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과 운동을 찐 사랑하는 닉NICK입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단백질바, 프로틴빵 등 단백질 음식에도 관심이 많고 원재료를 꼼꼼히 확인 후 구입합니다. 운동 실컷 한 후 맛있게 스콘을 먹습니다. 그런데 스콘이 포화지방 덩어리인 버터, 각종 질병의 원인인 설탕이 가득 든 스콘이면 어떤 기분이겠습니까? 운동 열심히 한 거 아까워 미칠 겁니다. 한 가지 물어볼게요. 버터와 설탕 없는 스콘 보셨나요? 네. 저는 봤습니다. 바로 널담통밀스콘입니다. 일반 스콘에 비해 지방이 적고 칼로리도 낮습니다. ‘단백질 폭탄’일 정도 단백질 함유량도 높습니다. 다만, 몇 가지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즘 인기 있는 널담통밀스콘에 대해 알아보며 몇 가지 팁과 첨가물 정보도 알려드릴게요.
널담통밀스콘
널담통밀스콘은 널담 고단백 스콘을 말하는데 레몬얼그레이, 다크초콜릿, 딸기마카다미아 3종류 맛입니다. 이름에 고단백이 붙어있네요. 그만큼 자신 있다는 얘기일까요? 개당 100g인데 단백질 함유량은 24~26g입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단백질 식품 중에서도 최고 높은 편입니다. 24~26g이면 단백질 일일권장량의 절반 수준인데 널담통밀스콘 하나 먹고 식사할 때 추가로 단백질 드시면 일일권장량을 맞출 수 있겠네요.
널담통밀스킨 단백질 섭취 팁
널담통밀스콘 100g 한 개에는 25g의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1회 섭취량으로 적정할까요? 네 적정합니다. 단백질 섭취량과 섭취 방법 알아볼게요. 일반적으로 체중 1kg당 단백질 1g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매일 1~2시간 운동하는 사람의 경우 체중 1kg당 1.5g 정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일 권장량을 나눠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 번에 단백질 20g을 섭취하는 것이 근육 합성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 20g씩 3시간 간격으로 섭취하는 것이 근육 합성력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신타6아이솔레이트를 3시간 간격으로 20~25g씩 드시면 충분합니다. 다만, 우리는 다른 식품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한다는 점 감안해 단백질 일일 섭취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단백질의 경우 과다 섭취 시 질소 부산물이 생깁니다. 신장에 무리를 줘 건강에 해로울 뿐더러 지방으로 축적될 수 있습니다.
널담통밀스콘 식감
저는 평소 홍차를 좋아해서 널담통밀스콘 레몬얼그레이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서 그런지 일반 스콘에 비해 퍼석퍼석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앞서 포스팅한 닥터유 단백질바 중 단백질 함유량이 가장 높은 닥터유 단백질바 프로를 먹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냥 퍼석퍼석한 단백질을 씹어 먹는 기분 말이죠. 마치 비린내 없는 닭가슴살을 씹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습니다. 버터와 설탕이 잔뜩 들어 있는 스콘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널담통밀스콘 영양정보
칼로리는 일반 스콘과 비교하면 낮습니다. 100g에 346kal인데 같은 100g 스콘의 경우 500kcal가 훨씬 넘습니다. 그리고 당류나 지방 함유량의 경우에도 일반 스콘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습니다. 아무래도 몸에 설탕, 버터 등 나쁜 성분을 적게 사용하다보니 퍼석퍼석하다는 생각이 드는 모양입니다. 스콘 특유의 진하고 깊은 맛은 기대하기 힘들었습니다. 실제 설탕과 버터만한 첨가물이 없습니다. 설탕은 깊고 부드러운 단맛을 내는 데에 최적이며 버터는 진한 풍미감을 선사하는 데 제격입니다. 그러나 사람 몸에 참 안 좋습니다. 그래서 설탕과 버터를 대체할 수 있는 식품 첨가물을 찾는데 그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가는 겁니다.
말리톨
널담통밀스콘에서는 설탕 대신 말티톨이라는 인공 감미료를 사용했습니다. 무려 21%입니다. 말티톨은 당알코올이라는 인공 감미료입니다. 껌에서 자주 보이는 자일리톨 등 보통 ‘-톨’로 끝나는 식품 첨가물로 이 모두 당알코올이라는 인공 감미료입니다.당알코올류 감미료는 아스파탐 등 다른 감미료와 달리 구강 세균에 의해 분해되지 않아 충치를 유발하지 않아 치아 건강에도 좋습니다. 또 시원한 후미를 가지고 있어 껌, 캔디, 아이스크림 등에 사용하면 청량감을 더해줍니다. 말티톨은 포도당과 소비톨의 결합체로 설탕의 75~90% 단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설탕과 맛을 내기 위해서는 훨씬 많이 넣어야 합니다. 그런데 말티톨의 경우 설탕보다 열량이 낮지만 열량이 없는 건 아닙니다. 열량은 1g당 2.1칼로리입니다. 혈당 지수는 35~52입니다. 과다 섭취 시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살도 찔 수 있습니다.
인공 감미료 GMO
감미료는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데 사용되는 물질로 크게 천연 감미료와 인공 감미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체로 설탕보다 칼로리는 낮으면서 단맛은 강한 특징을 보입니다. 그래서 설탕보다 건강하고 살이 덜 찌는 것처럼 홍보됩니다. 그러나 건강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시각도 여전합니다. 암, 대사 장애, 편두통, 혈관 질환, 신장 기능 장애, 장내 미생물 부작용 등이 그 우려 사항입니다. 특히 당알코올 같은 합성 감미료는 식욕을 촉진해 오히려 비만을 촉진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반적으로 옥수수를 사용해 만듭니다. 유기농이나 논-GMO 인증 식품이 아닌 이상 GMO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놀라유
널담통밀스콘은 버터 대신에는 카놀라유를 사용했습니다. 버터가 사실 포화지방 덩어리지만 버터만한 재료가 없습니다. 그래서 널담통밀스콘은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그 맛을 내야하는데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카놀라유와 두유를 사용했습니다. 카놀라유는 캐나다산인데 건강한 기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놀라야는 유채씨에 추출한 기름입니다. 우선 점도가 높아 반죽에 균일하게 분산되어 부드러운 식감과 단백한 맛을 유지시켜 줍니다. 스콘하면 역시 부드러운 식감이죠. 그러나 카놀라유의 경우 주 재료인 유채가 GMO로 대량 생산되는 작물입니다. 유기농이나 논-GMO 인증 식품이 아닌 이상 GMO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규소수지
카놀라유와 함께 규소수지를 함께 사용했습니다. 규소수지는 거품 제거제, 유화제, 윤활제 등 기능을 수행하는 인공 화학 첨가물입니다. 규소수지는 제빵 과정에서 생기는 거품을 제거해 주는데, 거품이 있으면 제조과정에 불편을 초래합니다. 또 반죽에 탄력과 힘을 부여해 스콘이 부풀어 오르는 과정에서 균일하게 부풀어 오르고 아름다운 모양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규소수지는 예전에 두부 만들 때 많이 사용됐는데 요즘은 시판 제품에서 찾기 어렵습니다. 화학 첨가물을 싫어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했습니다.
가공두유
두유는 제빵 과정에서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두유는 식물성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빵은 영양가가 높아집니다. 널담통밀스콘이 다른 스콘과 달리 단백한 이유가 두유에 있습니다. 두유의 단백질이 반죽의 구조를 강화하고, 빵이 부서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두유는 빵에 고유의 고소한 맛을 추가합니다. 이로 인해 빵의 맛이 풍부해집니다. 그러나 널담통밀스콘의 두유 원산지가 우려스럽습니다. 미국, 캐나다, 러시아입니다. 모두 GMO 대두 생산국들입니다. 만약 널담통밀스콘이 대두가 GMO가 아닌 점에 자신 있었다면 논 GMO 표시해주시길 바랍니다.
중국산 분리대두단백
널담통밀스콘의 주인공은 ‘단백질’입니다. 오죽하면 제품 이름도 고단백질 스콘이라 홍보하겠습니까? 그러면 단백질 원료를 무엇을 사용했는지 한번 볼까요? 중국한 분리대두단백과 유청단백을 함께 사용했습니다. 분리대두단백은 식물성 단백질의 하나로 대두에서 추출한 단백질입니다. 아미노산이 풍부해 단백질 보충제 원료로 많이 이용되며 특히 비건 식품의 단백질 원료로 각광 받습니다. 대두단백질은 유청단백질처럼 유당 불내증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게 장점입니다. 한 가지 불안한 점은 중국산 분리대두단백의 경우 GMO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GMO 작물 생산국으로, 2022년 기준 콩 재배 면적의 약 80%가 GMO 콩입니다. GMO 콩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GMO는 이 글의 마지막에서 추가적으로 다룰게요.
운동 유청단백분말
유청단백질은 가장 인기 있고 널리 사용되는 단백질 보충제 원료 중 하나입니다. 치즈를 만드는 과정이나 우유에서 추출됩니다. 유청단백질은 신속하게 흡수돼 운동 직후 섭취하기 좋습니다. 반면 앞서 언급한 대두단백이 체내 흡수가 천천히 이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따라서 운동 전후에는 유청단백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청단백은 GMO 가능성도 낮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유당 불내증이 있는 분들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통밀 아몬드분말
개인적으로 빵의 주 원료인 흰 밀가루 대신 통밀을 사용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통밀은 밀알 전체를 갈아 만든 가루입니다. 통밀은 흰 밀가루보다 몸에 좋은 점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며 비타민 E와 항산화 성분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통밀 빵은 흰 밀가루 빵보다 식감이 좀 퍼석퍼석하고 거칠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아몬드분말을 사용합니다. 널담통밀스톤도 통밀과 아몬드분말을 함께 사용했네요. 통밀가루와 견과류는 ‘찰떡궁합’입니다. 통밀가루은 흰밀가루에 비해 담 함량이 낮아 단맛이 부족할 수 있는데 견과류는 자연적인 단맛을 가지고 있어 통밀빵의 단맛을 보완하고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듭니다. 또 견과류는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기름 함량을 가지고 있어 통밀빵의 거친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고 촉촉함을 더해 줍니다.
혼합제제 베이킹파우더
널담통밀스콘에서 가장 이해가 안 되는 원료였습니다. 혼합제제는 신속한 시간 내에 최적화된 맛을 만들어내기 위해 성분을 혼합해 만든 식품첨가물로 업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널담통밀스콘의 혼합제제는 제빵에서 빠질 수 없는 ‘베이킹파우더’ 역할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혼합제제 베이킹파우더는 일반 베이킹 파우더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아마도 널담통밀스콘이 버터와 설탕 등 효과 만점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스콘 고유의 맛과 모양을 내기 위해 혼합제제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화학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몸에도 안 좋을 수 있는 성분도 보입니다. 혼합제제에는 탄산수소나트륨, 글루코노델타락톤, L-주석산수소칼륨, 제일인산칼슘 푸마르산, 옥수수전분 스테아린산칼슘 지당지방산에스테르, 젖산칼슘이 들어갑니다. 각 성분의 역할을 알아보죠.
베이킹파우더 역할
베이킹소다로 알려진 탄산수소나트륨은 물과 반응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반죽을 팽창시킵니다. 이때 글루코노델타락톤은 오븐 열에 노출되면 젖산과 글루코노산으로 분해되어 탄산수소나트륨과 반응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킵니다. L-주석산수소칼륨은 글루코노델타락톤의 분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제일인산칼슘 푸마르산은 산성인 제일인산칼슘과 염기성인 푸마르산으로 구성되어 혼합제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반죽 속에서 서서히 용해되어 산-염 반응을 촉진합니다. 옥수수전분은 반죽의 촉촉함을 유지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부여하며, 팽창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체를 고르게 분포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스테아린산칼슘 지당지방산에스테르는 기름기가 남는 것과 원료가 굳어지는 것을 방지해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젖산칼슘은 반죽의 산도를 조절하여 효소 활성을 촉진하고, 스콘의 풍미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스테아린산칼슘 지당지방산에스테르 부작용
스테아린산칼슘은 칼슘과 포화지방산인 스테아린산과 결합한 물질로 주로 식품 성분이 서로 달라 붙는 것을 방지하는 윤활제, 음식물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는 고결 방지제 등으로 사용됩니다. 아시다시피 지방과 칼슘을 과다 섭취하면 부작용이 생깁니다. 지방은 주로 심혈관 질환, 칼슘은 신장 결석 등의 문제입니다. 지당지방산에스테르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유발하고 소화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감한 위장을 가진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에스테르는 주로 영양소나 화장품의 흡수율을 높이는 데 사용됩니다. 대부분의 에스테르는 지방에 잘 녹아 세포막을 통과하기 쉽습니다. 지당지방산에스테르는 자당(설탕)과 지방산이 에스터 결합을 형성한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물과 기름 등 양극의 물질을 균일하게 분산시켜주는 유화제 역할을 합니다. 또 L-주석산수소칼륨은 반죽이 부풀어오르도록 돕는 팽창제로서 다량 투여하면 신장에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푸마르산
사과, 포도, 시트러스류 등 다양한 과일과 채소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유기산입니다. 푸마르산은 다른 성분을 물에 잘 녹도록 합니다. 다만, 푸마르산 원료와 생산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걱정이 됩니다. 푸마르산은 자연에서는 양이 많지 않아 대량 생산이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그래서 설탕 등 낮은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원료를 발효시켜 푸마르산을 생산합니다. 대표적 작물이 옥수수입니다. 옥수수의 경우 GMO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발효 방법도 비싸다보니 대다수는 석유나 천연 가스를 원료로 하여 화학 합성하는 방법을 통해 생산됩니다. 우리가 먹는 푸마르산은 석유를 분해해 얻은 제품일 수 있다는 점 주의하세요. 그래서 식품 기업들이 소비자의 건강을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푸마르산 등 첨가물 원료나 생산 방법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글루코노델타락톤
글루코노델타락톤(GDL)은 식품 첨가물로 널리 사용되며, 특히 두부 응고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글루코노델타락톤은 고급 과자, 케이크류의 팽창제용 산제로 사용되며, 어육연제품의 보존성 향상에도 이용됩니다. 또한, 두부 응고제로도 널리 사용되며, 사용 기준이 없으므로 모든 식품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GMO
GMO에 대한 팁을 몇가지 알려 드릴게요. 널담통밀스콘에는 대두 두유, 분리대두단백, 푸마르산, 옥수수전분, 카놀라유 등 원료가 GMO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GMO 원료가 아니면 유기농이나 논-GMO로 표기할 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GMO임에도 GMO라 표기하지 않을까요? 그 문제를 자세히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GMO는 기존 생물체에 다른 생물체의 유전자를 삽입해 새로운 성질을 갖게 된 생물체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GMO는 주로 제초제를 흡수해도 죽지 않게 유전자가 조작된 작물입니다. 대두, 옥수수 등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먹는 작물들이 대다수입니다. GMO에 엄청난 양의 제초제가 흡수돼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유전자조작 식품의 경우 DNA가 변하고 그로 인해 작물을 구성하는 단백질 자체가 신체에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GMO에 대한 안전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그 안전성 검증 자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GMO 연구 부실
일반 약의 경우 제일 처음 동물(특히 쥐)을 대상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이후 1~3단계에 걸쳐 사람을 대상으로 수년에 걸쳐 이뤄집니다.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하면 허가가 나옵니다. 그런데 GMO 연구는 동물에 대한 검증만이 있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전혀 없습니다. GMO는 사람이 평생 먹을 식량인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검증이 없다는 점은 말이 안 됩니다. 또 동물 즉 쥐를 대상으로 검증된 실험의 기간도 무척 짧아 제대로된 검증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럽에서 약 90일, 한국에서는 14일입니다.
GMO 안전성 위험
GMO 안전성 연구 중 눈여겨봐야 할 연구가 있습니다. 프랑스 연구팀이 진행한 이 연구는 실혐 대상인 쥐의 평균 수명인 2년에 걸쳐 상태를 관찰했습니다. 미국 GMO 업체인 몬산토가 개발한 GMO 옥수수와 이 옥수수를 재배할 때 뿌리는 제초제를 쥐에게 먹였는데 보통의 사료를 먹인 쥐에 비해 종양(혹)이 2~3배 많이 발생했습니다. 한국에도 2002년 수입이 허용됐고요. 또 쥐의 간과 신장에 이상이 생기는 등 몸 전체의 상태가 나빠졌다고 보고했어요. 앞서 언급했듯이 2년 걸쳐 진행된 연구에서 ‘옥수수를 재배할 때 뿌리는 제초제’를 쥐에게 먹였다고 했죠? 이 제초제의 주요 성분이 글리포세이트입니다. 글리포세이트는 우리가 자주 먹는 GMO 작물을 재배할 때 많이 뿌려지는 농약으로 2급 발암물질로 지정돼 있습니다.
GMO 한국
이처럼 GMO 작물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글리포세이트 제초제 위험도 높지만 한국에서는 GMO 표시가 된 제품을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특히나 한국은 세계 최대 GMO농산물 수입국 중 한 곳임에도 불구하고요. 실제 한국은 콩, 옥수수 등 식량 자급률이 낮아 대다수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주요 수입국 대다수는 콩, 옥수수 등 작물을 GMO로 개발한 나라들입니다. 결국 수입되는 작물의 절반 이상은 GMO라 볼 수 있습니다. 콩이나 옥수수는 우리 전통 식문화의 주 원료여서 두부, 간장, 된장, 고추장 등에도 GMO 작물들이 알게 모르게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콩기름, 캐놀라유 등 식용유는 GMO 작물 천지입니다. 이들 제품의 원재료에 콩(수입산)이 적혀 있다면 GMO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세계 최대 GMO 수입국 중 한 곳이지만 GMO 표시가 된 제품을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우리나라는 이 표시 제도가 너무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GMO 허술한 표기 제도
우리나라에도 GMO 표시제가 있습니다. GMO 식품이 들어있을 경우 표시해야합니다. 문제는 예외 조항에 있습니다. 가공식품에 GMO를 만들 때 쓰인 외래 유전자나 외래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으면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예외 조항이 있습니다. 참 이상한 논리입니다.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은 GMO로 개발된 옥수수입니다. 외래 유전자나 단백질이 사라진다고 해서 GMO 작물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이미 GMO 작물에는 기존 작물에 외래 유전자와 단백질이 합성돼 다른 생물체로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3% 이하 소량이 들어 있을 경우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도 있습니다. 3%든 더 적든 안전성 검증 논란이 있는 GMO 성분이 들어있는 겁니다. GMO 작물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으며 다른 단백질과의 결합을 통해 어떤 부작용이 생겼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가공 후의 정보가 아니라 원래 사용된 작물에 대한 정보를 원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널담통밀스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널담통밀스콘은 설탕이나 버터 등이 들어가지 않은 ‘착한’ 스콘, 그럼에도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든든한’ 스콘, 흰 밀가루 대신 통밀을 사용한 ‘건강한’ 스콘으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베이킹파우더 혼합제제와 GMO 원료 부분은 한번 고민해야합니다. 특히 GMO는 인류 미래 식량의 문제와 직결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도 연결되고요. GMO 문제는 널담통밀스콘만에 국한되 게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식품에 너무 많이 사용되고 있거든요. 소비자들은 알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