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과 운동을 찐 사랑하는 닉NICK입니다. 운동을 좋아해서 평소 단백질바, 단백질 보충제 등 운동 음식을 꼼꼼히 고르는 편입니다. 실컷 운동해놓고 나쁜 음식 먹으면 건강에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신타6<SYNTHA6> 아이솔레이트의 경우 운동 좋아하는 분들은 1~2번 먹어볼 정도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신타6의 장점은 일반적으로 좋은 단백질, 풍부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맛 그리고 물이나 우유에 잘 녹는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과 물에 잘 녹는 정도인 ‘용해력’을 높이기 위해 유화제, 향료, 인공 감미료 등 화학 첨가물은 물론 유전자조작식품(GMO) 성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신타6아이솔레이트를 소개하는 입장에서 고품질 단백질을 사용하는 좋은 제품이라는 장점만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식품첨가물, GMO 등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는 첨가물을 감추면 결국 소비자들만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도 상품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바라볼 권리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타6아이솔레이트의 장단점 알아보죠.
신타6아이솔레이트
신타6는 미국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BSN의 제품입니다. BSN은 미국의 스포츠 뉴트리션 브랜드로 아일랜드의 청정한 유제품 가공산업을 기반으로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의 원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BSN은 제품의 주원료인 고급 유청 단백질을 직접 생산하고 제조까지 완료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2001년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설립된 이후 전 세계 90개국 이상에 진출하였습니다. 신타6아이솔레이트는 유당을 제거하고 단백질 순도를 높인 제품으로 초코맛, 딸기맛, 바닐라맛, 초코피넛버터맛, 피넛버터쿠키맛 등 4가지입니다. 4가지 맛 모두 단백질 등 주요 원료는 비슷합니다. 다만, 각각의 맛을 내기 위해 향료 등 일부 첨가물이 다릅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초코맛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코맛에 대해 알아볼게요.
신타6아이솔레이트 영양 정보
총 용량은 1.82kg이며 총 48회 분량입니다. 1회 분량 기준 1스쿱(38g)입니다. 1스쿱 기준 열량 142kcal이며 나트륨 160mg(일일권장량의 8%), 탄수화물 7g(2%), 당류 2g(2%) 콜레스테롤 15mg(5%), 지방 1.5g(3%),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0.5g(3%) 수준입니다. 전반적으로 다른 영양성분을 최소화해 단백질 성분만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유청단백의 주 원료인 치즈와 우유에서 나왔습니다. 주로 치즈와 우유에 있는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타6아이솔레이트 단백질
단백질보충제의 주인공은 ‘단백질’입니다. 신타6아이솔레이트에는 1스쿱 기준 단백질 25g(45%)이 들어 있습니다. 단백질 원료도 좋고 1회 섭취 단백질 함유량도 적절합니다. 우선 단백질 원료는 고급 단백질로 알려진 MPI(Milk Protein Isolate, 분리우유단백)과 WPI(Whey Protein Isolate, 분리유청단백) 두 가지를 혼합해 사용합니다. MPI와 WPI 모두 단백질 추출 과정이 다른 단백질 원료의 추출 과정보다 까다로워 좀 더 비싼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백질 원료만 감안할 경우 신타6아이솔레이트가 보급형 단백질 보충제 중 단백질 원료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MPI
MPI는 우유에서 직접 추출하는 방식으로 지방을 제거하고 남은 탈지 우유를 고농축시켜 제조된 고급 단백질입니다. MPI는 단백질 함량이 약 90%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과 유당이 거의 없는 고급 원료입니다. 무엇보다 우유 단백 영양성분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MPI는 우유에서 직접 단백질을 추출하다보니 우수한 아미노산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으며, 근육 회복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필수 아미노산을 제공합니다. 특히 MPI는 카제인, 유청 단백 등 우유에 있는 단백질 전체를 추출해 카제인과 유청 단백의 비율이 원래 우유의 비율과 같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참고로 다른 단백 원료의 경우 우유에서 유청 등 일부 성분만 분리해 추출하다 보니 MPI보다 영양성분이나 아미노산 함유가 낮을 수 있습니다.
카제인 단백
커피 믹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카제인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커피 믹스의 주 원재료입니다. 유청과 카제인은 효능에서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유청 단백은 단백질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을 근육에 단시간 내에 공급해 순간적으로 근력 파워를 형성합니다. 흡수 시간인 섭취 후 30~60분입니다. 그래서 시중에 판매되는 단백질 관련 제품이나 단백질 보충제는 단기간 내 효과를 내기 위해 유청 단백을 주로 사용합니다. 반면 카제인 단백은 아미노산을 천천히 공급합니다. 흡수 시간이 최대 6시간입니다. 천천히 흡수되지만 대량의 단백질을 안전하게 만들어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WPI
신타6아이솔레이트의 또다른 주인공인 분리유청단백입니다. 유청 단백은 우유의 20%를 차지하는 유청을 활용하여 만들어집니다. 분리유청단백인 WPI는 유청 단백질 중에서 유당 등 다른 성분을 제거한 순수 단백질입니다. 고급 단백 원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MPI가 우유 전체에서 추출된 원료라면 WPI는 우유의 일부분인 유청에서 추출된 단백질입니다. 그러나 영양성분이나 아미노산 함유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WPI는 유청단백질보다 유당 함량도 더 적기 때문에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합니다.
MPI WPI 차이
신타6아이솔레이트가 MPI와 WPI를 함께 함유한 이유는 MPI와 WPI 각각의 장점을 살려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의 단백질 원료만 사용할 경우 아미노산 함유나 섭취 효과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MPI는 카제인과 유청 단백질의 원래 비율을 유지하므로, 저강도 운동 후나 식사 대용으로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WPI는 흡수가 빠르므로, 고강도 운동 후에 섭취하면 자극을 받은 근육에 아미노산을 보다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따라서 신타6아이솔레이트는 저강도나 고강도 운동 모두에 적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MPI와 WPI가 효과에서 차이가 있는데, 각각의 배합 비율이 나와 있지 않은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배합 비율이 있으면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신타6아이솔레이트 유당 불내증
유당 불내증은 우유를 마시고 나면 뱃속에서 소리가 나고 속이 좋지 않은 증상을 말합니다. 심하면 복통, 가스, 설사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유당이 장에서 소화할 때 유당 분해 효소 락타아제가 필요합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락타아제가 충분하지 않아 소화가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신타6아이솔레이트의 주 단백질 원료인 MPI와 WPI 모두 유당이 거의 제거된 단백질이어서 유당 불내증이 있는 분들도 드셔도 됩니다.
신타6아이솔레이트 1회 단백질 효과
신타6아이솔레이트 1스쿱에는 25g의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1회 섭취량으로 적정할까요? 네 적정합니다. 단백질 섭취량과 섭취 방법 알아볼게요. 일반적으로 체중 1kg당 단백질 1g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매일 1~2시간 운동하는 사람의 경우 체중 1kg당 1.5g 정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일 권장량을 나눠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 번에 단백질 20g을 섭취하는 것이 근육 합성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 20g씩 3시간 간격으로 섭취하는 것이 근육 합성력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신타6아이솔레이트를 3시간 간격으로 20~25g씩 드시면 충분합니다. 다만, 우리는 다른 식품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한다는 점 감안해 단백질 일일 섭취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단백질의 경우 과다 섭취 시 질소 부산물이 생깁니다. 신장에 무리를 줘 건강에 해로울 뿐더러 지방으로 축적될 수 있습니다.
운동 단백질 보충제 섭취 팁
운동 중에는 단백질 보충제 드시지 마시고 운동 마치고 30분 정도 지나서 드세요. 운동 중에 드시면 운동 효과가 떨어집니다. 운동 중에는 성장 호르몬 등 몸에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 ‘이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그런데 이때 단백질 보충제를 드시면 근육 형성과 회복에 필요한 인슐린 호르몬이 함께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은 대사 과정을 거쳐 영양분의 저장을 돕는다고 해서 ‘동화 호르몬’으로 불립니다. 서로 기능이 다른 호르몬들이 충돌이 생기면서 운동 효과와 대사 작용의 효율이 떨어집니다. 또 운동이 끝나도 성장 호르몬 등 운동 관련 호르몬이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따라서 이때 단백질 보충제를 드시면 근육 형성이나 회복이 느려집니다.
조단백질
단백질이면 단백질이지 ‘조단백질은 무엇이지?’라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조단백질을 통해 단백질 보충제의 단백질 순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신타6아이솔레이트 단백질의 경우 한마디로 ‘순수 그 자체’입니다. 조단백질은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의 양을 의미합니다. 이는 순수한 단백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순단백질과 질소를 포함한 다른 성분을 모두 포함하여 조단백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신타6아이솔레이트의 조단백질 함유량은 25g(45%)로 단백질 함유량과 같습니다. 식품에서 조단백질과 단백질 함유량이 같다는 것은 해당 식품이 질소를 포함한 다른 성분을 거의 포함하지 않고, 대부분 순수한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타6아이솔레이트 크리머
신타6아이솔레이트는 순수 고품질 단백질도 장점이지만 맛 역시 ‘일품’입니다. 저는 주로 물에 타서 먹습니다. 쉐이크가 입 안에 들어가는 순간 혀를 감싸는 듯한 풍성하고 진한 맛은 늘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단백질 분말은 쉐이크 통을 2~3번만 흔들어도 물에 잘 녹습니다. 신타6아이솔레이트 맛의 비결은 ‘크리머’라는 원재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백질이 주인공이라면 크리머는 한마디로 ‘주연 같은 조연’입니다. 크리머는 단백질 보충제의 질감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맛을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단백질 분말이 잘 녹도록 용해성을 향상시키고, 제품이 응결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런데 단백질의 무미건조한 맛을 ‘맛있는 맛’으로 만들기 위해 크리머에는 유화제, 산도조절제, 응결 방지제, GMO 등 다양한 식품 첨가물이 들어갑니다.
결론
지금까지 신타6아이솔레이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고품질의 좋은 단백질 원료를 맛있고 먹기 편하게 만든 게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단백질 보충제에서 가장 중요한 주 원료인 단백질 분말이 순수 단백질에 속하는 MPI와 WPI인 점은 놀랍습니다. 다만, 다양한 유화제, 인공 감미료가 들어 있는 점은 주의하셔야할 듯합니다. 그럼에도 단백질 보충제의 핵심은 결국 단백질 원료입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부실하고 연기도 못하는데 흥행하는 작품 보셨나요?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타6아이솔레이트의 고품질 단백질 원료 드시고 열심히 운동하시죠. 저는 오늘 권투체육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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