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과 운동을 찐 사랑하는 닉NICK입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하다보니 단백질 등 운동 관련 음식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유화제, 산도조절제, 인공감미료 등 ‘불편한’ 식품 첨가물이 잔뜩 들어 있는 단백질 보충 음식 드시겠습니까? 아니면 별다른 식품 첨가물 없이 단백질만 들어 있는 식품을 드시겠습니까? 자신의 건강을 조금이라고 챙긴다면 여기에 대한 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저는 직장인이어서 운동 후 단백질을 신속히 보충하기 위해 프로틴 바, 음료, 스낵 등을 찾아서 먹는 편입니다. 그러나 유화제, 산도조절제, 인공감미료, 향료 등 화학 첨가물 때문에 늘 고민합니다. 건강하기 위해 운동 해놓고 화학물질로 몸을 도배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김코치빵을 알게 된 후부터 단백질 보충 음식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김코치빵에 대해 집중 알아볼게요. 오늘도 아침 공복 운동 후 김코치빵 프로틴식빵 2개 정도 먹고 출근했습니다.
김코치빵
김코치빵을 구입하기 전 원재료를 봤을 때 ‘이렇게 착한 빵이 있을까?’라고 충격 먹었습니다. 단백질 재료도 유전자조작(GMO)과 상관없는 유청단백(WPC)인 데다 인공 감미료, 산도조절제, 유화제, 향료, 합성 방부제 등 ‘불편한’ 첨가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포스팅한 글을 참조하면 아시겠지만, 시중에 판매 중인 단백질 식품의 경우 억지로 맛을 내고 보존 기간을 늘리기 위해 온갖 첨가물이 10~15가지 들어갑니다. 이들 제품에는 필수 아미노산, BCAA,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함유량이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각종 화학 첨가물을 넣고 소량의 영양성분으로 ‘눈속임’하는 것 같아서 가급적 이러한 제품은 자제합니다. 그런 점에서 김코치빵은 깨끗할 정도입니다. 김코치빵은 통밀식빵, 프로틴식빵, 모닝빵, 베이글, 깜빠뉴, 무설탕 단팥빵, 앙치즈빵, 소금빵, 피자빵, 프로틴 파운드, 프로틴 스콘, 현미팝, 땅콩버터 등 총 16종류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저는 운동을 하다보니 프로틴식빵을 제일 먼저 구입했습니다.
김코치빵 인공 감미료
아무리 건강한 프로틴 음식이라고 해도 보통은 알룰로오스, 에리스리톨 등 천연 감미료 1~2종류는 사용합니다. 그런데 김코치빵은 전혀 넣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기분 좋은 맛을 내는 걸 보니 정말 그동안 많은 연구를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식품에 들어가는 감미료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부작용도 있습니다. 감미료는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데 사용되는 물질로 크게 천연 감미료와 인공 감미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체로 설탕보다 칼로리는 낮으면서 단맛은 강한 특징을 보입니다. 그래서 설탕보다 건강하고 살이 덜 찌는 것처럼 홍보됩니다. 그러나 암, 대사 장애, 편두통, 혈관 질환, 신장 기능 장애, 장내 미생물 부작용 등 우려는 여전합니다. 특히 식욕을 촉진해 오히려 비만을 촉진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다수 감미료는 외국산 옥수수를 사용해 만듭니다. 외국산 옥수수의 경우 유기농이나 논-GMO 인증 식품이 아닌 이상 유전자조작(GMO)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코치빵 착한 원재료
원재료를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해봤더니 빵에 원래 버터, 정제된 흰 밀가루, 설탕은 기본인데 김코치빵에는 전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제 눈을 의심해야만 했습니다. 기본 영양정보는 100g당 258kcal이며 나트륨224mg 11%, 지방3g 6%입니다.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은 없습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은 22mg으로 일일 권장량의 7% 수준입니다. 단백질 함유량 20~25g 비슷한 다른 제품과 비교했을 때 김코치빵은 단백질바 종류보다는 열량, 지방, 당류, 콜레스테롤 등 낮은 반면 단백질 음료 제품과 비교했을 때 열량은 높은 편이며 나머지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참 콜레스테롤에 의아한 분들 계신데요. 원재료로 봤을 때 이 콜레스테롤은 유청단백 즉 우유와 치즈에서 나온 콜레스테롤입니다. 일반적으로 우유와 치즈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은 착한 콜레스테롤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무슨 음식이든 과다 섭취 시 몸에 부담을 준다는 점 알아두세요.
김코치빵 단백질
단백질 식품의 주인공은 단백질입니다. 운동 전후 다른 맛난 수많은 음식들 제쳐두고 단백질 보충 음식을 먹는 이유는 단백질 때문입니다. 단백질을 섭취해야 운동 후 근력 손실도 막고 운동 후 피로를 신속히 풀 수 있습니다. 김코치빵의 단백질이 21g 38% 수준으로 시중에 판매 중인 단백질 보충 식품 중에서도 높은 편입니다. 시중에서 가장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제품은 곰곰 단백질바 크런치로 25g입니다. 그러나 설탕, 인공 감미료 등 첨가물이 들어 있습니다.
김코치빵 유청단백(WPC)
김코치빵은 미국산 유청 단백질을 사용합니다. 유청단백은 우유나 치즈의 유청 부분만 추출해 만듭니다. 유청은 우유를 치즈나 요거트를 만들 때 생성되는 부산물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유청단백은 단백질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을 근육에 단시간 내에 공급해 순간적으로 근력 파워를 형성합니다. 흡수 시간인 섭취 후 30~60분입니다. 또 단백질 함유량도 70~90% 수준으로 높은 편이어서 일반 단백질 제품이나 단백질 보충제는 단기간 내 효과를 내기 위해 유청단백을 주로 사용합니다. 다만 유당이 포함돼 있어 유당 불내증 있는 분들에게는 분리유청단백을 추천합니다.
유당 불내증
유당 불내증은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입니다. 우유를 마시면 속이 매스껍고 불편한 분들은 유당 불내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유당은 우유 등 유제품에 풍부히 함유된 설탕입니다.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소장에서 ‘락타아제’라는 효소를 충분히 생산하지 못합니다. 락타아제는 유당을 분해하는 필수 효소입니다. 소장에서 유당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으면 결국 대장에서 대장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됩니다. 이때 가스,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유당을 섭취한 후 30분~2시간 뒤에 나타납니다. 아시겠지만 주변에 의외로 유당 불내증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꼭 분리유청단백을 드셔야 합니다.
밀단백질
이 원재료가 궁금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프로틴빵을 먹어봤는데 밀단백질이 들어있는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밀단백질은 밀가루 단백질 중 물에 녹지 않는 성분으로,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이라는 두 가지 주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반죽에 탄력성을 부여하고 부풀어 오르는 역할을 하여 빵, 면발, 파스타 등의 식품 제조에 필수적이며,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제공합니다. 이제 알았습니다. 다른 첨가물 없이 김코치빵이 쫄깃하고 먹음직하게 보이는 이유가 밀단백질에 있었습니다. 밀단백질은 빵의 구조를 유지하여 부풀어 오르는 동안 형태를 유지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밀단백질은 수분을 흡수하고 유지하는 성질이 있어 프로틴빵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오래 지속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여기다 밀단백질은 근육 성장에 도움을 주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해 근육 성장과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필수 아미노산
필수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아 외부로부터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입니다. 필수 아미노산은 류신, 이소루신, 발린 등 BCAA를 비롯해 라이신,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트립토판입니다. 특히 BCAA는 요즘 나오는 단백질 식품에 많이 함유되는 추세입니다. BCAA는 근육 성장과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BCAA는 근성장, 근육통 감소, 근 손실 방지, 근육 피로도 감소, 체지방 감소, 면역력 증가 등에 도움을 줍니다.
김코치빵 또 다른 주인공 탄수화물
저는 단백질과 함께 탄수화물도 또 다른 주인공이라 생각합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함께 섭취해야 효과가 높습니다. 일반 시중에 파는 단백질 보충 식품 대다수는 ‘다이어트’만 외치다 보니 사실상 탄수화물은 거의 외면합니다. 대신 단백질 함유량만 높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저는 단백질 보충 식품이 탄수화물 비중까지 맞추면 어떨까라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때마침 김코치빵은 주성분인 밀이어서 그런지 탄수화물 함유량이 다른 제품에 비해 비교적 높습니다. 김코치빵은 탄수화물38g으로 12% 수준입니다. 탄수화물이 원래 당류임에도 당은 1.0g에 불과합니다. 아마도 밀가루의 ‘현미’ 격인 통밀을 사용해서 그렇습니다. 탄수화물이 중요한 이유를 짚어보고 넘어갈게요.
다이어트 운동 탄수화물 중요성
탄수화물은 주요 에너지원이기도 하지만 다이어트든 운동이든 체지방을 태우기 위한 장작 같은 역할을 합니다. 탄수화물이 없을 경우 단백질이 체지방을 태우는 장작이 되는데 문제는 단백질을 사용하면 ‘근력 손실’이 온다는 점입니다. 체지방만 태워 예쁜 몸을 만들어야 하는데 근육까지 빠지니 건강도 해치고 ‘예쁜 다이어트’도 못합니다. 탄수화물이 부족한 아프리카 아이들처럼 팔과 다리만 얇고 배가 볼록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방을 태우기 위해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 단백질 연소 과정에서 질소가 생겨 건강에 매우 안 좋습니다. 단백질은 일일 권장량보다 과다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생깁니다. 그래서 건강한 다이어트나 운동을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운동 후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반드시 함께 먹습니다. 근육 형성에 가장 좋은 비율은 탄수화물 3~4, 단백질 1 정도입니다.
탄수화물 근육 성장
탄수화물은 근육 성장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근육을 키우기 위해 단백질을 먹을 때 탄수화물도 함께 먹을 것을 추천합니다. 탄수화물을 먹으면 인슐린이 분비가 원활해지면서 단백질이 근육에 효과적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췌장에서 분비되어 혈액을 통해 전신 세포로 이동합니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인슐린 분비도 적어 단백질이 근육 세포 안으로 많이 흡수되지 못하고 운동 피로도 장기간 지속됩니다.
탄수화물 부작용
그러나 늘 과다 섭취가 문제입니다. 탄수화물의 많은 장점에도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다이어트의 적’으로 낙인 찍혀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높아집니다. 혈당에 피 속에 있는 설탕 량입니다. 아시다시피 탄수화물은 당류입니다. 이 때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정상적인 경우, 인슐린은 세포가 혈당을 흡수하여 에너지로 사용하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인슐린이 지속적으로 과다 분비되면 세포는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고 혈당이 흡수되지 않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해야 하는 악순환이 지속됩니다. 결국 췌장도 지치고 기능을 상실합니다. 이때 당뇨병이 발생하고 만성 피로에 벗어나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 결국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살이 찝니다. 그래서 탄수화물을 먹긴 먹어야 하는데 어떤 종류를 먹어야 할까요?
착한 탄수화물
그래서 저는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빼야 하는 복싱감량을 할 때 저혈당 탄수화물을 주로 섭취합니다. 저혈당 탄수화물은 일명 ‘착한 탄수화물’로 불립니다. 착한 탄수화물은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에 많습니다. 혈당 지수는 음식을 먹은 후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0~100으로 나타낸 수치입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일수록 혈당을 빠르게 높여 인슐린을 과잉 분비해 체지방을 축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혈당 식품으로 주로 감량 식단을 꾸립니다. 저혈당 식품(혈당지수 55미만)의 경우 우유(25), 양배추, 토마토, 버섯(26~30), 닭가슴살(45), 바나나(52) 중혈당 식품은 오트밀, 고구마(55), 현미밥(56), 호밀빵(64), 단호박, 파스타(65) 등입니다. 흔히 떡, 초콜릿, 케이크, 식빵, 쌀밥 등은 고혈당(70 이상) 식품입니다. 통밀은 대표적 저혈당 식품입니다.
김코치빵 100% 유기농 통밀 착한 탄수화물
김코치빵의 주 원료로 바로 유기농 통밀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저는 운동을 하는 입장에서 단백질과 함께 탄수화물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것도 통밀 100%입니다. 통밀은 정말 착한 탄수화물입니다. 쌀의 ‘현미’ 격인 통밀은 여러모로 몸에 좋습니다. 단지 흰 밀가루나 흰 쌀보다 맛이 없고 식감이 안 좋아서 외면 받을 뿐이죠. 특히 한국에서는 과거 양반이나 부자들만 먹던 ‘흰쌀밥’에 대한 애증이 있다보니 현미 등 다른 색깔이 담긴 쌀은 외면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현미와 통밀에게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통밀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도 혈당을 천천히 높이고 식이섬유도 많아 포만감을 줍니다. 저는 복싱 시합을 앞두고 일주일 새 5kg 정도 감량을 할 때 주로 저혈당 식품인 통밀을 주로 먹었습니다. 또 통밀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안정적으로 천천히 해 당뇨 위험도 낮추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통밀
통밀은 밀알 전체를 갈아 만든 가루입니다. 반면 일반 밀 흔히 흰 밀가루의 경우 밀알의 겉부분만을 갈아 만든 가루입니다. 통밀가루와 흰 밀가루는 밀알을 어떻게 가공했느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 통밀가루는 밀알의 전체를 갈아 만든 가루입니다. 즉, 밀알의 겉껍질, 속살, 심부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흰 밀가루는 밀알의 심부만을 갈아 만든 가루입니다. 겉껍질과 속살은 제거 과정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통밀은 밀알 전체를 갈아 만든 가루다 보니 여러모로 일반 밀에 비해 다음과 같은 영양 성분이 풍부합니다. 식이섬유는 일반 밀의 2배 이상 풍부하며 마그네슘, 철분, 비타민 B1, 비타민 B6 등이 풍부합니다.
통밀 100g 영양성분
통밀 100g의 영양 성분 함량은 제품의 종류, 재배 환경, 가공 방법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탄수화물 65~70g, 식이섬유 10~15g, 당류 5~10g, 단백질 12~15g, 지방 2~3g, 비타민 미네랄 마그네슘 80~90mg, 철분 5~6mg, 비타민 B1 0.4~0.5mg, 비타민 B6 0.3~0.4mg, 엽산 40~50mcg, 인 400~500mg, 칼륨 400~500mg 입니다. 이 같은 영양성분 함량 수치는 일반 흰 밀가루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통밀 건강 효과
통밀은 앞서 언급했듯이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또 불포화 지방산과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식이섬유는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가서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장 내 유익한 세균을 활성화해 변비 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며 비타민 E와 항산화 성분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기농 통밀
김코치빵은 통밀 100%인 데다 또 유기농입니다. 유기농은 한국이 1999년 친환경인증제도를 도입한 이후 유기농, 무농약, 저농약, GAP도 구분했습니다. 이중 유기농이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유기농의 경우 화학비료나 합성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순환을 이용하여 생산하는 농산물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 농장은 최소 3년 동안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토양과 물, 그리고 종자 등 모든 요소가 유기농 기준에 부합해야 합니다. 참고 삼아 무농약 등급은 농약과 제초제 두 가지를 쓰지 않았다는 의미이며 저농약 등급은 제초제만 쓰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GAP 등급은 농약을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농산물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이력을 추적 관리하는 농산물에 부여됩니다.
호주산 유기농
그럼 호주는 어떨까요? 김코치빵 통밀은 호주산이니 호주의 유기농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실까봐 알아봤습니다. 호주의 경우에도 한국가 거의 비슷합니다. 화학 비료, 합성 농약, 유전자 변형 기술 사용 금지, 유기농 비료, 천연 농약만 사용 가능, 토양 관리, 병충해 방제 등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 실천, 인근 농경지에서 금지 물질 사용 제한, 유기농 농경지 확보 및 유지, 농장 오염 물질 유입 차단, 최소한 가공, 인공 첨가물 사용 제한, 유기농 인증 기관의 엄격한 관리 및 검사 등입니다. 호주의 가장 유명한 유기농 인증 기관은 ACO(Australian Certified Organic)으로 15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 인증은 약 12개의 호주 유기농 자문 그룹을 통해 관리를 받으며 국제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 정부 부처 및 당국의 감사를 받습니다.
단호박분말
사실은 통밀이 몸에 좋긴 좋은데 거친 식감과 텁텁한 맛 탓에 꺼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통밀빵을 즐기는 편이지만 다른 가족은 통밀하면 ‘맛없어. 너나 먹어’라며 딱 잘라 얘기합니다. 그래서 김코치빵은 통밀의 식감이나 맛을 개선하기 위해 단호박분말을 사용했습니다. 단호박분말은 맛, 영양, 기능 측면에서 여러 가지 장점을 선사합니다. 통밀 특유의 거친 식감이 개선됩니다. 단호박분말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풍미를 지니고 있어 통밀빵의 맛과 식감을 개선합니다. 또 비타민 A, C, E가 풍부하여 면역력 향상, 피부 건강 개선, 항산화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호박의 장점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점입니다. 식이섬유는 소위 혈당지수가 낮은 ‘착한 탄수화물’입니다. 통밀 자체가 식이섬유가 높은 음식인데 단호박분말까지 들어있으니 더욱 만족스럽습니다.
해바라기씨 아몬드 호두
통밀의 단점인 거친 식감, 텁텁한 맛을 개선하기 위해 단호박분말 뿐만 아니라 해바라기씨, 아몬드, 호두 등 3가지 견과류도 들어 있네요. 김코치빵 뿐만 아니라 이러한 견과류가 들어있는 통밀빵을 주변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통밀가루와 견과류는 ‘찰떡궁합’입니다. 통밀가루은 흰밀가루에 비해 담 함량이 낮아 단맛이 부족할 수 있는데 견과류는 자연적인 단맛을 가지고 있어 통밀빵의 단맛을 보완하고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듭니다. 또 통밀가루는 흰밀가루에 비해 글루텐 함량이 낮아 거친 식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견과류는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기름 함량을 가지고 있어 통밀빵의 거친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고 촉촉함을 더해 줍니다. 견과류는 천연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통밀빵의 보관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효모
효모는 빵에 들어가는 재료라 누구나 한 번쯤을 들어봤을 겁니다. 효모는 곰팡이류에 속하는 단세포 미생물로,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알코올을 생성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빵 분야에서는 이 특징을 활용하여 반죽을 부풀리고 빵의 풍미를 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빵 과정에서 필수적인 재료입니다. 효모는 순도가 중요합니다. 순도는 다른 잡균이나 불순물이 얼마나 적게 포함되어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순도가 높은 효모는 깨끗하고 안전하며, 잡균으로 인한 ‘오프 플레이버’를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제빵 과정에서 오프 플레이버는 원하는 맛이나 향과 다른 불쾌하거나 이상한 맛이나 향을 의미합니다. 또 유기농 인증을 받은 효모도 있습니다. 김코치빵이 유기농 통밀 등 착한 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미뤄 유기농 효모를 사용하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결론
저는 앞서 포스팅한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단백질 관련 식품은 원재료가 적거나 단순한 것을 추천합니다. 원재료가 적다는 것은 유화제, 산도조절제, 향료, 인공 감미료, 합성 보존료 등 가공 첨가물이 적게 들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본 재료에 충실했다는 얘기이기도 하고요. 김코치빵은 원재료가 10가지입니다. 그리고 10가지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첨가물은 없습니다. 통밀, 유청단백, 물, 단호박분말, 밀단백질, 효모 등 프로틴빵에 사용되는 기본 재료와 호두,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 3종류가 전부입니다. 제빵 과정은 확인할 수 없으나 원재료만 봤을 때에는 정말 신뢰가 갑니다. 그 이유를 보니 김코치빵을 만든 분이 설탕을 먹으면 안 되는 모친을 위해 7년간 연구해 지금의 빵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착한’ 프로틴빵을 탄생시켰네요. 오늘 아침에도 공복 운동 후 김코치빵 먹고 출근합니다. 첨가물 없는 제 몸이 한층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