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과 운동을 찐 사랑하는 닉NICK입니다. 정해진 길로만 다니면 재미없듯이, 정해진 러닝 코스만 달리면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해진 러닝 코스를 벗어나 도심 러닝을 즐깁니다. 인도를 달리다가 도심 공원 산책길로 뛰어 들었다가 도시철도 승강장이나 횡단보도도 가로지릅니다. 자동차가 다니는 대로가 있고 바닥이 고르지 않아 일반 러닝 코스보다 위험합니다. 그러나 계단, 흙 길, 오르막 등등 코스가 다양하고 특히 자신만의 코스를 만들 수 있어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이번에는 집에서 가까운 해운대해수욕장 해변까지를 도심 러닝 코스로 잡았습니다. 뜨거운 해변 모래에서 맨발로 ‘어싱(Earthing) 러닝’을 했습니다. 발 찜질을 공짜로 한 느낌입니다. 온 몸이 개운합니다. 해운대해수욕장에 가니 2024해운대모래축제의 모래조각 작품들이 있어 러닝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심 러닝, 해운대해수욕장 어싱 러닝, 2024해운대해수욕장 모래축제 모래조각 작품을 구체적으로 살펴볼게요.
도심 로드워크 준비
햇빛이 뜨거운 날이어서 상하복 모두 자외선 차단되는 운동용 레깅스를 입었습니다. 레깅스는 사실 정말 필요한 운동복입니다. 자외선 차단도 하지만 특유의 탄력성으로 몸에 착 달라붙어 근육을 잡아줘 부상 위험을 낮춥니다. 또 운동용 레깅스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늘 격한 운동 시 레깅스를 내의처럼 착용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등산 등 취미 활동에서 여성의 특정 부위를 강조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부각되면서 레깅스의 중요한 기능이 가려져 버린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레깅스 위에 반바지와 모자 달린 상위 트레이닝복을 입었습니다. 모자는 자외선으로부터 얼굴을 가려주고 무엇보다 비, 바람 등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아리 부위까지 올라오고 발바닥 부위에 쿠션이 있는 장목 양말을 선택했습니다. 도심 러닝 자체가 불확실하다 보니 종아리와 발바닥을 지키기 위해 보호 기능이 있는 장목 양말을 선택했습니다.
도심 로드워크 코스
부산 해운대 그린레일웨이 산책길~부산도시철도 2호선 동백역~동백섬~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변~2024해운대모래축제 개최지를 로드워크했습니다. 왕복 약 5km 코스입니다. 그린레일웨이 우레탄 산책길, 보도블록 인도, 도시철도 2호선 동백역 지하 대리석 바닥, 해운대해수욕장 해변 모래 사장과 자갈길 등으로 주요 코스마다 지형이 달라 재미있었습니다. 주로 평지 코스여서 별로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제 여름이 다가오는 게 느껴졌습니다. 땀도 많이 흐르고 햇빛이 뜨겁더군요.
그린레일웨이 산책길
해운대 그린레일웨이는 해운대 올림픽교차로에서 시작해 옛 해운대역, 미포항, 달맞이공원, 옛 송정역 등을 거쳐 동부산관광단지에 이르는 총 9.7km의 산책로입니다. 이 중 미포항에서 옛 송정역에 이르는 구간에는 부산해운대블루라인파크 해변열촤와 부산스카이캡슐이 운행됩니다. 산책길은 우레탄으로 조성돼 러닝 중에 발목과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덜했습니다. 그린레일웨이 산책길을 달리다가 인도로 빠져나와 도시철도 2호선 동백역을 통해 왕복 10차로 해운대로를 건넜습니다.
동백섬 웨스틴 조선 부산
동백역 1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계단을 이용했습니다. 계단에서 최대한 속도를 냅니다. 계단 운동은 하체 강화에 정말 효과적입니다. 동백역을 나오면 요즘 재건축으로 큰 관심을 받는 ‘대우 마리나 단지’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부산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는 비싸고 전국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습니다. 동백역에서 동백섬까지는 인도로 이뤄져 있습니다. 보도블록이다보니 무릎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힐풋으로 달립니다. 동백섬 교차로에 이르면 동백섬과 함께 웨스틴 조선 부산이 가장 먼저 보입니다. 5성급 호텔입니다. 웨스틴 조선 부산을 볼 때마다 늘 궁금합니다. 부산시 명물인 동백섬 입구를 호텔이 독차지 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해가 안 갑니다.
동백섬
동백섬은 1999년 3월 9일에 부산시 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원래는 섬이었지만, 춘천천의 퇴적 작용으로 육지와 연결됐습니다. 지금은 동백섬 내 바다 조망이 가능한 산책로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특히 동백섬에는 특별한 관광 명소가 있습니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입니다. 이 곳은 2005년에 열린 제13차 APEC 정상회담의 회의장으로 사용됐습니다. 누리마루라는 이름은 순수 우리말인 ‘누리’ (세계)와 ‘마루’ (정상) 그리고 APEC 회의장을 상징하는 ‘하우스’를 조합한 것으로 ‘세계 정상들이 모여 APEC 회의를 하는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지상 3층 건물로, 건물 전체의 조형은 한국 전통의 건축인 ‘정자’를 현대적으로 표현했습니다. 3층에는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APEC 기념관과 당시의 회의장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해운대와 광안리의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동백나무가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입구 송림공원을 지나면 해운대해수욕장이 펼쳐집니다. 바로 러닝화를 벗고 맨발로 해변을 달렸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모래는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부드럽고 고와서 발바닥을 전체를 감싸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달리는 내내 발바닥이 간지럽습니다. 뜨거운 모래가 발바닥 피부 구석구석에서 노폐물을 빼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해변에서 맨발로 러닝하는 것을 ‘어싱 러닝’이라고 부릅니다.
어싱뜻
어싱(Earthing)은 지구의 자연적 전기 에너지를 활용해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지구와 신체적으로 접촉하여 맨살로 바위, 흙, 풀을 느낄 수 있도록 지구와 깊이 연결되는 방법입니다. 지구의 자연 전하를 인체에 전달해 전기적인 균형을 조절하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따라서 맨발 걷기나 맨발 러닝 역시 어싱의 일부분입니다. 자신의 신체와 자연의 일부분인 모래와 접촉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자연 치유력를 높입니다. 자연 치유력은 생명체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방어 시스템입니다. 생명체가 스스로 손상된 세포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능력입니다. 자연 치유력은 어떤 약과 의사보다 더 위대하다고 평가 받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싱 러닝 후 다음 날이면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좋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2024해운대모래축제
해운대모래축제 모래조각 작품은 해운대 백사장 중간 부분에 있습니다. 어싱 러닝을 하면서 모래축제 개최장으로 달려갑니다. 2024해운대모래축제는 끝났지만 조각 전시는 6월 9일까지 계속됩니다. 2024해운대모래축제의 테마는 ‘세계 미술관 투어’입니다. 제1회 해운대모래축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 D-150일을 기념하는 행사로 시작됐습니다. 이 축제는 매년 약 45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 축제에서는 매년 고전부터 현대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유명한 예술 작품을 묘사하는 모래 조각상이 전시됩니다. 이에는 비너스 동상, 포세이돈 그리고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가 포함됩니다. 주요 조각상은 너비가 25m이고 높이가 10m입니다. 또한 세계 세대 미술관인 바티칸 미술관, 루브르를 대표하는 다른 조각상들이 3D 형태로 배열되어 있어, 계단을 오르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24해운대모래축제 작품
모래축제 작품장에는 관람객이 조금 더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나무 데크가 설치돼 있습니다. 2024해운대모래축제의 입구에 첫 작품은 김길만 작가님의 ‘김홍도의 씨름도와 신윤복의 미인도’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왼쪽에는 씨름도, 오른쪽에는 미인도 배치돼 있습니다.
김홍도의 씨름도
한국 풍속화 특징을 대표할 만한 명품입니다. 이 작품은 두 무리의 구경꾼들을 화면의 위아래에 둥글게 배치하여 가운데 공간을 연 다음, 서로 맞붙어 힘을 겨루는 두 사람의 씨름꾼을 그려 넣어 그림의 중심을 잡았습니다. 왼쪽에 서 있는 엿장수는 구경꾼들의 관심 밖에 있으면서도 이 원형 구도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벗어 놓은 신발은 오른쪽으로 터진 여백을 좁히는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빈틈없이 짜인 구성과 함께 간결한 붓질로 풍부하게 묘사한 인물들의 표정과 열띤 좌중의 분위기가 김홍도의 비범한 재능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그 크기는 세로 26.9cm, 가로 22.2cm입니다. 김홍도의 ‘씨름도’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그의 풍속화 작품 중에서도 특히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윤복의 미인도
신윤복의 미인도는 조선 후기의 풍속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신윤복이 그린 전신 입상 형식의 미인도로, 조선시대 여성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그의 미인도 중 최고 걸작입니다. 화면 속 여인은 머리에 가체를 얹고 회장저고리에 풍성한 치마를 입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섬세한 필치로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를 묘사하였고 은은하고 격조 있는 색감으로 처리했습니다. 이 작품은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8년 2월 22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1973호로 지정됐습니다. 신윤복은 주로 남녀간의 정취와 낭만적인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섬세하고 유려한 필선과 아름다운 채색을 즐겨 사용하였습니다. 그의 풍속화들은 매우 세련된 감각과 분위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조선 후기의 생활상과 멋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피카소 게르니카
김홍도의 씨름도와 신윤복의 미인도를 지나면 매우 익숙한 작품이 나옵니다. 미국 국적의 크릭스 작가가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모래 조각으로 소화한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나옵니다.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스페인 내전 당시 독일군이 스페인 게르니카 지역 일대를 1937년 4월 26일에 폭격한 참상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폭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됐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보는 이 작품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이 거대한 벽화의 형상을 띤 작품은 사실 1937년 파리 세계 박람회의 스페인 전용관에 설치되도록 스페인 정부가 피카소에게 의뢰한 작품이었습니다. 피카소는 이 작품을 통해 전쟁이 인간에게 끼치는 상처와 인간의 비극적인 운명을 상징하였습니다. 그림에는 부상 당한 사람들과 절규하는 사람들 등이 그려져 있으며, 전쟁의 참상을 알려주는 작품입니다. 게르니카의 크기는 가로 349.3, 세로 776.6 cm이며,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의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피카소의 마지막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삭 줍는 여인들
다음 작품은 중국 장설봉 작가님의 이삭 줍는 여인들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삭 줍는 여인들이라니 색다른 느낌이 듭니다. 실제 이삽 줍는 여인들은 굉장히 슬픔을 담고 있는 명화인데요.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슬픔 대신 즐거운 추억을 주우세요.
이삭 줍는 여인들
이삭 줍는 여인들은 프랑스의 화가 장프랑수아 밀레(Jean-François Millet)가 1857년에 완성한 유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수확이 끝난 밀 들판에서 이삭을 줍는 세 명의 여성들을 그려냈습니다. 이 작품은 농촌의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풍경을 그린 19세기의 대표적인 자연주의 작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목가적이지도 평화롭지도 않은 당시 파리 외곽 바르비종 마을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농부들의 모습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그린 ‘사실주의’ 그림입니다. 밀레는 이 작품에서 농부들이 기쁘게 일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며 기쁨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 작품의 크기는 가로 111.8, 세로 83.8 cm이며, 현재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밀레의 작품들 중 가장 유명한 걸작으로, 그의 명성을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한 “농촌 풍경의 고전인 작품”입니다.
해운대 그랜드미술관
‘김홍도의 씨름도와 신윤복의 미인도’ 피카소 게르니카 이삭 줍는 여인들도 가로 5m 세로 5m 이상 큰 조각물이지만 이들 작품을 지나면 진짜 ‘큰 놈?’이 나옵니다. 해운대 그랜드 미술관으로 이번 2024해운대모래축제의 주제를 표현하는 메인 작품입니다. 가로만해도 20m, 높이가 10m에 이릅니다. 대형이다 보니 이 작품에는 최지훈 작가님, 지대영 작가님, 장저우 작가님 등 한국과 중국 작가님 3분이 참여 하셨습니다. 이 작품에는 세계 유명 미술관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바티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미술관, 피렌체 미술관,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이 상단이 배치했으며 중간에는 천지창조, 반고흐의 별이빛나는밤, 로뎅의 키스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티칸 미술관
바티칸 미술관(Musei Vaticani)은 로마의 바티칸 내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관 가운데 한 곳입니다. 이 미술관은 로마 가톨릭교회에 의해 세워진 광대한 전시관으로, 수세기에 걸친 예술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또 시스티나 성당을 포함하여 여러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있습니다. 바티칸 미술관은 그 규모와 소장품의 풍부함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라파엘로의 ‘그리스도의 변용’,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성 히에로니무스’, 카라바조의 ‘예수 입관’, 라오콘 군상, 아폴로 조각상 등입니다. 저는 대학생 시절 배낭여행 갔을 때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유명하다해서 가봤습니다. 인문학도여서 미술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지금 정말 후회합니다. 그때 조금만 더 역사와 미술과 그리고 인류사에 알았더면 바티칸 미술관 가서 이런 작품들을 보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을 겁니다. 결국 아는 게 힘입니다.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립박물관으로, 센강 좌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센간은 개인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는 곳입니다. 배낭여행 하면서 만났던 인연들, 아무런 사회적 배경도 모른 채 서로 첫 느낌으로만 끌렸던 그 순수한 감정들. 정말 소중하다 생각합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원래 1900년에 지어진 오르세역이었으나, 1970년대에 발레리 지스카르데스탱 대통령의 지시로 박물관으로 재개발되어 1986년에 개관하였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1848년부터 1914년까지의 서양 회화, 조각, 공예품, 포스터, 사진, 건축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큰 미술관 중 하나입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인상주의와 탈인상주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미술관은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장 프랑수아 밀레 등 19세기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의 회화와 로뎅, 부르델 같은 조각가들의 걸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루브르 미술관
루브르 미술관(Musée du Louvre)은 프랑스 파리의 중심가인 리볼리가에 위치한 국립 박물관입니다. 이 박물관은 센강 우안에 위치하며, 원래는 12세기 후반부터 13세기까지 필립 2세 밑에 세워진 루브르 궁전이었습니다. 루브르 미술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술관 중 하나로, 2019년 기준으로 총 61만 5797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너무 유명한 곳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랑스하면 ‘똘레랑스’ 문화를 소개한 홍세화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얼마 전에 작고 하셨습니다. 저는 홍 선생님의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라는 책을 통해 많은 걸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똘레랑스는 프랑스어로 “tolérance”이며, 이는 영어로 “tolerance”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상대방의 생각이나 행동, 신념 등에 대해 이해하고, 관용하며, 용인하고, 인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모래조각 작품에 소개에는 피렌체미술관으로 돼 있는데 아마 피렌체하면 떠오르는 우피치 미술관인 것 같습니다. 이 미술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 중 하나입니다. 이 미술관은 1581년 토스카나를 다스리던 프란체스코 1세 메디치 대공이 가문과 동맹국들이 소장한 예술품을 전시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메디치 가문은 13세기부터 17세기까지 피렌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가문으로, 수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우피치 미술관의 주요 작품들은 초기 르네상스 화가인 지오또부터 보티첼리, 카라바조,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까지 우리가 사랑하는 르네상스 작가들의 작품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과 ‘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와 ‘동방박사의 경배’, 라파엘로의 ‘금빛의 마돈나’,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 등입니다.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Museo Guggenheim Bilbao)은 스페인 바스크 지방 빌바오에 위치한 근현대 미술관입니다. 이 미술관은 미국의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이 설립한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의 분관 중 하나로, 1997년 10월 18일에 개관하였습니다. 이 미술관은 현대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프랭크 게리가 설계하였으며,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20세기 인류가 만든 최고의 건물’이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¹. 또한, 이 미술관은 소장품보다 건축물 자체가 더 유명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미술관의 외관은 박스형 건물이 아닌 유려한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독특한 미를 자랑합니다. 이러한 독특한 건축물은 빌바오 시를 가로지르는 네르비온 강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미켈란젤로 천지창조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는 세기의 명작 중 하나로, 이탈리아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그려진 대형 벽화입니다. 이 작품은 미켈란젤로가 4~5년 동안 누워서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지창조는 여러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가장 유명한 장면은 ‘아담의 창조’입니다. 이 장면에서는 하나님과 아담의 손가락이 만나려는 순간을 그려냈습니다. 그러나 아담의 손가락 부분은 미켈란젤로가 그린 것이 아니라, 나중에 그림 완성 후 이 부분에 균열이 생겨서 다른 사람이 덧칠해서 수정한 것입니다. 미켈란젤로는 원래 조각가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당시 교황의 명령에 따라 천지창조를 그리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통풍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었습니다¹.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했기 때문에 이런 세기의 명작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반고흐 별이 빛나는 밤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은 네덜란드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고요. 천재를 정신병원에 가둘 수밖에 없을 만큼 현대의 인류는 모르는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1889년에 그려졌으며, 그림의 주제는 생레미의 정신병원에서 병실 밖으로 내다보이는 밤 풍경입니다. 이 작품은 고흐가 폴 고갱과 다툰 뒤, 귀를 자른 사건 이후 생레미의 정신병원에 있을 때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병실 밖으로 내다보이는 밤 풍경을 기억과 상상을 결합시켜 그렸는데, 이는 자연에 대한 반 고흐의 내적이고 주관적인 표현을 구현하고 있다. 그림의 평면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하늘 부분은 파도처럼 표면을 가로질러 굴러가는 듯한 강렬한 소용돌이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 작품은 뉴욕 근대미술관(MOMA)에서 상설 작품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키스
키스는 19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조각가 오귀스트 로뎅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원래 단테의 ‘신곡’ 지옥편 제5곡에 등장하는 주제인 파올로 말라테스타와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였습니다. 단테의 신곡은 정말 제가 군대 있을 때 화장실에서 또는 근무 서며 읽었던 책입니다. 인류의 경험을 담은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합니다. 이 두 사람은 불륜 사실을 알고 격분한 프란체스카의 남편에 의해 살해되었습니다. 키스는 본래 로뎅 대표작인 ‘지옥의 문’을 장식하기 위해 청동으로 만든 높이 74cm의 작은 조각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림의 주제와는 너무 다르고 아름다워서 ‘지옥의 문’에서 빠져나와 독립적인 작품이 되었습니다.
최후의 만찬
2024해운대모래축제의 메인 작품을 지나면 캐나다 국적의 에입 작가님의 ‘최후의 만찬’이 나옵니다. ‘SHINSEGAE’라고 적힌 걸 보니 신세계백화점이 후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후의 만찬’은 기독교 신약성서에 기술된 장면 가운데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가 수난을 당하기 전날 밤 열 두 제자들과 함께 가진 저녁 식사에서 일어났던 일을 말합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것으로, 밀라노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교회의 식당 한쪽 벽에 그려져 있습니다. 크기는 가로 880cm, 세로 460cm에 달합니다. 이 작품에서 예수는 제자들에게 한 명이 자신을 배신할 것이라고 말하며, 베드로에게는 닭이 3번 울기 전에 세 번 그를 부인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또한 예수는 찬미를 기원하기 위해 떡과 포도주를 들어서 각각 이를 ‘자신의 몸’과 ‘자신의 피’라고 말하며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어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비너스의 완성
그 다음 작품은 캐나다 국적의 멜리네이지 작가님의 ‘비너스의 탄생’입니다. 비너스의 탄생은 15세기 르네상스 시대 화가인 산드로 보티첼리의 대표작 중 하나로, 이탈리아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로마 신화에서 사랑과 미를 관장하는 여신인 비너스가 성숙한 여성의 모습으로 바다에서 탄생하면서 해안에 상륙하는 내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1483년경 보티첼리가 로렌초 디 피에르프란체스코 데 메디치의 카스텔로 별장을 장식하기 위해 그린 것으로 추정되지만, 몇몇 학자들은 피에르프란세스코가 보티첼리에게 비너스를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릴 것을 제안했고, 조르조 바사리가 그 외의 그림들을 현재까지 피렌체에 전시해 놓은 것으로 봅니다. 비너스의 탄생은 상징적 풍부함과 우화적 깊이로 유명합니다.
스타워즈 결투신 애콜라이트
미국 국적인 토마스 작가님의 ‘스타워즈 결투신과 애콜라이트’입니다. 스타워즈 결투신은 다스베이더와 그의 아들 루크 스카이워커가 싸우는 장면은 시리즈의 가장 중요하고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입니다. 다스베이더와 루크 스카이워커의 대결은 여러 차례에 걸쳐 이루어지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제국의 역습’과 ‘제다이의 귀환’에서의 대결입니다. ‘제국의 역습’에서는 루크가 아버지인 다스베이더에게 패배하며 그의 진정한 아버지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루크는 자신의 운명과 진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제다이의 귀환’에서는 루크와 다스베이더의 마지막 대결이 이루어집니다. 이 장면에서 루크는 아버지를 구하려는 의지와 희망을 보여주며, 다스베이더는 아들을 구하려는 마지막 행동으로 선의 힘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그리고 선과 악 사이의 갈등을 대표하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애콜라이트
애콜라이트는 디즈니+에서 2024년 6월 5일에 공개 예정인 미국의 공상과학 드라마로, ‘스타워즈’ 세계관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입니다. ‘애콜라이트’는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의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당신이 남긴 증오’, ‘헝거게임’의 아만들라 스텐버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의 매니 자신토, ‘히스 다크 마테리얼’, ‘로건’의 다프네 킨, ‘퀸 앤 슬림’의 조디 터너-스미스, ‘애나 만들기’의 레베카 헨더슨, ‘러시아 인형처럼’의 찰리 바넷, ‘1917’, ‘더 킹: 헨리 5세’의 딘-찰스 채프먼, ‘매트릭스’의 캐리-앤 모스 등 할리우드 대표 명작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진이 역대급 앙상블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배우 이정재가 주연 캐스팅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새 마스코트
갑자기 ‘이거 뭐지?’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전세계 미술관을 주제로 하는 행사에 캠코의 새 마스코트가 등장했기 때문이죠. 아마 축제 후원을 한 것 같은데 그냥 귀엽게 봐줍시다. 한국 국적의 지대영 작가님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알려진 이름으로 ‘캠코’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설립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준정부기관입니다. 캠코는 금융회사 부실채권 인수, 정리 및 기업구조조정업무, 금융취약계층의 재기지원, 국유재산관리 및 체납조세정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캠코는 공식 마스코트 캐릭터인 ‘키우미’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하고, 신규 캐릭터 2종도 함께 론칭했습니다.
라발스호텔
한국 국적의 최지훈 작가님의 ‘라발스호텔’은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4성급 호텔로,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관현악곡 ‘라발스’처럼 호텔 분위기는 고풍스럽고 우아합니다. 이 호텔은 부산항과 부산 도심을 볼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 호텔로, 아름다운 오션뷰와 야경, 다양한 레스토랑과 웨딩 장소를 제공합니다.
2024해운대모래축제 전망대
라발스 호텔 작품을 지나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그러나 축제가 끝나서인지 출입금지 돼 있습니다. 아마도 붕괴 위험이 있어서 그런 듯합니다. 앞서 모래조각의 경우 물과 접착제로 고정하는데 축제가 끝나갈 무렵이면 고정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모래조각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조금 있다가 설명드릴게요. ‘전망대’는 가로 30m, 깊이 5m, 높이 7m에 달하는 대형 모래 전망대로, 모래 작품 위를 걷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이색 체험을 제공합니다.
해운대 엘시티(LCT)
전망대에 서면 엘시티가 보입니다. 모래축제 작품은 아니지만 워낙 초고층이어서 궁금해하실 분들이 많아 소개합니다. 엘시티는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로, 지상 101층, 지하 5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엘시티의 건립 과정에서는 여러 문제점과 부정 비리가 발생했습니다. 엘시티의 부지는 원래 주택 건설이 금지된 지역이었으며, 건물 높이도 60m 이하로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9년 엘시티 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이 되고 건물 고도 제한도 풀렸습니다. 이러한 규제 완화가 이루어진 과정에서 엘시티 시행사인 청안건설의 이영복 회장이 정·관계 인사에게 금품 로비를 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 회장은 2018년 대법원에서 뇌물 제공 혐의 등으로 6년형을 최종 선고 받았습니다. 2022년 11월 출소했습니다. 또한, 엘시티 시행사가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부산 지역 유력 인사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비너스상
전망대를 돌아서면 러시아 국적 니콜라이 작가님의 ‘비너스’가 나옵니다. ‘비너스상’은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조각상 가운데 하나로, 기원전 130년에서 10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작품은 사랑과 미를 관장하는 여신인 아프로디테(로마 신화의 비너스)를 묘사한 대리석상으로, 길이는 203cm입니다. 이 작품은 헬레니즘 시대의 작품으로, 1:1.618의 황금 비율을 가지며 8등신입니다. 이 조각상은 두 팔이 없지만, 전문가들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왼팔은 사과를, 오른 팔은 흘러내리는 옷을 잡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비너스상’은 1820년 4월 8일에 당시 오스만 제국의 영토였던 밀로스섬에서 농부 요르고스 켄트로타스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비너스상’은 루브르 박물관의 3대 작품 중 하나로, 그 예술성이 위대하다고 평가되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포세이돈 제우스
니콜라이 작가님의 ‘해운대해수욕장의 포세이돈’과 ‘제우스’가 잇따라 등장합니다. 포세이돈은 그리스 신화의 바다, 지진, 폭풍의 신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말(horse)의 신이기도 합니다¹. 그는 가장 성질을 잘 내며 기분 변화가 심하고, 매우 탐욕스러운 신 중의 하나로 여겨집니다. 그는 모욕을 당했을 때 잊지 않고 복수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티칸 박물관에서는 강력한 근육질 몸매에 열정적이고 강력한 모습의 포세이돈 조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우스
제우스는 올림포스의 12신 중 첫 번째 세대에 속하며, 그의 상징은 번개와 독수리입니다. 제우스는 번개, 비 같은 기상 현상을 주재하며, 세계의 질서와 정의를 유지하고, 왕권 및 사회적 위계 질서를 보장합니다. 또한 그는 여신이나 인간 여성과 차례대로 어울리는데 그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이는 우주 만물이 자신의 힘과 질서와 정의를 바탕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우주에 자신의 힘과 질서와 정의가 미치지 않는 영역이 없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빈 미술사 박물관, 러시아의 에르미타지 박물관에서 제우스 조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비드상 패러디
포세이돈과 제우스를 지나면 그 유명한 다비드상을 패러디한 작품이 나옵니다. 러시아 국적의 일리야 작가님 작품입니다. 다비드가 뚱뚱해보여 보자마자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다비드상’은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1501년과 1504년 사이에 조각한 대리석 상으로, 높이는 5.17m입니다. 미켈란젤로는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다윗의 청년의 모습을 예술적으로 위엄 있게 표현해냈습니다. 현재 피렌체의 갤러리아 델 아카데미아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성서의 영웅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기 전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조각상은 미켈란젤로의 대표작 중 하나로, 그의 뛰어난 조각 기술과 예술적 감각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모래로 그린 모나리자
일리야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대표작입니다. 모래축제에 등장한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드 다빈치와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입니다. ‘모나리자’는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초상화로, 현재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나'(mona)는 유부녀 이름 앞에 붙이는 이탈리아어 경칭이고, ‘리자'(Lisa)는 초상화의 모델이 된 여인의 이름입니다. 즉, 한국어로 하면 ‘리자 여사’라는 뜻이 됩니다. 이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푸마토 기법’을 사용하여 그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모나리자의 얼굴은 경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며, 이는 모나리자의 신비한 미소를 만들어냅니다.
우유 따르는 여인과 고양이
일리야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바로크 미술의 거장인 네덜란드 페르메이르의 ‘우유 따르는 여인’을 패러디한 작품입니다. 우유 따르는 여인 옆에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이 있어 눈길을 끕니다. 고양이 맞나요? 심술 난 호랑이 같습니다. ‘우유 따르는 여인’은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현실적인 여인의 모습을 담아 그렸는데, 그녀는 소매를 걷어붙인 채 부엌에서 우유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평온한 일상 가운데서 본인의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여인의 모습을 그렸지만, 너무 평온해 보여서 이 세상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묘한 느낌을 주는 그림입니다. 세계적인 식품 브랜드인 네슬레에서 1974년부터 이 베르메르 작품의 프랑스어 제목인 라 레띠에와 이미지를 유제품 패키지에 사용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유 따르는 여인’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국립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더 씽커
러시아 국적의 드리트리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그 유명한 오귀스트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조각상을 패러디한 작품입니다. 생각하는 사람이 비대해져 있어 수면 아래로 빠져 들어가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아마도 지구온난화를 통해 해수면이 높아진다는 점을 경고하는 것일까요?
외계인의 절규
드미트리 작가님의 작품으로 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 몽크의 ‘절규’를 패러디한 작품입니다. 외계인이 인류 사회를 경험한 후 절규하는 표정 같습니다. ‘절규’는 노르웨이의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트 몽크가 1893년에 만든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원래 노르웨이어로 ‘Skrik'(스크릭)이라고 불리며, 독일어로는 ‘Der Schrei der Natur'(자연의 절규)라는 제목으로 처음 전시되었습니다¹. 이 작품의 고통 받는 얼굴은 인간의 조건을 상징하며, 현대 생활의 불안감을 아이콘화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몽크는 이 작품을 만들 때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는 일몰 때 하늘이 ‘피빛’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자연을 통과하는 무한한 절규’를 느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 경험은 그의 실제 경험에 기반한 표현주의적 구조로, 몽크의 실제 경험에 기반한 자기 전기적인 작품입니다. ‘절규’는 현대 불안의 상징으로서, 우리 시대의 ‘모나리자’로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 작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꽃을 던지는 남자
드미트리 작가님의 작품으로 영국 출신 그래피티 작가로 얼굴을 없는 예술가로 알려진 ‘뱅크시’ 작품을 입체적으로 묘사했습니다. ‘뱅크시’는 1990년대 이후로 활동 중인 영국의 가명 미술가 겸 그래피티 아티스트, 영화 감독입니다. 그의 진짜 이름과 정체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는 여전히 추측의 대상입니다. 그의 풍자적인 거리 예술과 파괴적인 풍자시는 특유의 스텐실 기술로 제작되는 어두운 유머와 그래피티를 결합합니다. 그의 정치적, 사회적 논평이 담긴 작품은 전 세계 도시의 거리, 벽, 다리 위에 제작되었습니다. 뱅크시의 첫 번째 영화인 ‘Exit Through the Gift Shop’은 세계 최초의 “거리 예술의 재난 영화“로, 2010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데뷔했습니다. 그 영화는 2010년 3월 5일 영국에서 발매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상 최우수 다큐멘터리로 지정되었고, 2014년 그는 2014웨비 어워드에서 올해의 사람을 수상했습니다.
마릴린 먼로와 앤디 워홀
다음 작품은 중국 국적의 장저우 작가님의 ‘마릴린먼로와 앤디워홀’입니다. 앤디 워홀의 대표작인 ‘마릴린먼로’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앤디 워홀이 마릴린 먼로를 보고 영감을 떠올리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앤디 워홀의 ‘마릴린먼로’ 작품은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1960년대 팝아트 운동의 상징적인 작품입니다. 워홀은 1967년에 자신의 시그니처 주제에 대한 스크린프린트 포트폴리오 시리즈를 출판하기 위해 Factory Additions이라는 인쇄 출판 사업을 설립했습니다. ‘마릴린먼로’는 그의 첫 번째 작품이었으며, 그는 이전에 수십 개의 그림에 사용했던 배우의 동일한 홍보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워홀의 ‘마릴린먼로’ 작품은 그의 독특한 스타일과 기술, 그리고 그의 예술에 대한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뛰어난 예입니다. 이 작품들은 그의 예술적 업적을 대표하며, 그의 작품을 통해 팝아트 운동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모래 조각상 만드는 법
저는 늘 모래성이 쉽게 무너진다고 생각했는데 모래 조각상은 비바람에도 잘 버티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좋은 조각 모래는 모래 입자들 사이를 잠그는 데 도움이 되는 진흙과 실트를 포함합니다. 그리고 모래 조각상을 만들 때는 적절한 양의 모래와 물을 혼합해야 합니다. 이는 물이 습기가 있는 상태에서 모래 입자들 사이에 작은 ‘다리’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모래 조각상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이 가득 찬 분무기로 모래를 압축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래 조각상이 건조하면, 그 모양과 색상을 보존하기 위해 전체 조각상에 편평한 스프레이를 적용합니다. 완성된 조각상에 물과 접착제 혼합물이 투입됩니다. 접착제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모래 조각상은 비바람에 견디며 몇 달 동안 모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한 도심 로드워크 코스와 2024해운대모래축제 모래조각상을 알아봤습니다. 도심 로드워크는 매우 흥미롭지만 위험하기도 합니다. 안전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그리고 지형이나 코스가 다양하고 변화가 심해 무릎보호대, 장목 양말 등 보호용품도 착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심 러닝 코스는 운동하는 분이 만들기에 따라 보다 흥미진진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복싱 로드워크를 도심 러닝 코스에서 주로 합니다. 모두 즐거운 운동합시다.