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찐 사랑하는 닉NICK입니다. 제가 종종 가는 ‘해운대비치CC’에서 LPGA 프로 골퍼인 박인비와 유소연 선수의 ‘골프티칭 프로그램’ 열린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골프를 즐기는데 박인비, 유소연 등 세계적 선수들에게 ‘원포인트’ 레슨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번씩 합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자세히 행사 내용을 살펴봤더니 아무나 참가할 수 있는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무턱대고 갔다가는 헛걸음할 뻔 했습니다. 부산 워케이션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운대비치CC에서 열리는 골프티칭 프로그램, 해운대비치CC, 부산 워케이션 그리고 워케이션 주변 러닝 트레킹 코스를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워케이션 하며 해운대비치CC에서 공도 치고 유명 관공지에서 러닝도 하고 트레킹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해운대비치CC 골프티칭 프로그램
이 행사는 13일 오전 11시 40분부터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CC에서 열립니다. 현재 LPGA에서 활약 중인 박인비, 유소연 선수가 참가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두 선수가 모두 부산에 온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사실 같습니다. 그럼 행사가 열리는 해운대비치CC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할게요.
해운대비치CC
해운대비치CC는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18홀 회원제 골프장입니다. 코스는 오션 코스와 마운틴 코스입니다. 눈치 채셨죠? 오션 코스의 경우 일부 코스에서 바다가 보입니다. 마운틴 코스의 경우에도 8홀에서 대변항과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흔치 않는 코스이다보니 다른 지역 관광객들이 선호합니다. 미국 PGA 대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국제대회 규격에 맞게 설계됐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물길이 하나로 연결돼 숲 속과 페어 웨이에 계곡수가 사계절 흐르는 게 특징입니다. 그런데 부산을 잘 모르는 분들이 해운대비치CC란 이름만 보고 해운대 바다로 착각할 수 있겠네요. 해운대랑 전혀 상관없습니다. 해운대 옆 기장군이며 대변 앞바다가 보입니다. 해운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름답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코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게요.
해운대비치CC 마운틴코스
1홀
파 5, 496m, 543야드, 핸디캡(HDCP) 7을 특징으로 합니다. 티샷 지점에서 보면 우측 계곡 뒤에 그린이 숨어 있습니다. 도그렉 홀 세컨샷이 큰나무와 숲에 가려 그린이 보이지 않아 투 온(Two on) 공략이 어렵습니다. 2IP 지점을 공략하면 파 플레이가 무난한 홀입니다. 핸디캡과 도그렉 홀세컨샷 등 생소한 용어 짚어보고 넘어갈게요.
핸디캡
골프 핸디캡은 실력 차이가 나는 골퍼 간의 공정한 대결을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다시 말해, 같은 코스를 놓고 모든 골퍼가 동일한 조건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핸디캡은 월드 핸디캡 시스템(WHS)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WHS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핸디캡 산정 시스템입니다. 핸디캡은 프로 대회에는 없고 아마추어 골퍼를 위한 시스템입니다. 핸디캡이 낮을수록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습니다. 예를 들어, 핸디캡 7은 정규 72홀보다 7타 정도 많다는 의미로 평균 79타 정도로 라운딩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력자입니다. 해운대비치CC 코스 각 홀 설명에 나와 있는 햅디캡은 각 코스의 난이도 수준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난이도는 어렵고 숫자가 높으면 난이도는 쉬운 홀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그렉 홀 세컨샷 IP
도그렉 홀은 홀 형태를 설명하는 용어입니다. 눈치 빠른 분은 벌써 눈치 채셨죠? 강아지 뒷다리처럼 휘어지거나 구부러진 골프 홀을 의미합니다. 티샷 지점에서 직선으로 페어웨이가 이어지다 중간 쯤에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홀 그린입니다. 페어웨이가 오른쪽으로 가는 경우 ‘오른쪽 도그렉’, 왼쪽으로 가면 ‘왼쪽 도그렉’입니다. 세컨샷은 골프에서 두 번째 샷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도그렉 홀 세컨샷은 커브로 전환하는 지점에서의 두 번째 샷을 의미합니다. IP는 ‘콩글리쉬’로 정확히는 IT(Intermediate Target) 입니다. IP는 골프 코스에서 중간 지점을 말합니다. 해운대비치CC 마운틴코스 1홀의 경우 1타의 경우 티샷 기준으로 약 245m 지점이 IP입니다. 2IP는 두 번째 IP란 뜻입니다.
2홀
파 4, 348m, 381야드, 핸디캡 14입니다. 티 그라운드에서 호쾌한 드라이브샷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왼쪽 오비(OB) 지역이 관건입니다. 그린 후반부가 내리막이어서 세컨샷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오비는 ‘아웃 오프 바운즈’의 줄임말입니다. 이는 코스 경계를 넘어선 장소 또는 위원회가 그렇게 표시한 코스의 일부분을 가리킵니다. 오비가 나면 1벌타를 받고 공을 한 번 더 쳐야 합니다.
3홀
파 3, 196m, 214야드, 핸디캡 10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코스라 생각합니다. 그린과 호수가 조화를 이룹니다. 그린 좌측에 경사가 있는 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4홀
파 5, 549m, 600야드, 핸디캡 6입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드넓은 페어웨이가 인상적이나 초보자에게는 혹시나 호수를 넘기지 못하면 어떨까 걱정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세컨 공략을 원하는 분들은 왼쪽에 경사면이 있어 티 샷을 오른쪽 카트 도로 쪽으로 구사하는 게 유리합니다.
5홀
파 5, 392m, 429야드, 핸디캡 5입니다. 티 그라운드에 서면 해송과 대나무 숲이 어우러져 자연림 속에 온 기분을 만끽합니다. 양 쪽에 숲이 있는 만큼 짧게 공략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6홀
파 4, 387m, 423야드, 핸디캡 2입니다 카트 도로가 숲을 따라 형성돼 있습니다. 여름철에 카트를 타면 더위를 피하고 숲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티 그라운드에서 홀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홀 코스입니다. 따라서 그린 오른쪽 벙커 쪽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7홀
파 3, 161m, 176야드, 핸디캡 17입니다. 짧은 내리막이어서 실거리보다 한 클럽이상 짧게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8홀
파 4, 399m, 436야드, 핸디캡 9으로 홀 그린이 호수 위에 떠 있는 페닌슐라 즉 반도 홀입니다. 티 샷을 벙커 왼쪽으로 공략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린 뒤 내리막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9홀
파 4, 345m, 377야드, 핸디캡 7입니다. 오른쪽 나무를 의식하지 마시고 왼쪽 페어웨이를 공략할 것을 추천합니다. 세컨 샷부터는 오르막이라는 점을 감안하세요.
해운대비치CC 오션 코스
10홀
파 4, 373m, 408야드, 핸디캡 11입니다. 페어웨이와 주변 콘도 빌리지가 조화를 이룹니다. 특히 왼쪽으로 바다가 펼쳐집니다. 멋진 전경 바라보다 ‘폭망’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페어웨이나 그린 주변 언듀레이션이 심해 파 온을 목표로 공략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언듀레이션
언듀레이션(Undulation)은 페어웨이나 러프의 기복, 그린의 미묘한 굴곡을 의미합니다. 이는 지형의 높고 낮음으로 골프 코스의 미적 부분을 강조하거나 난이도 조절을 위해 조성됩니다. 특히 언듀레이션은 골프장 특성과 난이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언듀레이션이 많을수록 골프장 난이도는 높아집니다.
11홀
파 3, 201m, 220야드, 핸디캡 16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황금박쥐 코스로 부릅니다. 카트 도로가 황금박쥐가 서식했던 동굴과 산책로 사이에 형성돼 있습니다. 주변은 원시림입니다. 내리막이어서 한 클럽 이상 짧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력자분은 버디를 노리는 홀이기도 합니다.
12홀
파 5, 538m, 588야드, 핸디캡 13입니다. 최장 홀입니다. 저 멀리 바다가 펼쳐집니다. 아침에 오면 아침 햇살과 드넓은 바다에 푹 빠집니다. 그러나 1IP와 2IP 페어웨이 쪽이 넓지만 생각보다 투 온이 힘든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13홀
파 4, 344m, 376야드, 핸디캡 18입니다. 호수 같은 연못을 가로 지르며 페어웨이가 넓은 점이 인상적입니다.
14홀
파 4, 393m, 430야드, 핸디캡 1입니다. 개인적으로 악명 높은 코스라 생각합니다. 핸디캡 1 난이도입니다. 장타자가 아니라면 파 온이 쉽지 않습니다. 왼쪽을 노려 티 샷을 한다면 그린과 거리가 멀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220m 이상의 티 샷 거리와 정확도가 필요로 하는 까다로운 코스입니다.
15홀
파 3, 207m, 226야드, 핸디캡 12입니다. 그린 뒤 푸른 바다 전망과 티 그라운드와 페어웨이 주변으로 연못이 조성돼 있는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홀 그린 뒤가 내리막이라는 게 특징입니다.
16홀
파 5, 553m, 605야드, 핸디캡 3입니다. 왼쪽 자연 억새 연못과 오른쪽 해송이 그린을 감싸고 있습니다. 오른쪽 도그렉 홀로 전문가들은 투 온 욕심은 금물이라고 하더군요. 1IP, 2IP 지점이 좁아 파 온을 목표로 전략적 공략이 필요합니다. 다만 그린 언듀레이션이 거의 없는 게 특징입니다.
17홀
파 4, 381m, 417야드, 핸디캡 8입니다.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에 억새와 비치 벙커가 어우러져 이국적으로 연출된 코스입니다. 오른쪽 도그렉 홀입니다. 세컨 거리가 길지 않아 실력자분들이 버디를 주로 노려보는 코스입니다.
18홀
파 4, 341m, 373야드, 핸디캡 15입니다. 갈대, 억새 등 자연 생태 원형을 보존한 늪지형 코스입니다. 오르막 홀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편한 코스입니다. 주변 분들이 자신감 있게 티 샷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다만 그린 앞 벙커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부산 워케이션 골프 티칭데이
이 행사는 부산 워케이션 참가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로 박인비와 유소연 프로 골퍼가 참여하여 참가자들에게 골프 기술을 가르치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참가자들은 유소연 프로와 ‘숏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프로 선수들로부터 실전 팁과 조언을 얻고 골프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박인비 선수
박인비 선수는 대한민국 LPGA 프로 골프 선수로 2007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박인비 선수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특히 그녀는 역사상 일곱 번째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여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입니다.. 그녀는 메이저 대회에서 7회 우승을 포함하여 LPGA 대회에서 총 21번 우승했습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US 여자오픈 (US Women’s Open),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KPMG Women’s PGA Championship), RICOH 브리티시여자오픈 (RICOH Women’s British Open), ANA 인스퍼레이션 (ANA Inspiration) 4개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는 것입니다. 2013년부터 에비앙챔피언십이 메이저대회로 승격돼 5대 메이저대회 체제가 됐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5개 메이저 대회 중 4개를 우승해야 그랜드 슬램으로 인정받습니다.
유소연 선수
유소연 선수는 대한민국 프로 골프 선수로 프로 데뷔 후 16년간 LPGA에서 6승 (메이저 2승 포함),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10승, 일본여자프로골프 (JLPGA) 투어에서 1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LET)에서 1승 등 통산 18승을 거뒀습니다. 2017년에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신지애, 박인비 선수 이후 통산 3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9주간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참석 대상 비용
5월 셋째 주 워케이션 참여자입니다. 행사 주간 5박 이상(공휴일 포함) 부산 워케이션 신청자이며 선착순 60명입니다. 참가비는 20만 원입니다. 원래는 25만 원인데 부산시에서 5만 원 할인 바우처를 지원합니다. 그린피, 케디피, 카트비 포함입니다. 5월 11일까지 신청해야 합니다. 골프공 세트, 박인비와 유소연 선수 골프 싸인 모자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합니다. 그럼 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워케이션 참가자 중 워케이션이 무엇인지 알아볼게요.
부산 워케이션
워케이션은 일을 의미하는 ‘워크’(Work)와 휴가를 의미하는 ‘베이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로, 여행지에 머무르면서 일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입니다.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무라면 일하는 장소를 휴가지로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워케이션은 휴가를 즐기면서 업무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성 향상, 스트레스 감소, 직원 만족도 향상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부산은 대한민국의 대표하는 관광지여서 워케이션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은 아름다운 해변, 맛있는 음식,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워케이션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부산에는 워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으며 앞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부산 워케이션의 가장 큰 장점은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 아름다운 해변과 태종대, 금정산 등 아름다운 산의 조화입니다. 바다를 즐기면서 트레킹이나 등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흔치 않는 곳입니다. 또 돼지국밥, 밀면, 씨앗호떡 등 지역 특산 음식이 유명합니다.
부산 워케이션 센터
부산시는 2023년부터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해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와 위성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해운대, 광안리, 서면 등 주요 관광지에는 워케이션 공간을 갖춘 호텔, 카페 등이 많습니다. 현재 1개의 거점센터와 4곳 위성센터, 50곳 이상의 파트너 센터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운대에서 센터가 생겼습니다. 거점센터와 지역별 위성센터와 주변 트레킹 러닝 코스를 알아볼게요. 파트너 센터는 많아서 부산 워케이션 홈페이지에서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부산 동구 거점센터
부산시 동구 초량동 아스티호텔 24층에 위치한 곳으로 부산 워케이션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첫 번째로 방문해야 하는 장소입니다. 부산 워케이션을 총괄하는 핵심 시설입니다. 다시 말해, 부산 워케이션을 신청하고 워케이션 숙박시설, 관광지, 맛집 그리고 체험 프로그램을 알고자 하시는 분은 거점센터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또 업무 공간, 회의실, 프린터, 스캐너 등 업무를 지원하며 라운지, 카페, 테라스, 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제공합니다. 또 숙박 및 관광 바우처, 웰컴 키트 등도 전달합니다. 거점센터가 위치한 동구는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이 있는 곳입니다. 동구의 골목의 문화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산만디’ 혹은 ‘산복도로’라고 불리는 초량동과 수정동 일대에는 유달리 많은 민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초량 이바구길, 부산포 개항 가도, 호랭이 어슬렁길 등 부산만의 문화와 정서를 담은 골목길에 많습니다. 이 골목길을 중심으로 트레킹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부산 시민들도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골목길을 걷거나 달립니다.
이바구길 트레킹 코스
‘이바구’는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를 뜻합니다. 부산 근현대 역사가 동 구 곳곳에 이야기꽃으로 피어났다는 의미로 이바구길이라고 부른다. 이바구길은 하나의 단일한 길이 아니라, 초량 이바구길, 한일 교류의 길, 부산포 개항가도, 호랭이 어슬렁길, 범일 이중섭거리를 총칭합니다. 짧게는 0.8km에서 길게는 2.7km에 이르는 등 길이도 제각각인데, 모두 합치 면 약 10km에 달한다. 경사가 완만한 코스부터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만한 산만디 코스까지 형태도 다양합니다. 관광지도 갈 수 있고 트레킹도 할 수 있어 1석2조입니다.
1. 초량 이바구 길(2.67km)
남선창고 – (구)백제병원 – 담장갤러리 및 동구인물사담장 – 168계 단 모노레일 – 김민부 전망대 – 명란 브랜드연구소 – 이바구 충전소 – 이바구 공작소 – 망양로 산 복도로 전시관 – 장기려박사기념 더 나눔 – 이바구 캠프 – 유치환의 우체통 – 까꼬막
2. 한일교류의 길(2.1km)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초량역 1번 출구 – 정발 장군 동상 – 일본총영사관 – 초량동 적산가옥 – 문화공감 수정 – 동구보훈회관 – 동구청 – 경남여고교 – 수정초교 – 부산동부경찰서
3. 부산포 개항가도(2.38km)
부산진성 – 부산진시장 – 범일동 굴다리 – 정공단 – 부산진 일신여 학교 – 안용복 기념 부산포개항문화관 – 부산포 개항가도 경사형 엘리베이터 – 증산공원 – 동구 도서관 책마루전망대 – 성북웹툰이바구길(시장)
4. 호랭이 어슬렁길(2.36km)
현대백화점 – 친구의 거리(구름다리) – 범일골목시장 – 호천석교 비 – 범일골목시장 옛 간판거리 – 누나의 길 – 삼일고무 옛 터 – 극장이야기 – 동산의 기억 전망대 – 귀환동포마을 – 호랭이 쉼터 – 통일교 성지 – 안창호랭이마을 – 루미네 기념관
5. 범일 이중섭 거리(0.85km)
이중섭 갤러리 – 거리미술관 범일동풍경 – 희망길 100계단 – 이 중섭 쉼터 – 이중섭 전망대 – 동구도서관
영도구 더휴일x데스커 워케이션 위성 센터
더휴일x데스커 워케이션 센터는 국내 9개 지역에서 200여 개 기업에 워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더휴일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워크 앤 라이프스타일의 문화를 선도하는 가구 브랜드 데스커(DESKER)와의 협업을 통해 바다와 함께 하는 차별화된 워케이션 공간을 제공합니다.
영도구 씨씨윗북 센터
흰여울마을에 위치합니다. 부산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 광안리와 달리 피난민, 화전민의 애환이 담겨있는 근현대사의 역사를 간직한 흰여울마을과 인문학적인 바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디지털 AI 시대 책은 유일하게 인간을 보호하고 생각하게 하고 꿈꾸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씨씨윗북은 책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영도구 명소
영도는 중구와 맞닿아 있는 섬입니다. 원래 절영도이었습니다 그러나 끊어진다는 의미의 절 자를 불길하게 여겼는지 어느 순간부터 는 그냥 영도라고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이곳 주민들은 지금도 자기 고향을 밝힐 때, ‘부산’이 아니라 ‘영도 출신’이라고 대답할 만큼 독립적인 정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1960~70년대 지어진 건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적산가옥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띕니다. 적산가옥은 ‘적의 재산’이라는 의미를 가진 ‘적산’에서 유래한 말로, 적들이 만든 집이라는 의미입니다. 한국에서는 근대 및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지은 건축물 중 일본식 주택을 뜻합니다.
영도해녀문화 전시관
영도에도 해녀가 있습니다. 현재 감지해변과 중리해변 인근에서 물질하는 해녀들은 60년대에 제주에서 이주해온 해녀들의 후손입니다. 이 때문인지 영도에는 육지에 딱 두 개밖에 없는 제주은행이 영업 중이기도 합니다. 전시관 1층에선 그날 해녀들이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이 판매되고 있으며, 2층에는 물질에 필요한 도구 등 해녀의 역사성을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가 상시 열리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입니다. 1층 해녀수산물판매장은 연중 무휴입니다.
흰여울문화마을
흰여울문화마을은 가파른 축대 위에 지어진 ‘하꼬방’들이 이국적인 풍광을 뽐내고 있습니다. 하고방은 강장 같은 작은 집을 의미합니다. 축대 아래에는 아름다운 절영해안 산책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해안 누리길에 꼽힐 만큼 아름다운 길입니다. 흰여울마을에는 손목서가, 에테르 등 잘 알려진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작 공간인 ‘예술공작소’도 있습니다.
물양장
부산항 앞바다를 마주 보고 있는 봉래동 일대는 오래전부터 바지선이 드나들던 선착장으로 활용됐습니다. 바지선은 주로 화물을 운반하기 위한 바닥이 평평한 배입니다. 이 덕분에 이 일대에는 물품들을 보관하던 창고가 줄지어 서 있었고 자연스레 명칭 도 물양장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부품 공장으로 활용되던 창고들 중 일부가 카페나 문화공간으로 개조돼 관광명소로 탈바꿈했습니다.
깡깡이마을
깡깡이 마을은 국내 최초로 근대식 조선소가 세워졌던 곳으로, 지금까지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 몇 안 되는 수리 조선소 마을입니다. 깡깡 망치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깡깡이 마을로 불립니다. 이곳에 오면 못 고치는 배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을 전체가 조선소와 조선소에 필요한 자재를 납품하는 점포들로 가득합니다. 이 곳은 2015년 부산에서 두 번째로 ‘문화 예술형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는 감천문화마을입니다.
태종대 트레킹 러닝 코스
제가 한 번씩 가는 트레킹 러닝 장소입니다. 앞서 포스팅한 글에서 한번 소개했습니다. 오랜 세월 풍화작용으로 깎아진 절벽과 울창한 소나무가 어우러져 거대한 자연림을 형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약 4km에 이르는 순환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트레킹이나 러닝하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특히 태종사는 수국꽃 군락지로 유명합니다. 매년 7월 초, 수국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봉래산 둘레길 트레킹 러닝 코스
봉래산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둘레길은 총 16코스에 이르는데 모두 하나의 길로 연결돼 있습니다. 트레킹이나 러닝을 하시면서 그날 컨디션이나 기분에 따라 코스를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둘레길 16코스 외에도 데크를 따라 산책하듯 편하게 오를 수도 있는 산로도 있습니다. 불로초 공원에서 시작하는 이 데크로드는 정상까지 쭉 이어지며 ‘사색의 길’로 불립니다.
중구 패스파인더 남포점 위성센터
패스파인더는 부산 지역 대표 코워킹스페이스로 청년 창업가들과 세상에 없던 길을 함께 만들어나갑니다. 코워킹스페이스는 일과 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이 곳에서는 워케이션 취지에 맞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독립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모퉁이 극장과 마스커피랩, BNK 아트갤러리가 2층에 있으며, 3층에는 부산청년문화공간인 청년작당소가 있습니다. 라운지와 휴게공간에서는 소통, 네트워킹, 휴식이 가능하고, 화상 회의 및 팀워크 활동을 위한 별도의 미팅룸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시간 집중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독립된 업무 공간도 있습니다.
용두산 공원
용두산 공원은 ‘광복로 패션거리’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서 잠시나마 북적이는 도심을 떠나 작은 숲으로의 여행을 만끽하게 해주는 고마운 선물 같은 공간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쉽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매우 좋습니다. 공원 중앙에는 주변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타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부평깡통시장
한국전쟁 이후 미군 물자 등이 이곳에서 밀수품으로 거래되면서 깡통시장이라는 별칭을 얻게 됐습니다. 국내 최초의 상설 야시장으로 해가 질 무렵에는 다양한 먹거 리를 파는 점포들로 불야성을 이룹니다. 깡통시장 입구 바로 앞에는 족발거리와 곱창거리가 이어집니다. 현지인들도 많이 가는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서구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 위성센터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는 세계적인 호텔 기업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30개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139개 국가에 30개의 브랜드, 8700개 이상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호텔 브랜드이며, 페어필드는 셀렉트 서비스(Select Service) 브랜드로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2층 레스토랑에서 송도 해변의 아름다운 파노라마 전망과 함께 매일 신선한 재료로 제공되는 건강한 식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독립공간 요청 시 객실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암남공원 트레킹 러닝 코스
갈맷길 4구간이 지나는 암남공원은 송도해수욕장과 연결된 해안 산책로를 따라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 산책로는 1억 년 전 퇴적암으로 형성된 기암절벽과 송도 연안이 만나 빼어난 절경을 자랑합니다. 현재 폐쇄된 상태이니 가시기 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암남공원의 정문에는 연인이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용궁 구름다리가 있으며 이 구름다리는 치유의 숲길로 이어진다. ‘행복의 길’, ‘사색의 길’, ‘도전의 길’, ‘바라기 길’ 등 4코스로 구성된 숲길은 산책로 정비가 잘 돼 있으며 중간중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출렁다리가 놓여 있어 트레킹과 러닝에 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송도해수욕장 러닝 코스
송도해수욕장은 100년 전 부산 최초로 개장한 해수욕장입니다. 개인적으로 해운대, 광안리보다 더 아름답다고 느껴집니다. 해안선은 그리 길지 않아 아담한 편이고, 천마산과 장군산 등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어 안락합니다. 모래도 부드러워 맨발로 러닝하거나 걷기에 적합합니다. 꼭 해보세요.
최근 생긴 해운대 워케이션센터
최근 공공시설인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관광안내소 2층과 민간시설인 송정동 홀리라운지에 ‘웨이브 해운대 워케이션센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관광안내소 2층에 조성한 센터는 화상회의 공간, 집중근무가 가능한 1인 근무공간으로 꾸몄으며 개별 물품보관함도 있습니다. 또 홀리라운지는 리모델링해 집중 근무를 위한 1인 좌석, 협업 근무에 유용한 단체 좌석, 대형 스크린이 들어서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송정해수욕장 백사장 한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도 해양레저기업인 서프베이, 서프홀릭이 파트너센터로 지정돼 이용객들이 이들 공간도 활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서프베이와 서프홀릭은 서핑 전문 운영업체입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부산스카이캡슐 트레킹 러닝 코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워케이션센터 주변에는 앞서 포스팅한 글에서 소개한 해운대블루라인파크의 해변 열차가 미포~청사포~송정으로 이어지는 4.8㎞ 동해남부선 옛 철길을 따라 해변열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그 옆으로 드넓은 바다와 푸른 하늘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데크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해운대 미포∼청사포∼송정을 잇는 해운대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을 운행하는 업체명으로 2020년부터 이들 관광 열차를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변열차 길을 따라 나무 데크가 있습니다. 저는 주로 이 길을 따라 러닝합니다. 러닝 코스는 초보자나 관광객에게 제격입니다. 오르막길 등 어려운 구간이 없습니다. 서핑 성지 송정해수욕장은 사계절 파도가 잘 치는 덕분에 서퍼들로부터 사랑 받습니다. 주변에는 서핑 강습을 하는 샵들이 많습니다. 강습은 일반적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백사장에서 먼저 자세를 연습한 후 바다에서 실전 연습을 합니다. 평균적으로 입문 과정 강습 1회는 6만 5000원입니다. 저는 서핑 매니아는 아니지만 집에서 가깝다보니 한 번씩 가서 연습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해운대비치CC와 박인비, 유소연 세계적 선수의 티칭 프로그램 그리고 부산 워케이션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봤습니다. 부산에서 일하면서 해운대비치CC에서 골프도 치고 관광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아시죠? 부산에서 워케이션하시면서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러닝도 하고 트레킹도 하는 등 운동도 함께 즐기시길 바랍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송정 서핑 등 앞서 포스팅한 글을 참조하셔서 즐거운 부산에서 즐거운 워케이션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