굳이 복싱 등 운동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복식호흡은 많은 선물을 제공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횡경막 호흡으로 불리는 복식호흡은 횡경막 근육을 강화해 자세 교정을 하고 어깨나 가슴 부위 통증을 없앨 수 있습니다. 횡경막은 우리가 호흡을 하는 데 약 60%~80%정도의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근육입니다. 횡격막이 제 기능을 못하면 목 주변 근육이 긴장감을 일으켜 통증이 생기거나 여성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거북목’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 복식호흡은 심신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화가 났을 때 ‘숨을 깊게 들이키라’는 조언을 자주 듣습니다. 감정의 변화가 일어날 때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생각보다 빠른 시간 내로 진정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복식 호흡은 횡격막을 움직여서 위, 간, 장 등을 자극해서 소화장애나 변비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
복싱호흡 흉식호흡
흉식호흡은 복싱에서 빠른 움직임이나 짧은 펀치 시 급격한 산소 공급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호흡법입니다. 복식호흡과 달리 횡격막보다는 가슴 근육을 주로 사용하여 숨을 짧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잽, 잽훅, 잽어퍼 등 가볍고 빠른 펀치를 날리거나 풋워크를 할 때 사용하는 호흡입니다. 짧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만큼 급격한 움직임이나 짧은 펀치 시 즉각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할 때 효과적입니다. 빠른 호흡 속도는 민첩성과 반응 속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펀치 복싱호흡
많은 분들이 펀치를 할 때 복싱호흡을 어떻게 하느냐고 궁금해합니다. 일반적으로 근력 운동 호흡법과 유사합니다. 쉽게 말해서 힘을 줄 때, 즉 수축할 때, 숨을 내쉬고 이완할 때 숨을 내뱉습니다. 예를 들어, 펀치를 날릴 때 숨을 내쉬는 것입니다. 복싱 시합을 보거나 훈련할 때 보면 펀치를 내밀 때 ‘쉭’ ‘쉭’하는 소리가 납니다. 펀치를 내미는 선수가 숨을 내쉬는 소리입니다. 펀치를 내밀 때 힘을 주는 순간입니다. 힘을 주는 순간 숨을 뱉어야 복압이 빠져나가면서 승모근이 내려갑니다. 어깨 근육에 무게가 효과적으로 실려 펀치의 파워와 정확도를 높입니다. 반면 숨을 마시면 몸이 긴장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펀치 방어나 피할 때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한번 해보세요. 숨을 들이마신 후 복싱 가드 자세를 하면 몸 자세가 안정적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근육도 긴장되면서 근육에 방어막이 생긴 기분이 듭니다.
펀치마다 다른 복싱호흡
그런데 펀치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잽, 스트레이트, 훅, 어퍼 등 기본적 4가지 펀치 유형을 콤비네이션 방식으로 구사합니다. 콤비네이션은 다양한 펀치 종류를 조합하는 공격 방식입니다. 콤비네이션 기술은 상대방 방어를 무너뜨리고 다양한 각도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펀치 조합이나 종류에 따라 호흡법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상대 선수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펀치 거리를 잡기 위한 1~2번째 펀치의 경우 숨을 내뱉습니다. 그러나 상대 선수를 짓누르는 파워 펀치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숨을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를 떠올려 보세요. 들어 올리는 순간 자연스럽게 숨을 참습니다. 힘을 주는 순간 참는 호흡법을 ‘발살마’ 호흡법이라 불립니다.
복싱호흡 발살바호흡
복싱에서 발살바호흡의 가장 큰 장점은 몸의 움직임을 줄여 펀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에서도 특히 고중량을 들어올릴 때 부상 방지를 위해 많이 사용되는 호흡법입니다. 고중량을 들어 올릴 때 발살바호흡을 하면 몸의 반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복싱 뿐만 아니라 근력 운동에서도 발살바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8kg 이하 덤벨의 경우 들어올리면서 숨을 내뱉지만 그 이상부터는 발살바호흡을 이용합니다. 발살바호흡을 한 다음에는 꼭 숨을 충분히 들이마셔야 다음 운동에 지장이 없습니다. 단, 복근 운동은 예외입니다. 복근 운동을 할 때는 힘을 줄 때 숨을 내뱉어야 근육 수축이 더 잘 됩니다. 다만 선천적으로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뇌졸중이나 고혈압 환자는 발살바호흡을 하면 위험하니 유의하세요.
브리드웰호흡기
복싱 선수들은 줄넘기, 섀도우 복싱, 미트, 샌드백, 스파링을 할 때 ‘호흡 저항 훈련’ 호흡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호흡 저항 훈련은 호흡에 저항을 줘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인데요. 쉽게 말하면, 호흡 강도를 높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호흡기를 사용하면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복식호흡이나 흉식호흡을 연습할 수 있어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습니다. 복싱 선수가 훈련할 때 보면 입에 호흡기 같은 것을 물거나 마스크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게 호흡 저항 훈련 호흡기입니다. 저는 다양한 호흡기 중에 최근 브리드웰호흡기를 사용합니다. 여러 개를 사용해봤는데 훈련 내내 입에 끝까지 물려 있는 제품이 브리드웰호흡기였습니다. 저항 강도 조절, 특허 그리고 미국 FDA 승인 등이 큰 장점입니다.
브리드웰호흡기 기능
이 호흡기는 들숨 또는 날숨 시 일정한 저항을 제공해 호흡근인 횡경막에 더 큰 자극을 줍니다. 당연히 횡경막 근육을 강화해 거북목 등 자세를 교정하고 짧은 시간 내에 폐활량과 체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검증됐습니다. 실제로 20대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레벨4로 설정 시 칼로리 소모량과 산소 섭취량은 각각 28%씩 증가했습니다.물론 운동 선수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도 가볍게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브리드웰호흡기 강도 조절
강도 조절이 1~9단계로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여기서 강도는 저항 크기를 의미합니다. 큰 숫자일수록 강도가 커서 숨 쉬기가 어려워집니다. 숨 쉬기가 힘든 만큼 훈련이 되는 셈이죠. 9단계라는 점은 무게가 다른 덤벨이 9종류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각각 다른 강도의 호흡 훈련이 가능하니 효율적입니다. 보통 중국산 제품은 2단계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보통 운동 시작 전 스테레칭에서는 2~3단계, 줄넘기에서는 3~4단계, 섀도우복싱에서는 6~7단계, 미트나 샌드백처럼 실전 훈련에서는 3~4단계 그리고 마지막 훈련 단계에서는 최대 레벨까지 올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4단계 이상부터는 힘듭니다. 그러나 제 몸이 향상되고 있다는 성취감만큼 즐거운 일이 있습니까? 저의 경우 브리드웰호흡기를 통한 호흡 저항 훈련에서도 한번은 단계를 높였다면 다음은 단계를 낮추는 방식으로 인터벌 트레이닝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브리드웰호흡기 편의성
복싱이 격렬한 운동인 만큼 호흡기와 선수는 ‘한몸’이 돼야 합니다. 운동 중에 호흡기가 따로 놀거나 파손되거나 제 기능을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저는 예전에 다른 제품들을 사용했는데, 조금만 격렬하게 하면 흔들리거나 떨어지는 바람에 바닥에 던져버린 적도 많습니다. 그런데 브리드웰호흡기는 12라운드 내내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개발자가 좀 더 나은 제품을 위해 호흡 관련 논문 200편을 정독하고 매일 같이 의대 교수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습니다. 또 1년 동안 30번 샘플링 작업 끝에 호흡을 조절하는 압력 제어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특히 인체 구강 구조에 최대한 맞도록 하기 위해 금형을 3번이나 수정했습니다. 그래서 사용 때 호흡이 편하고 침 고임도 없었습니다. 마우스피스 재질도 유명 복싱 브랜드의 마우스피스 재질인 실리콘을 사용합니다. 실리콘은 안전하고 불순물이 적고 특히 모양 변화가 없어 격렬한 시합에 필요한 마우스피스 재질로 많이 이용됩니다.
브리드웰호흡기 안전성 신뢰성
호흡기는 우리가 음식을 먹고 숨을 쉬는 입과 접촉하는 제품으로 ‘음식’과 마찬가지입니다. 운동할 때 땀은 물론 침, 콧물 각종 분비물이 나옵니다. 그래서 마우스피스의 위생이 무척 중요합니다. 특히 중국산 일부 제품에서 ‘화학성분 위해물질 뒤범벅’이라는 기사를 볼 때마다 걱정이 앞섭니다. 그런 점에서 브리드웰호흡기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어서 마음이 놓입니다. 미국 FDA 승인 받는 게 무척 어렵다는 점은 잘 아시죠? 그리고 열탕 소독이 가능합니다. 저도 운동 후 반드시 뜨거운 물에 호흡기의 마우스피스를 분리해 소독합니다. 특히 브리드웰호흡기는 부산대병원과 공동 개발된 점에서 신뢰가 높습니다. 의료 분야 호흡기 운동 기기, 호흡 재활 분야에서 널리 사용 중입니다. 현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부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서울성모병원, 울산대병원, 라파엘 노인데이케어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의료 기관에서 이용 중입니다.
결론
지금까지 복싱호흡, 호흡 중요성 그리고 복싱 훈련 시 호흡 능력을 도와주는 브리드웰호흡기를 알아봤습니다. 복싱의 시작과 끝은 정말 ‘호흡’인 것 같습니다. 복싱 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이 비슷합니다. 복싱호흡도 중요하지만 복싱 자체가 호흡이나 심폐 기능을 키우는 좋은 스포츠입니다. 그런데 사실 바쁜 직장인들은 선수들처럼 하루 종일 내내 훈련에 매달릴 시간도 없고 체력적으로 그렇게 못합니다. 그래서 브리드웰호흡기 착용하면 단시간 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브리드웰호흡기 개발 사연을 보니 정말 감동적입니다. 출산 후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려 고생하는 아내의 건강을 위해 제작했다고 합니다. 가족을 위한 제품이다 보니 보다 안전하게 만들려고 노력한 모습이 느껴집니다. 진심이 담긴 브리드웰호흡기를 이용해 즐겁게 운동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